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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여행 - 잃어버린 남자의 꿈을 찾아주는
스테판 스웨인폴 지음, 문채원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자기계발 서평 [7일간의 여행] 스테판 스웨인폴, 명진출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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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세렝게티에서 배운 생존기술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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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인생을 위로해주는 책들은 많이 있다. 대부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실패와 그것을 딛고 일어난 후 큰 성공. 나는 그런 글들을 보면, 자화자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독특하게 다가왔다. 영양· 사자· 악어· 치타· 기린· 몽구스· 코끼리 이렇게 일곱 동물의 습성을 관찰하고 그것은 인간 개개인의 습성으로 비유하고 있다. 소설처럼 잘 짜인 구성이 동물의 왕국 같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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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중에서 영양에게 눈길이 갔다. 영양은 세렝게티에서 제일 개채 수가 많으면서, 제일 약자이다. 항상 두려움에 떨며, 목마름과 배고픔, 탈진, 포식자를 이겨내야 한다. 녀석들 삶은 행복할까? 만약 자기 삶에 절망했다면, 아마 지금처럼 개체수가 제일 많고 가장 우세한 종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 그 녀석들을 그렇게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난 삶에 대한 긍정이라고 생각한다. 니체식으로 말하자면, 인생은 [힘의 의지] 작용 속에 있다. 막연한 두려움과 죽음의 공포를 내 삶으로 받아드리고, 야생을 뛰어다는 자유로움에 만족하기에 그렇게 되었지 않을까? 언젠가는 꼭 세렝게티를 방문해서 녀석들을 직접 만나보고 물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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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절망에 빠진 어른들보다 시험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권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좋은 대학에서 출발해서 성공에 이르는 이런 진부한 이야기말고, 지구 저편 세렝케티를 한 번 꿈꿔보라고, 자유를 누려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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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테판 스웨인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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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이었던 아버지 직업 때문에 아프리카 케냐 세렝게티에서 태어나 35살까지 케냐와 홍콩과 남아프리카를 오가며 살았다. 기업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7개 회사의 CEO인 동시에 2개 비영리단체의 대표이다. 19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으며, 잃어버린 꿈을 찾아주는 동기부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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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