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수다 - 가수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동훈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대중문화 서평 [나도 가수다] 이동훈, 책이있는풍경,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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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수지망생들에게 주는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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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회사면 연습생에게 트레이닝 비를 받지 않고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나는 이 대목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다. 가수가 되기 위해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친구들, 혹 누가 돈 좀 주면 가수 시켜준다고 하면, 딱 잘라서 거절해라. 이 책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회사나 매니저는 가수지망생을 상품으로 본다. 상품이란 사고 팔수 있는 물건을 말한다. 당신이 정말 가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돈을 싸들고 와 당신을 스카우트 할 것이다. 그게 사는 것이고, 음반을 만들고 방송매체에 나가는 것이 파는 행위이다. 돈을 가지고 오라는 말은 ‘당신은 상품성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가지고 온 돈으로 음반 만들어서 방송에 한두 번 나가도 가수라고 불러줄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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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나는 노래하고 춤추는 게 좋아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지금부터라도 생각을 고쳐먹고 기본기를 닦는 연습에 열중하라고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단순히 좋아한다면 취미생활을 해야 하고, 되고 싶다면 미친 듯이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기본적인 노력으로 실용음악과 같은 대학에 들어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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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가수에 대한 환상이 깨어진다. 잘 만들어진 한 곡으로 스타가 되는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 기본적인 노력도 하지 못한다면 애초에 시도도 하지 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로서 한마디를 덧붙인다면, 이 책도 정독할 수 없다면 가수 말고 다른 직업을 권해본다. 이 책뿐만이 아니라, 다른 안내서라도 천천히 읽고 생각하고, 궁금한 것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적어라. 그것이 가수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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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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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에서 오디션 전문 교육을 위한 뮤직스토리와 엘 댄스 아케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러머 백천남 밴드, 기타리스트 최희선 밴드의 보컬로 활동했고. 1990년대에는 댄스그룹의 프로듀서, 뮤지컬의 음악감독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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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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