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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난 기사를 읽고 주문한 책 

분야별로 해설을 놓고 뒤이어 백석의 시를 정리하였다. 

제일 먼저 음식에 관련된 시 두편을 읽는다. 

그 첫번째가 <국수>.  

겨울철 눈 나리는 북녘땅에서 메밀국수를 내려 삶아먹는 풍경을 그렸다. 

백석에겐 고향집이 함께 즐기던 음식맛과 함께 와닿는 모양이다. 특이하고 정겹다. 

눈은 나타샤와 만주, 그리고 응앙응앙 울어대는 당나귀를 떠 올리게 한다. 

며칠전 어느 인터넷 신문에 백석의 연인, 나타샤로 세간에 이해된 <자야>의 이야기가 실렸다. 

법정스님께 기부한 사찰의 탓값만 1천억대. 그러나 자야 왈 

'그이의 시 한줄값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백석의 연인다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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