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을 읽는다
박희병 지음 / 돌베개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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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병의 <연암을 읽는다>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연암으로 접근할 것인가를 잘 드러내는 수작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박선생의 도움으로 더 용이하게 연암문학의 참맛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먼저 한 편의 글 전체를 보인 다음, 다시 단락 별로 글을 제시해 자세히 음미했으며,  최종적으로 다시 글 전체의 차원으로 돌아가 총평을 가하는'  특이한 '연암 읽기'의 방식을 추구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보기에 연암문학의 수작으로 꼽히는 20편의 글이 선정되어 있다. 또한 이 글들은 대학원생과 함께 독서를 하면서 그들 전문가와 연구자를 위한 또 다른 책도 마련한 터이다.  

* 연암산문정독(박희병 엮고 정길수 옮김. 2007, 돌베개)

 

우리는 이러한 전문연구자를 통하여 연암으로 들어가는 바른 길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우리문학사에 있어 연암의 위대함과 비로소 조우하게 된다. 어찌 세익스피어를 찬탄하며 연암을 놓칠 수 있으랴. 

연암, 여기 조선의 자유로운 영혼이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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