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하모니카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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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를 시작으로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 잔잔하면서도 공감이 되는 책들이 많아서인지

자꾸만 보게 되었던것 같다.

그러던 중 나와 맞는 책도 있고 맞지 않는 책도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에쿠니 가오리의 여러책을 만날수 있었던것 같다.

일단 읽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렇게 난 이번에 또 개와 하모니카라는 제목의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개와 하모니카에는 여섯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섯편의 이야기에 주인공들은 너무도 다른 사람들이다.

국적이 다르고 나이나 살아온 배경들이 너무 다른 여러명의 사람들에게서

너무도 쓸쓸한 느낌을 받게 되었던것 같다.

사람들과 있어도, 옆에 누군가가 있어도 이상하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그래서 그 사람들은 시간이 필요했고

그 시간속에서 뜻하지 않게 깨닫는 것들이 생겨나고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감정변화의 모습에 내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던것 같다.

옆에 누군가 있어도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기에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서 순간 순간

나도 모르게 생겨나는 외로움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처음에 제목이 개와 하모니카여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고

에쿠니 가오리의 이름을 보고 읽어보고 싶었고 여섯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의 나 자신을 조금이나마 돌아볼수도 있었던것 같다.

오랜만에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라서 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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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고양이
이용한 지음 / 꿈의지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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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나 고양이... 조차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유는 동물 털 알러지 덕분에 아무리 귀여워도 가까이 갈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내가 아이가 생기고 직접 만져보거나 키울수 없기에 책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에게 고양이를 직접 선물할수는 없지만

책으로나마 고양이를 만날수 있게 해준 책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였다.

이책은 현재 고양이의 집사로 살아가고 있는 작가가

다섯마리의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랭보, 랭이, , , 니코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들의 기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창밖을 보는것을 좋아하는 랭보, 대장냥이였지만 지금은 고양이별로 떠나버린 랭이,

드리블을 너무 좋아하는 루, 겁많은 고양이 체, 무엇이든 떨어뜨리는 니코,

그리고 또 한마리의 고양이 생강이까지 고양이들의 특징과 이야기, 사진이 담겨 있다.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자가 고양이들에게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고양이 한마리 한마리의 행동이나 눈빛, 표정에서 보이는 것들을

저자는 잘 설명해주고 좋은 사진들을 많이 보여준다.

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는것이다.

털 알러지가 있기도 하지만 정을 주고 그 동물을 키우기로 했으면 죽을때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과 그 동물이 죽고 나면 그 아픈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것이

겁이 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키우겠다는 마음을 안 먹는것 같다.

그런데 이책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그 고양이들의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마음에 들었다.

책 속에 고양이의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정말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책속에 있는 고양이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들이었나보다.

한동안 고양이를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때문에 피곤할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책으로나마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만날수 있게 해줘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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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
와카마쓰 에이스케 지음, 나지윤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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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하고 난 후의 감정은 참 많은것을 담고 있다.

그 이별이 죽음으로 인해 한 것이면 그 마음이 얼마나 더 아프고 힘들까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짐작하기도 힘들것 같다.

 

" 슬픔에는 슬픔을 구원할 힘이 있다. "

"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보내는 열한 통의 편지 "

 

이책을 쓴 저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장가인 와카마쓰 에이스케 이다.

제목인 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라는 제목부터가 눈길을 끈다.

와카마쓰 에이스케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

편지형식으로 쓴 글을 책에 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볼수 없다는 것이 어떤 마음일까?


편지글로 되어 있어서 인지 책을 읽는것보다는

누군가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읽는 느낌에

친근하다는 느낌과 왠지 모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죽음이라는 이별을 통한 글을 담고 있는데도 편안하다니 참 아이러니 하다.

편지라는것이 주는 느낌이 그래서인가보다.

그리고 편지글과 함께 흑백사진이 더 마음이 아프게 느껴졌다.

왠지 모를 쓸쓸함을 담고 있는것 같아서

글을 읽으면서 보는 사진은 가슴이 시리게 만들었다.

직접 그런 이별을 해본것은 아니지만 책속에 담긴 글들을 읽으면서

그 마음이 왠지 이해가 될것 같아서 이책을 읽고

공감하고 위로 받을 사람들이 참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슬픈일은 맞지만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이겨 나가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힘이 된다면 그 또한 위로가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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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에게 장미를
시로다이라 교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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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책이다.

검은색 표지에 빨간색이 무슨일이 벌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것 같다.

특이하게도 명탐정에게 장미를 책속에는 2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1부에서는 메르헨 난쟁이 지옥이라고 해서 독약을 만드는 박사에게

난쟁이들이 복수를 하면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다는 이상하고도 섬뜩한 동화를

모방하여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하게되고

그 사건에 대형 출판사 사장의 딸인 후지타 스즈카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명탐정 세가와 미유키에게 의뢰를 하게 된다.

2부에서는 독배 퍼즐이라고 메르헨 난쟁이 지옥 사건이 있은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난후, 또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사건이 후지타 집안에서 일어나게 되고

난쟁이 지옥 독약이 든 홍차를 마시고 사망한것이라는 것을 알고

명탐정 세가와 미유키가 사건을 의뢰하게 되는데....

처음에 1, 2부로 나눠져서 다른 이야기가 담긴 단편집인가 하는 생각을 먼저 했다.

늘 명탐정이 나와서 사건을 따라 이야기를 이어가고 그 사건을 해결하게 되고

그렇게 범인을 잡아가는 모습이 담긴 미스터리 소설이면서도

탐정이야기가 담긴 책을 좋아한다.

추리를 하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것도 좋고

내가 생각했던 범인이 진범인것이 밝혀지면 뿌듯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집중하게 되고 궁금증이 생기고

그속에서 알게 된 사연도 생기는 것도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었다.

그렇게 또 한권의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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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진도 좋고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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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목만보고 에세이인가 하는 생각을 했고

핑크표지와 왠지 좋은일이 생길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제목이 좋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이책이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도 드라마로 만들어진 소설이라는것을 알고는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나노미야 코토하,

그녀는 짝사랑 상대이자 소꼽친구인 아츠시의 결혼으로 실연을 당한다.

그리고 아츠시의 결혼식에서 지루한 결혼 축사를 듣다가 꾸벅 꾸벅 졸게 된다.

그러다 앞에 있는 스프그릇에 얼굴을 빠뜨리게 되고 화장실로 씻으러 갔다가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쿠온 쿠미, 전설의 스피치 라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여자,

전직 국회의원인 아츠시 아버지의 연설문을 작성한 사람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범한 직장을 그만두고 스피치 라이터가 되고자 한다.

코토하는 쿠온 쿠미에게 찾아서 글쓰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스피치 라이터가 되기 위해 쿠온 쿠미의 도움을 받아 노력한다.

책을 읽으면서 스피치 라이터라는 생소한 직업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말이 얼마나 큰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가벼운 책이라고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생각을 하다가

정치쪽 일을 하게 되고 연설문을 쓰고 하는 부분들을 읽으면서는 조금 지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직업과 평범하던 그녀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이 드라마로도 만들어 졌다고 해서 그 드라마는 책이랑 어떻게 다를지,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해지고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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