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자 - 합본 개정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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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두권으로 된 속삭이는 자, 표지가 너무 예쁘단 생각을 했었는데

그 표지속에 보이는 팔들... 이번엔 대머리가 눈에 띄는 한권으로 합본 개정판을 만났다.

표지 덕분에 눈길이 가기는 했지만 도나토 카리시 작가를 몰랐기에...

지난번 어떤 드라마에서 작가의 이름이 나온것이 기억이나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몽실북클럽 덕분에 뒤로 미뤄두었던 이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어느날 다섯명의 어린 소녀들이 일주일만에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발견된 아이들의 왼쪽 팔 여섯개...

법의학적 검사 결과 신원을 알수 없는 팔의 주인이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그 아이가 버틸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20,

그 아이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아이의 보호자는 실종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아이들의 시체가 발견이되지만 범인에 대해 아는것이 없다.

아동납치 전문수사관과 분야의 최고들로만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지만

범인보다 늘 한발이 늦고 만다.

과연 범인은 어떤 놈이기에... 무슨 이유로 아이들의 팔을,,,,

 

어떻게 이런 글을 쓸수가 있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도나토 카리시가 작가이기도

하지만 이탈리아의 저명한 범죄학자이기도 하다니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 작성중 모티브를 얻었다고,,,

그런 작가의 데뷔작이라니... 읽으면서도 몇번을 놀랐던것 같다.

 

아이들이 사건의중심에 있으면 이상하게도 더 마음이 아픈데 이책이 그랬다.

실종된 아이, 그 아이들의 죽음, 아이들의 죽음을 마주해야 하는 부모의 마음 등,,,,

책을 읽으면서 힘없고 약한 아이들을 상대로 한 범죄라

더 가슴이 아프면서도 집중이 된거 같다.

덕분에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조만간 또 한권의 책을 만나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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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스타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었다! - 반려견과 유기견을 대하는 우리의 두 얼굴과 동물 학대, 생명 존중에 관한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31
박현지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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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요즘 아이 친구들집에 반려동물이 생기는 일이 많아졌다.

그 때문에 아이와 한동안 전쟁 아닌 전쟁을 해야 했고

아이와 함께 많은 책들을 읽고 반려동물을 스스로 관리 할수 있을때 데려오자는 약속을 했다.

그때 나의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이책, sns 스타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었다 라는

제목에 아이가 알아야 할 것들이 담겨 있을것만 같단 생각이 들었다.

 

지후의 옆집에 이사온 사람이 sns에서 스타견으로 유명한 송편이의 주인이란것을 알게 된다.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강아지 송편이, 그런데 좋아보이지만은 않는다.

광고 촬영을 해야 하니 잘 먹지도 못하고 불편한 옷을 입어야 하고,,,

어느날 아이들은 학교 주변에서 유기견 만두를 구하게 되고

만두도 송편이처럼 sns스타견으로 만들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반려동물이 그저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키울수 있는것이 아니라는것과

한번 데려오면 죽을때까지 함께 생활하면서 잘 보내줘야 한다는것,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것이고 존중해야 하는것인지를 이책을 통해 다시 알려줄수 있었다.

그저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동화책을 읽고

아이가 직접 그 상황을 알고 깨닫는것이 있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단 생각은 아직도 여전한것 같지만

이책을 통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고 그 덕분에 책임감이란 것도 알게 되어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준비가 되면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기로 아이와 이야기를 했다.

반려동물이 한순간 유기견이 되는 일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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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집 살인사건 변호사 고진 시리즈 1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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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판사가 쓴 소설이 재미있다는 소리를 듣고 한 권 정도 읽은 기억이 있다.

그 한 권이 고진 시리즈의 책이었는데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도진기 작가의 고진 시리즈 읽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첫번째 책으로 붉은 집 살인사건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면산 인근 언덕의 붉은집,

선대의 결혼으로 인연을 맺은 남성룡 일가와 서태황 일가가 함께 살고 있었다.

우연히 남성룡의 동생인 남광자가 오빠의 유언을 녹음하는것을 엿듣게 되는데

서씨가 상속인이 되는것을 듣고는 고진에게 유산 상속에 대한 문제로 의뢰를 하게 된다.

단순 유산 상속에 대한 의뢰인줄 알았지만

그들에게는 선대부터 살인 사건으로 얽힌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갑자기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사건까지....

 

판사 출신의 변호사라고 알려진 도진기 작가와 판사 출신 어둠의 변호사 고진,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집안, 살인사건마다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밝혀지고

범인은 가족들 중에 있을거라고 의심을 하는 고진,

범인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

책을 읽는 동안 국내 작가의 추리소설이 재미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던것 같다.

 

요즘들어 국내작가의 추리소설을 많이 읽는 편인데

재미있는 책들을 알게 되어 좋고 고진이라는 매력적인 변호사를 만나게 된것도

앞으로 고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될 사건들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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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학교와 책벌레 양배추 웅진 세계그림책 208
나카야 미와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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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울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사람인 나카야 미와,

귀엽게 생긴 채소들이 가득 나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채소학교 시리즈,

이번에 ' 채소 학교와 책벌레 양배추 ' 라는 신간을 만나게 되었다.

표지만 보아도 넘 읽어보고 싶다던 울 아이의 말에 만나게 된 책,

채소 학교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이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책을 읽는 양배추는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한다.

어느날, 책을 읽고 있던 양배추는 양배추는 다 자라면

꽃이 될수 있다는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그렇다면 자신은 채소가 아닌 꽃이라고... 착각하며 고민에 빠진 양배추,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는 채소 학교,

자신이 꽃이면 더이상 학교를 다닐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 여러분이 건강한 채소로 자라면

학교를 떠나 여러분은 채소 가게로 가서 맛있게 먹어 줄 손님을 만나지.

이렇게 채소가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면 좋은 영양분으로 바뀌어서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어. 채소로 태어난 우리에게 정말 큰 보람이야.! "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수 있는것인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작가이다.

양배추뿐 아니라 귀여운 야채들이 등장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드는 책,

그리고 야채들이 어떻게 자라 우리에게 오는지에 대해서도 알수 있는 책,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들려줘서인지 아이에게 인기가 많은 책인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야채 친구들이, 어떤 고민을 들려주고 해결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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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간호하는 간호사
오성훈 지음 / 경향BP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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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누가 간호해줄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간호사를 간호하는 간호사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는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나 또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병원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어서인지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힘듬을 공감할수 있을것 같았다.

 

리딩널스 오성훈이라고 하는 작가는 어느날 동기가 다가와 힘들다며

수액을 놔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안타까워 간호사는 누가 간호해줄까란 생각을 했단다.

병원에서 일할때 아프면 수액을 서로 놔주기도 했지만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 대구. 경북 코로나 병동 의료진이 부족합니다. "

대한 간호사협회의 호소문을 보고 작가는 아내에게 의료봉사를 다녀오고 싶다고 했고

아내는 당연히 반대를 했다고 한다.

가족의 반대는 당연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어떻게 남편을 보낼수 있을까...

하지만 작가는 그곳으로 갔고 그곳에서 보고 느낀것들을 일기에 담았다.

 

책속에는 크게 4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1장은 보고 듣고 느낀것을 일기로 담은것이고 2장은 간호학과 학생에 대한 이야기,

3장은 신규 간호사에 대한 이야기 4장은 경력 간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후배 간호사를 위한 조언도 담고 있는데 어느 하나 빼놓고 이야기 할수 없는 부분인것 같다.

 

신혼 5개월된 신랑이 감염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최전선으로 가겠다는 말을 한다면 그 상황에서 무조건 반대할것 같다.

전염병인데,,, 그것도 감염자수가 너무 많아서 피하고 싶은 곳인데...

그런데 저자는 청도 대남병원으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전염병과 싸운다.

그렇게 청도 대남병원의 상황이 마무리 되고 이번엔 경북 안동의 안동의료원으로 가는 저자,

그곳에서는 저자도 열이 나기 시작했고 자가 격리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 심정이 어땠을까?

 

코로나 19로 인해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것인가를 알았고 알아가고 있는것 같다.

밖을 제대로 나갈수도 없고,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했다.

병원을 가려고 해도 몇번을 생각해보게 되고, 혹시나 열이나거나 하면 겁부터 났다.

해외출장을 간 가족을 6개월 이상 못보기도 했다. 비행기가 뜨지 않아서...

 

전염병이라는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실감하게 되는 순간, 순간들이었다.

이제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들, 그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의 노력,

그리고 그 가족들 등 참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 지금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고

간호사뿐 아니라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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