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I 마음이 자라는 나무 20
스티브 타세인 지음, 윤경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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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대해서는 뉴스를 통해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다.

자신들이 살아가던 곳을 한순간 잃어버리고 갈곳이 없어진 사람들,

그 사람들의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에 난민 I 라는 책이 눈에 띄었던것 같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니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것 같아서....

 

이곳 아이들은 이름이 없다.

부모도 없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할 어떤것도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알파벳 I, L, E,V, O로 불리운다.

그런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도 그렇게 좋지 않다.

진흙탕, 쓰레기더미, 굶주림까지....

 

" 여기 캠프에서는 여권을 생명증서라고 부른다.

그게 없으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도 없는 것처럼 취급받는다.

여기 처음 온 사람들은 자기가 누구라고 증명할 길이 없다. " (P34)

 

작가인 스티브 타세인도 난민으로 영국에 정학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래서 난민의 이야기를 이렇게 쓸수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도 겪어봤을것이고 부모님에게 듣기도 했을테니까....

 

솔직히 난민이라는 것을 뉴스로만 봤지 이렇게 책으로 읽어보니

내가 뉴스를 통해 알고 있는것 보다 더 좋지 못한 상황이란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살아가던 곳에서 한순간 떠나버려야 했던 사람들,

그들이 누구임을 증명해주는것은 여권뿐인데 그것조차도 없는 아이들,

굶주리고 더러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그 모습들에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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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파는 가게 라임 어린이 문학 35
스테퍼니 S. 톨란 지음, 오승민 그림, 전지숙 옮김 / 라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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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즐겨보는 라임 어린이 문학중 35번째 책인 소원을 파는 가게를 만났다.

아이가 표지를 보더니 읽어보고 싶다는 말을 해서 함께 읽게 된 책인데

제목처럼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내용의 책이라 상상력이 풍부해질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

새로운 동네, 새로운 학교, 맥스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맥스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생기고 집에서는 그 일을 이야기할수 없다.

그래서 맥스는 상상속에서 그 아이들을 혼내주기도 하고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소원을 파는 가게를 보게 되고 그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할아버지가 있었고 맥스는 어떤 소원을 빌까?

 

" 소원을 비는건 무척 어려운 일이야.

대답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돼. 아주 신중하게.... " (p33)

 

책을 다 읽고 나서 동네에 돈만 주면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가게가 생겼다면

무슨 소원을 이루고 싶어라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아이는 고민을 했다.

빌고 싶은 소원이 너무 많아서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책을 읽고 아이와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는것이 좋았다.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지만 많은것들을 상상할수가 있고

그 상상으로 설레이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니 좋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런곳이 있다면 나는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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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정신과 의사 - 뇌부자들 김지용의 은밀하고 솔직한 진짜 정신과 이야기
김지용 지음 / 심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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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책의 제목때문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정신과 의사의 은밀하고 솔직한 진짜 정신과 이야기라는것이 궁금했다.

정신과라고 하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게 되는것은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나면 왠지 생각이 조금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17년 젊은 정신과 의사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뇌부자들이 업로드 되었는데

레지던트를 막 마친 정신과 의사 6명이 대본을 쓰고 녹음을 하고 편집까지,,,,

그런 팟캐스트가 한달만에 전체 차트 2위를 하게 되었다고,,,

그 뇌부자들을 탄생시킨 사람이 바로 김지용의사? 작가?라고 한다.

 

책속에는 크게 다섯부분으로 나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다 정신과 의사, 멀고도 가까운 나의 환자들, 상처받은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기,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나는 매일 편견과 싸운다로 이루어져 있다.

어떻게 의사가 되었고 의사로서 어떤일을 하고 그속에서 어떤 느낌인지를 알수가 있고

팟캐스트를 하게 된 이유와 하면서 느낀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알수 있었던것 같다.

 

정신과 의사는 과학자 사이의 마법사 같다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

많은 검사를 하지 않고도 환자와 이야기를 나눠보고서 진단을 할수 있다니...

정신과라고 하면 드라마에서나 본것이 다이기에 어떨거라는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책속에서 읽은 이야기 덕분인지 나의 편견이 조금은 사라진것 같았고

뇌부자들,,, 팟캐스트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에 들어보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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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왕 김지령 - 마음을 담은 바른 글씨 쓰기
제성은 지음, 윤유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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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까지는 아니지만 아이가 글씨를 좀 날려서 쓰는편이라 가끔 못 알아볼때가 있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가 벌써부터 글씨를 그렇게 쓰는걸 보니

어떻게 고쳐줄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되었고

지금 고쳐주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힘들것 같아서 찾은 방법이 바로 이책이다.

 

지령이는 글씨를 구불구불, 빼뚤빼뚤 지렁이처럼 써서 별명이 지렁이이다.

글씨때문에 시험문제를 다 풀고도 틀려버리고 알림장을 늦게 써서 친구들보다 하교도 늦고

그런 지령이가 전학생 서율이에게 첫눈에 반해 손편지로 고백을 하고 싶어한다.

지렁이처럼 삐뚤삐뚤한 글씨로 서율이에게 편지를 써야 하는 지령이,,,,

서율이가 과연 지령이의 글씨를 알아볼수 있을까?

지령이의 마음이 서율이에게 전달이 될까?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은 이책의 제목은 악필왕 김지령,

그 제목보다 더 눈길이 간 것이 제목위에 있는 마음을 담은 바른 글씨 쓰기였다.

아이에게 아무리 글씨를 천천히, 또박또박 쓰라고 해봤지만

성격이 급해서인지 늘 처음엔 잘하다가 뒤로 갈수록 글씨가 날아다닌다.

 

글씨가 날아다니는것만으로는 괜찮을수 있지만 지령이처럼 글씨를 알아볼수가 없어서

혹시나 시험문제의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틀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노트 정리를 해둔것을 자기가 못 알아보기도 하는 아이가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이책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도 조금 느낀것 같다.

 

책속에는 재미있는 지령이의 이야기와 함께 바른글씨, 이렇게 연습해요가 함께 있다.

아이가 책을 읽고 글씨를 바르게 쓰는것의 중요성을 알았고

연습하는 방법에 대해 적힌 것을 보면서 글씨를 예쁘게 써야겠단 말을 하는것을 보고는

이책을 함께 읽기를 정말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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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 2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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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 1편에 이어 읽게 된 신의 아이2,

1권에 이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는데

읽으면서 참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사람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수 있는것이라는것,,,,

 

160이라는 천재의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과정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고

소년원이란 곳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의 인생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하게 되었던것 같다.

 

" 행복해지라고요....

제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소중한 사람을 결코 행복하게 할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게다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제가 범한 죄의 아픔을

진정으로 느낄수 없다고도 말입니다. " (p192)

 

환경이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 있는 작품인것 같다.

어떤 삶을 살다가 우연히 바뀐 환경 덕분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 있다는것,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도 가족의 관심도 당연히 있어야 하는 호적도 없이

사회에서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그 삶이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야쿠마루 가쿠의 책을 처음 읽게 된것도 사회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야쿠마루 가쿠의 책에 더 관심이 생겼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아니 알지만 모른척 하고 있을수도 있는 어두운 사회적인 문제들을

책속에서 마주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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