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에게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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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도서로 선정이 되어 읽게 된 책,

복자에게라는 제목이 무엇을 말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던것 같다.

그리고 김금희 작가님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라는것도 이책을 읽어보고 싶게 했던것 같다.

 

이영초롱은 어린시절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인해 동생은 서로의 큰아버지집으로

이영초롱은 제주도에서 의사로 일하는 고모네 집으로 맡겨진다.

그것도 제주도 섬이 아닌 그곳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고고리섬으로.

그곳에서 또래인 복자를 만나게 되고 두사람이 비슷한 신세라는 것을 알고 단짝이 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 어떤일이 발생하고 서로 데면데면하게 된다.

 

중학생이 되고 이영초롱은 서울로 다시 돌아가 판사가 된다.

판사가 되어 재판도중에 일이 생겼고 어린시절을 보낸 제주로 좌천이 되어오고

그곳에서 우연히 복자와 재회를 한다.

 

" 사람을 한번 만나면 그 사람의 삶이랄까, 비극이랄까,

고통이랄까 하는 모든것이 옮겨오잖아.

하물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언제나 억울하고 슬프고 손해보는

뭔가를 빼앗겨야 하는 이들이야.

이를테면 판사는 그때마다 눈을 맞게 되는 것이야,

습설의 삶이랄까. 하지만 눈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려면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 (p39)

 

책속에 나오는 고고리섬이라는 곳이 정말 있는곳일까?

그뿐 아니라 책속에 나오는 곳들중에 실제로 있는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주도라는 곳으로 여행을 가면 그곳이 '복자에게'에 등장했던 곳이구나 할수 있는곳,

그런곳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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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엄마
김정미 지음 / 꿈의지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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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은 내가 보고 또 보는 프로그램이다.

본방도 열심히 봤고 재방도 열심히 봤고 지금도 가끔 보고 있는 여행예능인데

그 여행예능 작가님이 엄마와 떠난 이야기를 쓴 책이라 해서,

꽃보다 엄마라는 제목이 넘 좋아서 읽어보고 싶었고 읽게 된 책이다.

" 엄마,나영(나랑) 고치(같이) 여행 가쿠가(갈래) ? "

 

방송작가를 하는 딸, 암환자인 엄마 둘이서 떠난 유럽 효도 여행,

더 늦기 전에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저자가 떠난 여행,

평생 제주도에서 산 엄마와 유럽여행을 하다니 그것도 아프신 엄마와 함께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멋지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들게 한 책이었다.

 

책속에서 만난 엄마의 모습이 우리 엄마의 모습 같아서 뭉클했다.

늘 자신보다는 가족들을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

어느 부모의 모습이겠지만 왜 이렇게 이책을 읽으면 뭉클하던지...

하지만 그녀들의 여행기는 뭉클과 함께 유쾌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그녀들에게 생기는 일들도, 이탈리아와 파리의 풍경도, 사소한 에피소드도 전부 좋았다.

 

요즘은 부모님과 가까운곳에 나들이를 가거나 같이 뭔가를 하려고 하는 편이긴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엄마와 단둘이서 여행을 아니 가까운곳에 나들이를 간 기억이 없다.

그리고 우리 엄마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는것이 하나도 없는것을 느끼면서 살짝 마음이 안좋았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나도 작가님처럼 엄마와의 여행을 계획해봐야겠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디를 가는것이 조심스럽고 무서우니

코로나 19가 끝나는 그날,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는 엄마와의 제주도 여행을 꿈꿔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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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1 - 초등 국어 고수 되기 프로젝트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1
한은호 지음, 유희석 그림,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다산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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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시리즈는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중 하나이다.

요즘 흔한남매 시리즈도 여러가지로 나와서 그 책들을 다 읽고 있는 우리 아이,

서점 나들이 갔다가 보게 된 불꽃튀는 우리말,

읽고 싶다고 , 궁금하다고 하니 볼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책속에는 초등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속담, 고사성어, 맞춤법, 관용어, 예절 언어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알수 있도록 재미있는 만화로 되어 있다.

그저 단어나 설명으로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그 뜻을 유추할수 있도록 과정을 만화로 담고 있어

아이들이 어려울수 있는 속담이나 고사성어 등을 재미있게 알아갈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그저 흥미위주로 만화로만 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말 돋보기에서 볼수 있듯이 모르는 뜻을 자세히 알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고

문제를 통해서 다시 한번 점검을 할수 있도록 되어 있는 부분이 좋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국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느끼고 있기에 아이의 국어 능력을 향상 시켜줄수 있는 책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재미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한 흔한남매의 캐릭터들을 만나면서

국어 공부도 하고 어휘력도 풍부해지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해볼수 있을것 같았다.

 

솔직히 흔한남매 유튜브를 보면 따라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고

왜 저런걸 보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으로까지 나오는것을 보고 살짝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쉽게 알수 있고 국어 교과 연계 된다는것을 알게 되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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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기 전에
좌승협 지음 / 멀리깊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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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초등학교때는 수학의 중요성을 몰랐고

그저 어렵다는 생각으로 내가 풀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는 일찍 수포자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제 학부모가 되고 내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해서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되고

어떻게 해주는것이 맞는지를 알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공부의 시작이라고 하는 초등 3학년 시기를 코로나 19로 인해 그냥 지나버렸고

중요하다는 시기의 한 학년을 그저 그렇게 지나버렸으니

4학년이 된 지금 부족한 부분이 많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걱정되는 부분이 수학, 수학을 포기하는 시기가 이때쯤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혹시나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책속에서는 그런 나같은 학부모를 위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EBS 수능 수학의 검토진인 저자가 학원이나 문제집을 선정하는 방법,

복습과 예습을 하는 노하우, 어렵다는 분수는 아이에게 섦명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크게 4파트로 나눠 엄마 마음, 아이 마음, 선생님 마음, 실천편으로 책속에 담고 있다.

 

특히나 엄마이기에 엄마의 마음을 읽으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나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하는등의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을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의 마음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의 마음이 이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고

그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어서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할수가 있었다.

 

책 제목처럼 조등 4학년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기 전에

내가 해줄수 있는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 엄마로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이에게 강요가 아닌 아이도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할수 있도록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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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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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를 쓴 신경숙 작가님의 여덟번째 소설,

단행본으로는 8, 장편으로는 11년만이라는 작가님의 신간을 만나보았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번에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기대가 되기도 했던것 같다.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일주일뒤 어머니를 잃은 아버지,

누나와 둘이 남겨진 아버지, 아버지는 어렸을때 농사일을 배워 농부로 살았고

전쟁을 겪었으며 그 전쟁으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살아오셨다.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는 병원을 다녀야 하기에 큰아들집으로 갔다.

고향에 홀로 남겨진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그 딸이 내려가게 된다.

 

아버지에게 갔었어라는 제목이 왜 눈길을 끌었는지 잘 모르겠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을때도 제목이 눈길을 끌었었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을 읽고는 또 왜 이렇게 마음이 답답하고 아려오는것인지....

 

아버지는 늘 크게 느껴지고 자상하면서도 엄격하고 그렇게 나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존재,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하고 나를 먼저 생각하지만

가끔은 고지식한 아버지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했던 그런 기억들,

주위의 친구들은 우리 아빠가 정말 좋다는 말을 하곤 했다.

엄하기는 했지만 친구같은 아빠였기에 가깝다고, 다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빠에게도 내가 모르는 아빠 가슴속에 담긴 아픈 이야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들어 조금씩 약해지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를 나이가 많이 드셨네?

아빠가 많이 약해지셨네? 하는 생각이 들어 속상하기도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속에서 우리의 아빠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이렇게 아려오고 속상한 것 같았다.

조금 더 부모님께 관심을 가지고 잘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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