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 개그맨 김재우 부부가 현실커플에게 전하는 설렘 한 스푼
김재우.조유리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11월

이책은 우리에게 웃찾사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재우와 그의 부인 조유리씨의

처음 만나서부터 결혼을 해서 살아가는 지금까지의 7년간의 이야기이다.

개그프로를 별로 안좋아하기에 요즘은 뭘하는지 잘 알지 못했지만

책의 띠지에 있는 김재우의 사진을 보고는 궁금증이 생겼다.

누구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살아가지만 이렇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그것이 인기가 생겨서 책까지 만날수 있게 되다니

그래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 덕분에 공인으로 살아야 하는 김재우와 그의 아내의

소소한 일상부터 연애할때의 이야기, 결혼해서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이쁘게 느껴졌다.

그리고 제목도 너무 좋았다.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누군가에게 들으면 정말 달달할것 같은 말,

그리고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에서 화재가 된 사진과 글들,

같은 사진을 두고 다르게 기억하는 두사람의 이야기,

삶의 방식이 다르고 표현 방식이 다르지만 사랑하는 모습들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온 부부에게 이런 감정이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왠지 이제 시작하는 연인 같은 느낌을 주어서 더 놀라웠고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담긴 글들이나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뭉클하기도 했다.

참 이쁘게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기도 했다.

현실부부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현실부부같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부부가 이렇게 살수 있을까? 질투가 조금씩 생기게 만든책,

앞으로도 이렇게 이쁘게 살아가기를.... 응원해주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사진속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기도 한 책이기도 했다.

혼잣말

혼잣말
김수민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7년 10월

핑크에 가까운 색의 책, 표지를 보면 슬픈 눈을 한 여자가 울고 있다.

그래서 궁금증이 생기고 눈길이 가게 되었다.

책의 표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는, 이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저자인 김수민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아서 본적이 없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인스타 그램에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쓴 글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되고

그렇게 스타 작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속에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글로 옮겼다고 하는데

왜 저렇게 표지가 슬프게 오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받은 글들뿐만 아니라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글도 담겨 있어서

인스트그램에서 읽은 사람이 읽어도 좋은 책일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이별에 대한 아픔에 대해 나자신이 느낀 감정이 비슷하게 담겨 있어

놀라기도 하고 나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받게 되었다.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행복한 순간에서 살아가기도 하고

이별을 하면서 잔인하거나 슬프고 아픈 기억들 하나 둘은 있을것이다,

나 또한 그런 경험들이 있기에...

책속에서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경험할수도, 경험하지 않았을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공감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위로받게 되는 그런책이었다.

" 지금껏 상대방을 이해하기만 하는 사랑을 했다면

이젠 당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그렇게 누군가를 이해해주며 사랑을 했는데

이세상에 당신을 이해해주며 사랑해주는 사람 한 명 없겠어요

이제 힘든 사랑은 그만해요. "

스프린터-언더월드

스프린터 - 언더월드
정이안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10월

블로그에서 표지선정을 하는 투표를 보고는 내가 선택한 표지,

이표지로 책이 나오니 기분도 이상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책이다.

한국 작가의 책을 잘 안 읽는 편인데 읽기시작한 책들이 캐비넷 출판사의 책들이었고

읽은 책들은 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책도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되었던것 같다.

이야기는 서울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의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상상도 할수 없었던 테러가 발생하고 승차중이던 고등학생들이 그 혼란속에서 생존,

다른역에 매몰이 된 엄마를 구하러 가기 위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한편의 드라마, 아니 재난 영화를 보는것처럼 잘 읽히는 책으로 읽은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인 단이는 단거리 육상선수였지만 코치가 준 약을 먹고는 경기장에서 쫓겨난다.

단이는 육상을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지태와 연아와 지하철에서 인터넷방송을 한다.

그러던중 지하철 2호선 승강장이 폭발하는 테러가 일어나고 지하철 역에 갖히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괴물들, 그 괴물들이 사람들을 마구 죽이기 시작하고

지하철 9호선 노량진 역에서 엄마가 다친 상태로 갇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SF영화나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될수 있으면 SF장르를 피해다니는데

괴물이 나타난다는 것을 생각도 안하고 읽게 된 책은

장르를 생각하지 않게 만들었던것 같다.

그저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이 엄마를 구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혀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읽어서 였을까?

자꾸만 캐비넷에서의 책에 눈길이 가게 되고

한국작가들의 책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는것 같다.

끌리는 사람의 다이어리

끌리는 사람의 다이어리 - 좋은 관계를 만드는 21가지 비밀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7년 10월

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나도 이책을 읽으면 끌리는 사람이 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고 이책을 읽으면서는 끌리는 사람이 되는것이

내가 지금껏 생각했던것 처럼 어려운 일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속에는 끌리는 사람에 대한 21가지 방법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실천 3단계(ACT)라는 것에 대해서도 담겨 있다.

하루에 한가지씩 21일간 실천을 하게 되면 나의 인생이 변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다.

자기 계발서를 너무 싫어하고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읽지 않는 편인데

이책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누구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끌리는 좋은 사람이기를 원할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어려운 일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읽다보면 공감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책에 21가지 심리법칙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흥미로웠지만

그 이야기들을 읽고 나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ACT 3단계에 대한 것이 더 흥미로웠다.

ACT 3단계는 A(Aware), C(Choose), T(Try)를 의미한다.

문제의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아내야 하고,

원인을 파악했다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대안을 찾아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선택하고,

해결책을 선택했다면 즉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나스스로는 할수 없는 질문들을 해주면서 그 질문의 답을 내가 찾아가는것,

그리고 그것들을 생각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것이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나에게도 흥미가 생기게 해준것 같다.

그리고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책을 읽으면서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인것 같다.

궈니의 작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궈니의 작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 초간단 초미니 색연필 일러스트
궈니(권희선) 지음 / 시대인 / 2017년 11월

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못하고 배운적도 없었다.

그리고 지금, 나의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것을 너무 좋아한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것을 좋아하다 보니 손그림 일러스트 책들을 몇권 가지고 있다.

그러다 알게 된 손그림 일러스트 책인 이책을 보고는 아이와 나에게 도움이 될것 같았다.

일러스트레이터 궈니는 왕구마와 콧구멍 공룡 캐릭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손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눈길을 가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책속에는 테마별로 그림을 따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색연필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색연필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그림을 그려서 활용할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그러니 이책을 안 읽을수가 있을까?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나도 잊고 있었던 내가 좋아한 그림 그리기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다이어리를 꾸미는것을 좋아했을때도 있다.

그럴때 손그림은 많은 도움이 되고 그림으로 비밀처럼 표현할수도 있어서 좋았다.

이책을 보면서 그저 그림을 그리는것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려서 포토샵으로 아이콘을 만드는 방법이나 스마트 폰의 배경화면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법까지 지금 활용할수 있는 많은 방법이 담겨 있다.

그저 그림을 그려서 다이어리를 꾸미는 정도가 아니라 활용하는 방법까지 함께여서

어른이 보아도 아이가 보아도 좋은 책인것 같다.

그리고 이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더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