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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 어린 만큼 통제할 수 없었던 사랑
주또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이책은 제목보다도 표지를 보고 눈길이 간 책이다.
왠지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남자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때문에 저렇게 힘들어 보이고 아파보이는지 말이다.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알것 같았다.
서툴수 밖에 없었고 어설플 수밖에 없는 어렸을때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서 성장을 하고 있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에
어떤 사랑을 하기에 저런 표정과 이런 책을 쓸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 언제부터인가 나의 소원 안에는 너의 행복이 포함되어 있었다.(p42) ”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이별이라는 것을 했고 곧 죽을것처럼 아파도 봤을것이다.
그런 경험을 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공감도 되고 위로도 하고 싶고
위로도 받을수 있는 책인것 같다.
누구나 경험을 해봤겠지만 내 이별이 제일 아플것 같고
내사랑이 제일 아플것 같은 그런 느낌의 글들이 책속에 담겨 있었다.
그래서 나의 어린시절, 젊은 시절에 했던 사랑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 세상에 나와 단닪지려 노력했고 현실에 가려지는 꿈을 빛내보려 애썼다,
그러나 결국에 끝은 세상과 현실에 갇혀 꿈 주위를 서성이는것이 다였다,(p303) “
지금은 지나간 이야기이고 그래서 추억이 된 이야기이지만
아직 진행중인 이야기 일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들에 대한 감정이 담겨 있다.
나이를 먹다보니, 솔직히 그렇게 많이 먹은 나이도 아닌것 같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세상의 전부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것인지,
아마도 작가도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는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읽다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저마다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책을 읽으면서 좋은글들을 발견하면서 나름의 좋은 시간을,
지난 시간을 떠올리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