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길들이기 내친구 작은거인 57
최은옥 지음, 심윤정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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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은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것들이 많다.

그래서 요즘들어 아이들의 책도 많이 읽을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딸꾹질 길들이기도 그래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은별이는 뉴스를 통해서 아이가 새엄마의 학대에 의해 죽게 되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뉴스를 보고부터 새엄마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되고

자신에게 새엄마가 생기게 된다면 뉴스에서 본것 같이 괴롭힘을 당하게 될지도 모르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반응이 딸꾹질로 나타나게 된다.

은별이는 누군가가 새엄마라는 말만 해도 딸꾹질 하는 버릇이 생겨 버린다.

우리 아이들이 보는 동화속에 나오는 새엄마를 보면

아이를 구박하고 무섭게 구는 새엄마들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는 새엄마는 무서운 사람이 되고 마는것 같다.

그리고 아동학대라는 사건이 일어나면 우리는 늘 계부모를 먼저 떠올린다.

그렇게 우리에게 깊이 박혀 있는 편견을 없애주자라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가 책속에 나오는 은별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새엄마는 나쁜사람만 있는것이 아니라

좋은 새엄마가 더 많다는 것을 알수 있게 해준다.

은별이는 새엄마는 모두 나쁘고

새엄마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고

그때 아빠가 꽃집 아줌마를 만나고 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빠가 만나고 있는 꽃집 아줌마와의 일들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딸꾹질도 길들여 가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따스해지는것 같았다.

아이가 느낄수 있는 불안감을 딸꾹질이라는 것으로 표현한것도 좋았고

아이에게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 알려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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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 중국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제시카 와이즈먼.쉴라 H. 리언 지음, 임수연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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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벌써 30권의 시리즈로 출간이 되어 있는 세계여행 가이드북이다.

그중 우리나라에도 가이드북이 출간이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나라인 일본, 중국, 태국&방콕 편을 먼저 만나볼수 있게 되었다.

그중 내가 먼저 만나게 된 책은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중국이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기고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이책을 통해서 아이가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이 생기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만나게 된 책인데

아이보다는 내가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책속에는 여행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와 누구와 여행을 하느냐와 함께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역사나 지리, 국기, 음식, 문화, 전통 등 많은것이 담겨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왠지 무서울 것 같고 나라의 크기가 커 볼거리가 멀리 있을것만 같고

이동시간이 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쉽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던 곳이다.

그리고 특히나 입맛에 안맞는 음식을 만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인지

중국으로의 여행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여행을 계획할때는 아이가 있어서 아이의 볼거리나 먹거리가 우선으로 생각을 해서인지

이 책속에서 아이가 여행을 통해서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배울수 있는것과

아이가 경험할수 있는 것들에 대해 미리 알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퀴즈를 통해 재미도 느낄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중국에 대한 공부도 하고 여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은 책인것 같다.

그리고 중국 하면 단순하게 판다, 만리장성 같은 흔히 알고 있는것들을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쓴 이 가이드북을 보고는 또 다른 중국에 대한 것들에

눈길이 가서 더 좋았던것 같다.

중국으로의 여행은 아이가 더 크고 나서 하게 되겠지만

중국에 대해 알고 가는 여행이라서 더 좋은 여행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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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골든아워 1~2 세트 - 전2권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8 골든아워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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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몇년전 뉴스를 통해 이국종 교수의 이름을 먼저 들었을것이다.

그전에도 이국종 교수는 외상 외과의 길을 가고 있었겠지만

우리에게는 솔직히 생소한 이야기일것이다.

병원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일하면서도 외상 외과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다.

물론 조그만 병원이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외상외과, 골든타임 이라는 말을 들은것이 아마도 몇년전 뉴스를 통해서 였던것 같다.

골든아워는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중증 외상 센터의 의료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두권의 책으로 되어 있다.

골든 아워 1권은 2002~2013, 2권은 2013~2018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병원은 환자가 우선이고 생명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곳이지만

그들도 돈을 생각하지 않을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렇게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던것 같다.

의사는 환자를 살리는 일에 정신을 쏟아야 하는데 불구하고

보건 복지부의 기준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니 말이다.

그리고 병원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고 솔직히 힘들고 돈 안되는 일을 하려고 하면

명예라도 따라와야 할텐데 잘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비난을 받으니 말이다.

" 사고 직후 한 시간 이내에 환자는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있는 병원으로 와야 한다.

그것이 소위 말하는 골든 아워(golden hour) 이다. "

 

 

1권에서는 외상 외과가 마주친 의료현실을 마주하고

미국이나 영국의 외상 센터에서 연수를 하면서 국제 표준의 외상센터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을 세워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의 모습과 마음을 읽어가면서

화가 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감정들을 마주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을 당한 석 선장을 치료하면서

국민들이 중증 외상 치료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권에서는 이국종 교수가 몸담고 있는 대학병원이 중증외상센터로 지정이 되었지만

여전히 힘든 의료현실에 맞서고 있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석 선장의 일이 있고 나서 뭔가 달라졌을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의료현실을

그리 나아져 보이지도 않고 있음을 볼수 있었다.

책을 읽는동안에도 얼마전 뉴스를 통해 골든 아워를 놓쳐버린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그 뉴스에 이국종 교수의 이름이 나오는것을 보고는 아직도 멀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는 말만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을 의료진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화가 났던것 같다.

제일 중요한것은 생명인데 왜 그것보다 먼저 다른것들을 생각해야 하는지,

지금의 현실이 한사람의, 한팀의 노력으로는 어려운 일임을 알지만

보다 나은 환경이 되고 시간때문에 안타깝게 죽어가는 생명이 없어졌음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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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내려놓기 - 나는 걱정 없이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강용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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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일부터 큰일까지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아무일도 아니라고 넘길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일단 걱정을 하게 되면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힘들때가 많다.

그런 나에게 딱 나타나 준 책이 걱정 내려놓기이다.

" 나는 걱정없이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기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인것 같다.

걱정이 많고, 불안하고,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책이다.

일단은 걱정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자신을 자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자기 자신부터 자각을 하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자신의 문제를 보게 되면 그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변화할 것이고

그렇게 하다가 보면 긍정적이 될수도 있다고 말한다.

걱정을 많이 하게 되면 생활이나 생각, 행동의 패턴이 부정적이게 된다고 한다.

생각을 해보면 그말이 맞는것 같았다.

걱정이 많아지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 지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라는 말을 몇번을 한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몰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성격이 이래서 그런것은 아닐까?

하는 약간 다른 생각도 해 보게 되었던것 같다.

책을 통해 행복한 사람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먼저 찾는다는 것을 알았다.

너무 눈앞에 있는 문제에만 빠져 있지 말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것도 좋고

걱정이나 근심을 하기 보다는 조금은 내려 놓아도 되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왜 자꾸 나만 이런 저런 걱정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아주 잠깐, 나 자신을 걱정에서 멀어지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소심하고 예민하게 말고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그렇게 대범하게 생각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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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서 찾은 엄마의 숨결 - 남아메리카 편 세계 속 지리 쏙
고은애 지음, 김민준 그림 / 하루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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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시리즈인 세계 속 지리 쏙을 벌써 몇번째 만나는것 같다.

이번에 만난 지구 반대편에서 찾은 엄마의 숨결은 남아메리카편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버린 엄마,

연구를 한다고 먼나라에 있느라 엄마의 임종을 지켜주지 못한 아빠,

그런 아빠에게 불만이 많은 사랑이...

사랑이는 아빠와의 관계가 서먹하기만 하고 그런 사랑이와 아빠는

방학동안 아빠의 연구 여행으로 인해 함께 할수 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떠나게 된 남아메리카로의 여행... 과연 괜찮을까?

사랑이와 아빠는 쿠바의 수도에 도착하게 되고

이국적인 풍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많은 나라를 가게 되고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갑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너무나 그리운 엄마의 숨결도 찾게 됩니다.

남아메리카는 라틴 아메리카라고도 불린다.

내가 알고 있는 남아메리카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책을 통해 알게 된 남아메리카의 나라에는 이미 알고 있는 나라들이 많았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는 신비한 도시 마추픽추,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작가인 헤밍웨이가 사랑한 나라 쿠바,

축구와 리우데자네이루로 유명한 브라질,

많은 남아메리카를 만나게 되는것이 새로우면서 즐거웠다.

또 어떤 나라가 있을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무엇이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다가 보니 이야기속에 빠져들게 된다.

세계 속 지리 쏙 시리즈를 통해 알지 못했던 나라들을 만나고

그속에서 지리에 대한 공부와 그 나라들에 대한 공부를 할수 있는것도 좋고

아이가 책을 통해서 많은것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것 같다.

이 시리즈책을 계속 만나게 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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