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고수리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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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읽는 장르중 하나가 일상생활속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는 제목도 좋았지만 표지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그저 평범할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이렇게 좋은 글을 만날수 있다니

책장을 넘길수록 더 그렇게 느꼈던것 같다.

 

이책의 작가 이름을 보고 어디서 본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는 인간극장 방속 작가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을 본것 같았던건가? 하다가 작가의 다른 책 제목을 보고는 알았다.

내가 읽고 참 좋다는 생각을 했던 책인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수 있다의 작가님 이라는것을....

 

" 마음 어딘가에 늘 미움을 안고 살았다.

그 뾰족한 마음이 자꾸만 사방을 찔러대 곁에 있던 사람도

다가오는 사람도 나 자신조차도 아프게 했다.

미움을 품고 사는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누군가를 진심으로 미워해본 사람은 안다. " (p95)

 

책을 읽기전 밑줄긋게 되는 문장들이 많은 책이라는 것이 무슨뜻일까? 생각했었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글들이 아니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말을 했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힘든시간을 보내서인지 일상생활의 평온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어 주는 글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다.

그 덕분에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을 느끼기도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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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윤재성 지음 / 새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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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강원도에 심한 산불이 나서 많은것들을 불태우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았다.

그 시기에 이책을 만나게 되었고 뜻하지 않게 읽게 되었다.

궁금했던 책이기에 만나자 마자 읽고 싶었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서평을 바로 쓸수가 없었던것 같다.

 

희대의 방화범 VS 얼굴 잃은 알코올 중독자.

 

3년째 경찰이 되려고 시험을 보고 있는 형진,

어느날 늦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집 앞 담벼락에서 낯선 남자를 보게 되는데

그 남자는 형진의 얼굴에 끈적한 액체를 뿌리고 입으로 불을 뿜어버린다.

그렇게 형진의 얼굴은 순식감에 불타버리고 동생이 자고 있던 원룸의 건물도 불타는데...

왜 그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난것일까?

한순간에 얼굴도 잃고 자신의 인생도 잃어버리게 된 형진,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도대체 입으로 불을 뿜어버리는 그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형진에게 그런일이 생긴것일까?

그리고 형진은 어떻게 복수를 하게 될까?

 

아무것도 없는 형진이 그 남자와 그뒤의 거대한 세력들과 어떻게 싸울수 있는건지

이야기를 읽을수록 궁금해지기 시작했던것 같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맞서 싸우며 이루어내는 과정도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의 흐름이나 상황에 나도 모르게 몰입을 하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화곡이라고 하는 제목보다는 표지가 눈길을 끌어서 읽게 되었는데

읽다가 보니 이책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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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호랑이야!
유현민 지음 / 미래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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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제목을 한번 더 보게 된 책이다.

제목은 분명히 안녕, 호랑이야인데 고슴도치의 표지를 가지고 있다니

귀여우니까 궁금하니까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랑이는 고슴도치의 이름이다.

그 이름을 지어준것은 연약하고 잘 숨어 다니는 고슴도치가

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이름이랑 고슴도치의 모습이 잘 어울리게 느껴졌다.

 

어느날 갑자기 키우게 된 고슴도치,

작은 가시를 가지고 있고 겁이 많아서 구석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딱딱 소리까지 낸다.

상상을 해본적이 없는 모습의 고슴도치의 모습을 만날수가 있었던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고슴도치는 그저 귀여운 얼굴에 가시를 가지고 있다는 정도뿐

정말 아무것도 몰랐구나 하는 생각을 책을 보면서 알수 있었다.

한번도 고슴도치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어서 그랬을테지만 말이다.

 

작가는 고슴도치에게 푹 빠져있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그 어떤 사람과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했다.

보통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는데

생소하지만 그 모습 또한 이해가 될것 같았다.

 

책속에서 만난 고슴도치 호랑이,

한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는데

살짝 매력을 느끼게 된것 같다.

가시가 있고 사람의 손길을 원하지 않는 동물이지만

그 모습마저도 왠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살짝 흔들리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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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니 양 지음 / 리틀몽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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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 참 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책을 만난것 같다.

그중에서도 아이가 읽으면 좋을 책을 많이 만나게 된것 같다.

그리고 또 한권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나게 되었다.

표지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캐릭터로 되어 있고

안의 내용도 이제껏 본 책들과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많은 신들을 다 알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만난 책으로 조금 더 알게 된것 같다.

책속에는 등장하는 인물들을 귀엽게 그려두고 그 밑에 이름과 설명을 해 놓았다.

그래서인지 책을 볼때도 그 등장인물이 나올때면 아~! 하고 넘어 갈수 있었다.

 

세상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산과 강, 바다는 어떻게 생겨나게 된걸까요?

하늘에서는 왜 비가 오는걸까요?

 

먼 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궁금증이 생겼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을 닮은 신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 신들이 많은 것들을 만들었다고 믿었다.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올림포스에 신들이 산다고 생각을 했고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하늘을 다스리고

제우스의 동생인 포세이돈이 바다를, 하데스가 저승을 다스린다고 생각했다.

그뿐 아니라 여러 이야기를 통해 여러 신들과 요정이 나오는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이야기들 속에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아이가 보기에도 재미있고

귀엽게 느낄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읽는 동안 지루해 하지 않았다.

이야기와 캐릭터 뿐만 아니라 길을 찾아가는 미로나 게임 같은것도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들과 이야기들로 아이 스스로가 알아갈수 있게

그리고 궁금증이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할수 있도록 되어 있는것도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어 하는것도 너무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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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토마토
캐롯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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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었을때는

이책이 만화로 된 책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만났다.

만화로 되어 있는 이책은 음식의 여러모습을 담고 있다.

레진 코믹스에서 시를 닮은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연재된 70편 중 14편의 이야기를 만날수가 있다.

 

책속에는 비빔국수, 참치, 쌀밥, 바람떡, 코코아, 타코야키, 삶은 토마토,

파스타, 카스텔라, 도넛, 메로나, 초톨릿, 마카롱, 사브레같이

우리가 먹어봤고 알고 있는 음식들을 담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수가 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음식이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한편의 시를 읽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정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던것 같다.

그리고 음식속에서 이야기를 만나고 이야기속에서 사람을 만나는 느낌이 들어서

읽는 동안 너무 따스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 삶은, 토마토 같은 거야. 언제나 애매하지.

그러니까 복잡한 감정들 속에서 혼란스러울 때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뒷표지)

 

책속 이야기속에 제목과 같은 삶은 토마토라는 이야기가 있다.

토마토, 배울때는 채소라고 배웠지만 과일 파는곳에서 파는 꼭 과일같은 채소,

색도 예쁘고 맛도 좋고 영양가도 많은 토마토,

즐겨먹고 좋아하기에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마음속 상처를 치유해 봤다.

과일도 채소도 아닌 애매함,

그모습이 나의 모습인것 같아서 그래서 이 이야기가 끌릴거겠지?

 

어제부터 우울한 기분이 계속되는 지금

오늘 음식으로 나자신을 위로해주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면 위로를 받을수 있고 상처가 치유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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