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 널 만난 건 행운이야 -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 법
앨리슨 데이비스 지음, 윤동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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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에 귀여운 나무늘보가 그려진 책을 만났다.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는 책이 궁금해졌다.

늘 바쁘게 쫓기고만 살아가는 내 시간에

느긋이라는 단어가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늘보,

왜 그 많은것 중에 표지가 나무늘보였을까?

나무늘보하면 떠오르는것은 나무위에서 느긋하게 자는모습인것 같다.

그래서 천천히, 느긋하게, 라는 표현에 잘 맞았던 걸까?

 

나의 하루 일과를 생각하면 내 삶이 중심이 아니라 가족이 중심이 되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전쟁같은 시간을 시작하고 그렇게 빨리 빨리가 익숙해지고

뒤돌아서면 또 전쟁이 벌어지는 그런 시간을 살아가고 있어서

느긋하게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쉽지 않은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왜 나는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안 깨끗해도, 뭔가 실수를 해도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무늘보를 보면서 반성을 하다니....

 

책을 읽으면서 나름의 여유시간이라는 것을 가져 봤다.

사랑스러운, 귀여운 나무늘보가 들려주는 이야기, 그림들이 나에게 잠시의 휴식을 줬다.

누군가에게 인정이 받고 싶어서 아등바등,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실수하지 않으려 아등바등,

그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 느긋하게, 조금은 천천히, 모든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

내 인생을 나답게 살아보기 위해 노력해 보려한다.

나무늘보 널 만난건 행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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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꼭 끝까지 읽어야 하나요? - 내 맘대로 읽어도 술술 읽히는 독서의 비밀
변대원 지음 / 북바이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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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나는 책 한권을 들면 그책이 어려운 책이든 재미가 없는 책이든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그러다 어느순간 이 많은 책들을 다 읽고 죽지는 못할텐데

나랑 맞지 않은 책은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은 꼭 끝까지 읽어야 하나요? 라는 제목을 보면서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것이 아니니 이렇게 책으로 만날수도 있는거겠지 하는 생각과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이책의 저자는 사이책방의 주인이기도 하고 작가이기도 하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읽기 방법을 알려주고자 그 내용을 책에 담았다.

나만의 독서 방법을 찾을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말이다.

 

책속에는 크게 5파트로 나눠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1장 책은 왜 읽기 힘들까? ; 원인을 읽다.

2장 독서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다 : 고정관념을 읽다.

3장 나의 독서 수준은 어디쯤 와 있을까? : 나를 읽다.

4장 독서를 대하는 일곱 개의 시선 : 책을 읽다.

5장 책장 너머 세상 앞에서 : 세상을 읽다.

 

솔직히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먼저 하는것이 아니라

책이 좋아서 손이 먼저 가고 눈이 먼저가는 편이다.

그러니 책을 어떻게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은것 같다.

그렇게 이책의 제목을 보게 되고 끌리기도 했지만 책속의 내용이 더 끌린것 같다.

 

왠지 나는 앞으로도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지? 하는 등의

많은 고민을 하게 되겠지만 내 마음에 와 닿는책, 내가 읽고 싶은책,

그런책들을 만나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억지로 읽는것이 아니고 마음이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책들을, 좋은 책들을,

하지만 지금까지 읽어보진 않았지만 다양한 책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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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이국종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김승민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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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어서 아이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아이책 중에서도 학습에 도움이 되는 학습 만화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아이엠' 이라는 시리즈로 아이도 좋아하지만

나도 존경하게 된 인물인 이국종교수에 대한 책이라 더 기대가 되었던것 같다.

 

아이엠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것, 되고 싶은것들을 찾을수 있도록

꿈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해주고

그 직업을 통해 잘 알려진 멋진 멘토가 되어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읽게 된 책이 아이의 멘토가 되어 줄수 있을것 같아서 읽게 되었던것 같다.

 

이국종 교수,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의사이다.

뉴스를 통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우리 선원을 구출하고

그때 목숨이 위험한 석해균 선장을 수술, 치료한 이야기를 통해 알고 있는

이국종교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의사라는 직업이 어떤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담고 있고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이나 일을 하면서 사용하는 의학적 전문 용어등을 만날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슈바이처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얼마전 뉴스에서 본 닥터헬기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고

그 설명을 읽고는 닥터헬기라는것을 뉴스를 통해서만 봤기에 몰랐었던 것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알기 쉽게 설명을 해줘서 좋았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직업에 대한 미로찾기나 낱말퀴즈를 통해

조금 더 재미있게 지식을 쌓을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아직 어린 내 아이의 꿈이 무엇이 될지는 모르지만

책을 통해서 그 직업에 대한것을 알게 되고

그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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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하수연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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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여기 저기 아프다 보니 힘들단 생각이 들때가 많았던것 같다.

그래서 책 제목이 눈에 띄는 책들을 만나는 일이 많아졌던것 같다.

이번에 만난 책도 그렇게 만나게 된 책,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이라는 제목이 끌렸던것 같다.

 

저자는 18살이었던 그때, 졸업 전시회를 준비하던 그때 갑작스럽게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나이에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고

완치 판정을 받는데 까지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아프다는것 만으로도 힘든데 그 기록을 담았다니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온 희귀병,

그 소식을 듣고 본인이나 주위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갑작스런 일에 저자도 방황을 하기도 하고 후회를 하기도 하고

많은 감정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단단해 진것 같다.

 

" 세상이 밉고 어디에라도원망하고 싶어하는 내가 싫어.

그래도 내 인생이잖아.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인데 살아야지..... " (p111)

 

책을 읽으면서 100% 이해가 된다고 할수는 없었지만

어느정도 나도 저자의 글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 받았다.

어느날 걸음을 걷을때 통증을 느꼈고 그렇게 동네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대학병원으로 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순간 대학병원이라는 단어와 의사의 표정을 보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을,

내 아이의 모습을 떠올렸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았고

위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이제는 앞날에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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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그림 - 아이의 첫 순간에 기록되는 엄마의 성장일기
나유진 지음 / 다독임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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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시간, 뒤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만큼 행복한 기억이기에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록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많이 큰 아이의 어렸을때 사진을 보니 뭔가 기분이 새로운것 같았다.

 

첫날에 그림에는 아이의 첫 순간을 기록한 엄마의 성장일기이다.

아이와 함께 한 순간들의 모습을 일러스트와 글로 담아 놓은책이 추억을 떠올리기에도 좋다.

아이와 처음 만난 순간, 아이의 첫 목욕, 걸음마등등

평범한 일상속의 이야기이지만 내 아이의 모습은 새롭고 감동을 준다.

그런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반가웠던 책이다.

 

 

 

 

누구나 처음은 있고 처음을 경험하고 기억한다.

그런데 그것이 내 아이의 처음이라면 더 소중하다는 마음이 든다.

책속에서 본 첫 걸음마에 대한 그림을 보고는

" 우리아이도 저런적이 있었지? "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반가웠다.

태어나서 누워만 있던 아이가 뒤집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기어다니다

첫 걸음마를 하면서 나에게 온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젠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에,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아이를 보면서

누워만 있어도 기어만 다녀도 아장아장 걸음마만 해도

기뻐했던 순간의 기억을 잊고 살아온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지금 내가 아이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고 있는건 아닌지....

 

책을 보면서 예전 기억을 떠올리는것도 좋았고

나를, 내 아이를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그리고 내 아이의 소중함이나 누구나에게나 있을 첫 순간의 기억이지만

나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간들을 추억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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