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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그림 - 아이의 첫 순간에 기록되는 엄마의 성장일기
나유진 지음 / 다독임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아이와의 시간, 뒤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만큼 행복한 기억이기에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록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많이 큰 아이의 어렸을때 사진을 보니 뭔가 기분이 새로운것 같았다.
첫날에 그림에는 아이의 첫 순간을 기록한 엄마의 성장일기이다.
아이와 함께 한 순간들의 모습을 일러스트와 글로 담아 놓은책이 추억을 떠올리기에도 좋다.
아이와 처음 만난 순간, 아이의 첫 목욕, 걸음마등등
평범한 일상속의 이야기이지만 내 아이의 모습은 새롭고 감동을 준다.
그런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반가웠던 책이다.

누구나 처음은 있고 처음을 경험하고 기억한다.
그런데 그것이 내 아이의 처음이라면 더 소중하다는 마음이 든다.
책속에서 본 첫 걸음마에 대한 그림을 보고는
" 우리아이도 저런적이 있었지? "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반가웠다.
태어나서 누워만 있던 아이가 뒤집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기어다니다
첫 걸음마를 하면서 나에게 온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젠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에,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아이를 보면서
누워만 있어도 기어만 다녀도 아장아장 걸음마만 해도
기뻐했던 순간의 기억을 잊고 살아온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지금 내가 아이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고 있는건 아닌지....
책을 보면서 예전 기억을 떠올리는것도 좋았고
나를, 내 아이를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그리고 내 아이의 소중함이나 누구나에게나 있을 첫 순간의 기억이지만
나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간들을 추억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