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어머니의 날 1 타우누스 시리즈 9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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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잠든 숲을 읽고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사람보다 먼저 읽을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읽게 되다니

잔혹한 어머니의 날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2권으로 이루어진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이다.

그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데 전편이 너무 재미있었기에 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과거 수녀원이던 곳을 개조해 만든 대저택에서 시신이 발견이 된다.

그 시신은 테오도르 아인펜라트라는 노인,

노인의 상태는 부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노인이 키우던 개도 견사에 갇혀 아사직전인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

그리고 개 앞에서는 많은 뼈들이 발견이 되었고 그렇게 그곳에서 또 다른 사체들이 발견된다.

그곳에서 발견 된 사체들은 모두 여자이고 오래전 실종되었거나 살해당했다.

그리고 또 하나.... 모두 5월의 어머니날에 실종이 되었다는데....

 

죽은 사람은 모두 여자, 5월의 어머니날에 살해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두권의 책이지만 몰입이 잘 되고 집중이 잘 되어서인지 금방 읽을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한편의 미스터리 영화를 보고 있는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니 공통점이 발견되고

그들이 이어진것이 없을것 같았지만 서로가 연결된 부분도 알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마주하기도 하고 이번 책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이 타우누스 시리즈의 아홉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타우누스 시리즈중 몇권을 읽지 않은 상태라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번을 시작으로 천천히 다 읽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우선은 지인이 추천한 책부터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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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여태현 지음 / 부크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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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이지만 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적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너무 힘들때, 아플때, 외롭단 생각이 들 때

다른 누군가는 행복하겠지? 하는 그런생각으로

내가 힘드니 다른 사람도 행복하지 않았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였을까? 제목에 끌려서 이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것이...

 

이책은 여태현 작가의 첫 산문집이고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타인의 외로움을 공감하고 위로 해줄수 있는 그런책,

그래서 지금 딱 내가 읽어야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누군가를 위로 하려 할때, 누군가가 나를 위로 하려 할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를 알고 있다.

위로에도 많은 방법이 있음을 깨달은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나는 누군가를 말로 위로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누군가에게 위로 받는 방법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책에서는 괜찮아, 너도 나도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라고 말해준다.

그것이 참 큰 위로가 됨을 느끼게 해 주는 글들이 담겨 있다.

 

" 사랑은 어떤 건데요? 라는 질문에 계속 너만, 네가 했던 행동들만 생각나는 거

매일 달고 살던 원인불명의 두통은 좀 나아졌니 여전히 궁금해 하는 거

도무지 끌어 안을수 없는 나의 어떤 구석을 용서하게 되는 거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괴로움들이 꼭 커다란 농담처럼 느껴지는 거

다시 만나도 거리낌없이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은 내 마음 같은 거

나도 잘 모르겠어.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그냥 네가 많이 보고 싶어 . 같은 마음. " (p97)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참 여러가지 모습을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만나 설레이는 감정, 불타오르는 뜨거운 감정이 계속 될것 같은 그 마음,

그리고 식어버린것 같지만 뭔가로 연결이 되어 있는 그런 감정까지도

다 사랑이라고 생각이 되어지지만 그것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는것,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감정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던것 같다.

지금은 내가 느끼는 것이 또 어떤 감정인걸까 하는 생각도 해 본것 같다.

어떨때는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떨때는 그것에 익숙해지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런 일들의 반복이 익숙해지지 않음을 느낄때가 많아지는거 같다는...

 

" 외로움의 어떤 모습을 적고 싶은데요. 했다.

그 질문이야말로 내가 기다리던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외로워야 할 이유가 이렇게나 많다고,

게다가 어떤 밤에는 이유 없이 외로울 수도 있다고,

우린 태어난 이상 외로울 수밖에 없는 거라고,

당신만 외로운게 아니라고.

그런 사람들이 여기. 이렇게나 많이 모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 (p113~114)

 

책을 읽으면서 그냥 좋았던것 같다.

내 마음을 이해하는것만 같아서, 나를 알아주는것 같아서, 내감정이 담겨 있는것 같아서....

그래서 이책이 그렇게도 끌렸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위로를 해주는것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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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 - 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주형 지음 / 제페토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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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언제나 힘들고 아프다.

그게 연인이든, 가족이든, 지인이든...그 누구라도 상관없이 이별의 순간은 아프고

그 이별의 기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경우가 있다.

 

이별여행이라는 제목을 보고 누군가와의 이별을 통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이별로 인한 아픔을 잊기위한 이별여행을 담은 책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로의 여행을 하면서 이별의 아픔을 대면하고 그 마음을 떠나보내려 하는,

상처를 되돌아보고 그 아픔을 떠나보내려 하는 시간이 담겨 있다.

 

" 지나가는 바람은 다시 느낄수 없기에 아쉽고 그립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또 다시 바람을 마주하게 되겠죠.

만약 다시 우리가 만난다면 그땐 제가 먼저 당신을 향해 환한 미소를 맞아 주겠습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 (p155)

 

그런 감정들의 글들이 담겨 있는것도 좋았고 위로가 되어 주기도 했지만

이책은 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여행산문집,

책속에 담겨 있는 많은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나라였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이 담겨있고

작가의 감정이 담겨 있는 글을 함께 보는것이 좋았던것 같다.

 

솔직히 여행 산문집이라는 작은 글씨를 보고

그곳의 풍경이 많이 담겨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의 스페인, 포르투갈의 모습을 볼수 있고

그곳에서의 일들을 만날수 있는것이 좋았다.

사진을 보고 그곳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유로 떠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을 통해 새로운것을 만나고

그것으로 인해 위로 받고 감동받고 설레이기도 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기는것, 그래서 이책이 더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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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도와주는 마술사 클럽 1 - 매직코인의 초대 웅진책마을 102
장한애 지음, 김소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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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도와주는 마술사 클럽의 이야기,

초등학생들이 마술사가 되어 아이들의 고백을 도와준다?

기발하면서도 궁금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것 같은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아이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알수 있을것 같아서

아이들의 책에 관심을 가지고 요즘은 즐겨 읽는 편이라 이책도 재미있을것 같았다.

마술사 클럽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의 고백을 도와줄까?

고백을 도와주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고백을 도와주는 마술사들, 고도마클럽,,,,

고도마 클럽의 리더 오하라, 앵무새 블링과 함께 동물 마술을 펼친다.

그리고 고도마 클럽의 브레인 최영하, 카드 마술에 뛰어난 인재

마술 의상과 분장에 관심이 많은 미래의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노황태,

이들은 고도마 클럽이라고 하지만 고백작전을 실패하기도 하고

공연을 망치기도 하고 아이들 다운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아이들에게 나타난 매직 코인,

매직 코인은 아이들을 세계 최고 마술사들이 모이는 장소인 매직 팰리스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아이들은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책속에는 예쁜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것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어리다고만 생각되는 아이들이 이성에 눈을 뜨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 감정을 고백하려고 일어나는 이런 저런 이야기도 그렇고

재미도 있고 귀엽기도 하고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어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권이라고 하니 2권도 나오겠지?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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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라는 책
알렉산다르 헤몬 지음, 이동교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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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어딘가를 떠나온 사람들이고, 또 어딘가로 떠나가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따뜻한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

 

책을 읽은것이 아니라 이책을 살아냈다라는것은 무슨의미일까?

 

보스니아의 사라예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문화 잡지 편집자로 일한 헤몬,

우연히 방문하게 된 미국 시카고에서 발이 묶여버린다.

고국에서 내전이 일어나 고국으로 갈수도 없고 미국에 있을수도 없는 그의 삶이 시작된다.

말이 통하지 않는 그는 살아가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하면서 영어를 익히고

글을 쓰는 사람인데 모국어로도 영어로도 글을 쓸수가 없으니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도 받게 되었을것이고

그렇게 뜻하지 않은 난민이 되어버리고 지금의 삶에 적응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난민,

뉴스를 통해 보는것이 전부이고 그들의 삶이 힘들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내가 겪은 일이 아니기에 어느정도의 힘듬인지는 알수가 없다.

물론 책을 통해서 읽어도 내가 다 알수 있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 읽으면서 한 사람의 인생이, 그의 삶이 바뀌어버리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픔을 느꼈다.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랐고 뜻하지 않게 난민이 되어 버리고 이젠 그 삶에 적응하였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사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말로 어떻게 표현하는것이 맞는지 모를 감정을 느끼게 된것 같다.

책속의 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기에 더 그런것 같다.

 

난민이 되고 이방인으로 삶면서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고

소중한 어린 딸을 병으로 인해 잃기도 하고

어떻게 한사람의 인생속에 이렇게 많은 불행이 닥칠수 있는지도 안타까웠고

그 이야기들을 책속에 담으며 작가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이책을 읽기전에는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슬픈 책일줄은 몰랐었다.

누군가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많은 일들을 책속에서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슬프기도 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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