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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자들 ㅣ 스토리콜렉터 82
아나 그루에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북로드의 스토리콜렉터 시리즈인 이름없는 여자들,
덴마크에서는 국민작가라고 하는 아니 그루에, 처음 들어보는 작가이지만
스토리콜렉터 시리즈라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 너의 이름이 뭔지 기억해줄 사람이나 있을까?
그래서 내가 너를 자유롭게 해줄거야. 이제 다시는 힘든 일을 할 필요가 없도록..... "
피오르 해안에 자리한 평화로운 소도시 크리스티안순
그곳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이 되고 그곳은 광고대행사,
수사관 플레밍 토르프는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광고대행사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일하는 절친이면서도 라이벌인 소메르달을 만나 사건 현장으로 함께 간다.
청소업체 직원인 릴리아나로 확인이 되었지만 그녀의 다른 정보는 아무것도 얻을수 없었다.
도대체 왜 릴리아나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는걸까?
그녀를 죽게 한것은 무엇이며 두사람은 범인을 찾아낼수 있을까?
이책은 이민자들이 어떤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가는지를 알수 있다.
불법체류자들,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수 있게 해주겠다는 꼬임,
성매매를 전전하는 여성들 등의 어두운 곳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그 친구들은 전부 특정 인물이나 어떤 것을 피해 숨어 살아요.
피하는 것의 대부분은 출입국사무소나 외국인 담당 기관이지만
어떤 경우는 가족과 연관이 있기도 하죠. " (p135)
청소하다가 살해당하고도 이름이나 국적을 알수 없는 여성들,
새로운 희망을 바랬을 여성들의 생활이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삶이 왜 그래야만 했을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