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 -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역사속 소문의 진상
홍지화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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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인물을 가상 인터뷰 한다? 다소 생소하지만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속의 인물들을 인터뷰해서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만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것 같기도 하다.

기발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할것 같은 책, 호기심이 생겼다.

 

책속에는 3파트로 나눠 우리나라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이순신, 장영실, 허준, 정약용, 우장춘, 석주명,

역사속에서 사라진 2인자 광해군, 사도세자,

예술속에서 살다간 황진이, 신사임당, 허난설헌, 윤심덕, 나혜석까지 만날수가 있다.

 

"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역사속 소문의 진상 "

 

책속의 많은 인물들 중에 눈에 띄는 인물들은 아무래도 여성들이었다.

여성으로서는 힘든 시절이라 할수 있는 시절에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하고

예술을 사랑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가상 인터뷰를 통해

그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았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는 너무 빨리 세상을 살았습니다.

30년 후에, 아니 20년 후에 태어났더라면 그도 나도 어쩜 덜 불행했을지도,

너무 일찍 피운 꽃은 꽃샘바람에 하르르 지듯이 말입니다.

조금 늦게 왔더라면 세상에 사의 찬미보다 더 멋진 선물을 남겼을지도. ” (p237)

 

역사 공부를 하는 다양한 방식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어렵다, 외울것이 너무 많다, 힘들다 등의 부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통해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나볼수 있었고

독특한 방식으로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는 것이 기발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누구나 이책을 읽어도 어렵지 않게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것 같아서

독특하지만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서 다시 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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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목소리를 보낼게 - <달빛천사> 성우 이용신의 첫 번째 에세이
이용신 지음 / 푸른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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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많이 보았던 만화, 아이가 있어서 지금도 많이 보고 있는 만화,

티비에 나오는 만화나 영화의 애니메이션을 볼때면 더빙되어진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보다는 보여지는 만화에 집중을 하지만

목소리가 어떠냐에 따라 집중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기에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책의 저자는 성우 이용신이다.

케이블 TV투니버스의 에니메이션인 달빛천사에서 등장한 주인공인 루나의 목소리,

그녀는 18년이라는 시간동안 성우를 했고 그 시간들을 책을 통해 알려준다.

그녀의 시작은 CM송 가수였고 갑자기 일어난 여러 일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음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고 지금의 그녀의 인생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책속에는 그녀가 어린시절 쓴 일기장도 담겨 있다.

그 일기장 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유치할수도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녀의 꿈이 희망이 위로가 담겨있음을 읽으면서 왠지 모를 뭉클함을 느꼈고

나의 그 시간도 떠올릴수 있었던것 같다.

 

그냥 지나쳐 갈수 있는 만화영화속의 목소리로 생각될수 있지만

어렸을때 그 만화를 보면서 컸고 그 시간을 떠올릴수 있게 해주고

지금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또 추억을 쌓아가듯이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다시 그 목소리를 들으면 그때를 기억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자신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뭔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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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입원일기 - 꽃이 좋아서 나는 미친년일까
꿀비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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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직접 그린 그림일기를 담은 책이라니

마음이 아파서 자기 스스로가 정신병동을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의 일들을 그림일기로 담았다.

쉬운일은 아닌것 같은데 이책으로 인해 어떤것을 표현하고 담고 싶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그곳에서는 어떤일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읽게 된 책이다.

 

꿀비는 마음이 아파서 스스로 정신병동으로 갔다.

5년간 양극성장애(조울증)을 앓은 꿀비는

불안함과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도 정신병동 입원생활을 시작했다.

5년간 5번의 병원을 바꾸었고 드디어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치료를 하기 시작,

그 이야기들을 그림일기의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솔직히 정신병원, 정신병동에 대해서 아는것이 하나도 없다.

티비에서 나와서 본것이 전부이다 보니 그렇게 된 곳인지 조차도 확실하지 않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어쩌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니 하면서 아무런 생각도 없었던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볼수 있게 된것 같기도 하다.

다치거나 아프거나 하면 병원을 가는것이 당연하듯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가는 병원,

그곳에서 꽁꽁 숨겨왔던 자신의 속 마음을 터놓으면서 조금씩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것,

그 경험을 담은 책속에서는 그림일기로 되어 있다보니 무겁지도 않고

재미있기도 하고 유쾌하게 그려진 그 일상을 볼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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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영주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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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붉은 소파, 반전은 없다, 혐오 자살까지 한 작가님의 작품이다.

우연히 읽게 된 붉은 소파 덕분에 알게되었고 몇권의 책을 더 읽으면서

이제는 조영주 작가님의 책을 찾아 읽게 된것 같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 배트맨이 등장하고 찾는다고 해서 넘 궁금했던 책이다.

 

* 내가 그고 그가 나다. I'm Your BATMAN!! *

2006년 홍콩, 할로윈데이에 란콰이퐁의 하늘에서 떨어진 배트맨,

배트맨에게는 날개가 없다.

2011년 서울, 할로윈 코엑스 광장에서 배트맨이 죽었다.

배트맨에게 날개가 없다.

 

할로윈 시즌, 서울 하늘에서 배트맨이 떨어졌다.

배트맨 복장을 하고 있을뿐 소지품을 가지고 있지 않아 누구인지도 알수 없다.

도대체 배트맨 복장을 하고 떨어진 이유는 뭘까?

어디에서 무슨 이유로 떨어진걸까?

 

매년 할로윈 시즌이면 홍콩을 찾는 명주는 배트맨을 찾고 있다.

배트맨의 정보는 없고 7년 전 만나 들은 목소리가 전부, 얼굴도 그 어떤것도 모른다.

그런데 왜 명주는 배트맨을 찾는걸까?

아무런 정보도 없이 배트맨을 찾을수 있을까?

 

홍콩과 서울의 할로윈 데이날 배트맨이라는 공통된 것과 살인사건이 읽어난것까지

그냥 지나칠수 없는 궁금증이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아무런 상관도 없을것 같지만 서로 연결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해결이 되면서 소름이 돋는 순간을 경험했다.

 

" 인간의 죽음이란 게 그렇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 해도 결국 살아있던 흔적이 생긴다. " (P63)

 

처음엔 그냥 배트맨이 등장하고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있는 미스터리 소설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고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이라는 제목을 다시 떠올리면서 아~! 하는...

뭐라고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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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로라 리비에르 지음, 테오 베르떼 그림, 유민정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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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캐릭터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임의 캐릭터였다니

그런데 그 캐릭터가 SF 미스터리 소설속에서 나온다는 것에 궁금증이 생겼다.

표지도 독특하지만 팬픽에서 시작했다는 소설이라 더 궁금증이 생겼다.

 

순시와 탐사가 목적인 우주선 스켈드에는 발디마르를 포함한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다.

어느날 우주선 안에서 살해된것 같은 시체가 발견이 되고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사람들,

범인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우주선 밖으로 방출하기 위한 회의를 시작하고

그렇게 한사람이 방출이 되지만 또 다른 살해된 시체가 발견이 되고

우주선에 남은 승무원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살인자를 찾기 위해 서로를 감시하는데....

 

어몽어스는 아이가 친구들이랑 하는 게임이라고 보여줬을때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독특하지만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기억에 남기도 하는데

그 캐릭터들과 비슷한 다양한 색의 우주복을 입은 승무원이라는 것과

마피아를 찾는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살인자를 찾기 위한 방식이 비슷하기도 해서

독특하다는 생각과 재미있다는 생각을 같이 하게 된것 같다.

 

그리고 우주 바이러스라는 설정까지 지금의 상황과 비슷해서인지 더 집중해서 읽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게임을 떠올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떠올리기도 하고

살인자를 찾기 위해, 자신이 살기 위해 한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정말 옳은것일까?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 인간의 약함과 무서움을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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