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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입원일기 - 꽃이 좋아서 나는 미친년일까
꿀비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직접 그린 그림일기를 담은 책이라니
마음이 아파서 자기 스스로가 정신병동을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의 일들을 그림일기로 담았다.
쉬운일은 아닌것 같은데 이책으로 인해 어떤것을 표현하고 담고 싶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그곳에서는 어떤일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읽게 된 책이다.
꿀비는 마음이 아파서 스스로 정신병동으로 갔다.
5년간 양극성장애(조울증)을 앓은 꿀비는
불안함과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도 정신병동 입원생활을 시작했다.
5년간 5번의 병원을 바꾸었고 드디어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치료를 하기 시작,
그 이야기들을 그림일기의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솔직히 정신병원, 정신병동에 대해서 아는것이 하나도 없다.
티비에서 나와서 본것이 전부이다 보니 그렇게 된 곳인지 조차도 확실하지 않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어쩌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니 하면서 아무런 생각도 없었던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볼수 있게 된것 같기도 하다.
다치거나 아프거나 하면 병원을 가는것이 당연하듯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가는 병원,
그곳에서 꽁꽁 숨겨왔던 자신의 속 마음을 터놓으면서 조금씩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것,
그 경험을 담은 책속에서는 그림일기로 되어 있다보니 무겁지도 않고
재미있기도 하고 유쾌하게 그려진 그 일상을 볼수 있었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