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육아일 - 육아 퇴근을 꿈꾸는 엄마들을 위한 힐링북
썬비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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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보는 순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의 내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지금의 내 모습이 담겨 있을것 같은 생각에

그리고 제목부터가 왠지 공감이 되어서 인지 꼭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월화수목육아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때부터 나자신은 어디를 간것인지 생각조차 할 시간도 없이

난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아내의 모습보다는 엄마라는 모습을 하고 살아간다고 할수 있다.

그렇게 나와 같은 사람의 마음을 공감시키고 이해하고 위로 할수 있는 글들이 담긴

그래서 읽을수밖에 없게 만드는 책을 만난것이다.

읽는동안 공감을 해서인지 한순간 울컥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도 했다.

아무래도 지금의 내모습이 책속에 가득 담겨 있는것 같아서...

그속에 담긴 에피소드들이 다 내 일만 같아서...

눈물이 나고 가슴이 뭉클한것을 느꼈다.

이책은 육아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썬비의 육아 에세이이다.

책속에서는 꾸민것 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을정도로 너무도 정확한 내모습이,

아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루중 아이를 보는 시간을 빼고는 내 시간이 없는것이 사실이고

아이를 재우고 난 다음이 나의 시간이 되고 그 시간 마저도 피곤해 잠들어 버리면

아까워서 다음날에는 눈을 부릅뜨고는 잠을 자지 않기위해 노력을 한다.

매일 매일 같은 날이면서도 다른 날을 보내는 내 모습이 담긴 책,

나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서, 위로 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위로를 받기도 한 책이다.

아무 생각없이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읽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해 눈물이 나는 바람에

옆에 있는 아줌마가 나를 위로 해주고 이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한

그런책이라 육아를 하고 있는 내 친구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책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남편이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을 볼때면 자신은 일을 하는 동안 친구는 논다고 생각하는 남편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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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9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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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만난적이 있다.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그시절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

한권으로 읽는 시리즈를 조금씩 시간을 내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금 한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을 만나게 되었다.

왠지 모르게 꼭 읽어야 하고 알고 있어야 할 역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만 같아서

그렇게 읽기 시작한 책은 화가 나가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감정이 지나가게 하였다.

우리에게는 아픈 역사가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략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줬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잘못을 알지 못하는 듯,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책을 더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것은 운요호사건부터였고 그때부터 우리나라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1945년 광복을 하게 되는데 그때의 역사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시간속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분들과 일본에 붙어서 살아간 친일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들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속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역사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나 조차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가 많아서

역시 시험을 치기 위한 부분을 외운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같은 민족이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화가 나고 열이 받았다.

일본사람들이 한 행동에 화가 난것도 맞지만 같은 민족이 한 행동에 더 화가 났고

그 사람들과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졌다.

얼마전 영화를 봤었다.

군함도, 박열, 동주까지 역사속 인물들이나 그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보면서 같은 민족들에게 화가 나기도 했고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저럴수 있을까?

끔찍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야기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에 충격적이었다.

한권으로 읽는 시리즈를 몇권을 읽었지만 이보다 열 받았던적이 있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토록 모르는 역사의 이야기를 되물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에게는 제대로 된 진실의 역사를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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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사춘기 공부 - 초4부터 중3까지, 사춘기가 끝나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유하영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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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사춘기와 멀다고 할수 있는 나이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사춘기가 빨리 온다는 말에,

그리고 주위에서 사춘기 자녀를 둔 지인들이 겪는 일을 보고는

미리 알아두면 좋을것 같아서 이책을 읽었다.

십대의 사춘기는 몸과 마음이 동시에 성장하는 시기라고 한다.

아무래도 아이는 그 시기가 많이 혼란스러울것이고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

사춘기라는 것으로 오는것 같다.

착하고 순했던 아이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대화를 하려 하지 않고

집에 와서 방문을 닫아버리고 부모와 같이 하기를 싫어 하지만

밖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부모는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것인지를 고민하기도 하고

그런 아이모습에 당황하고 힘들어 하게 된다.

그때 내가 당황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미리 책을 통해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너무 공감하고 내가 걱정을 했던 부분들이 잘 담겨 있기도 하고

책속에 담긴 이야기들 덕분에 겁을 내고 있던 일들에 조금이나마 벗어날수 있었다.

아이의 사춘기때 부모만 힘들다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통해

부모가 힘들어 하는 만큼 아이도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는 부모에게 도와달라는 사인을 보내고 있음을 인지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른이 되어 가는 아이의 과정이기에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조금 답답하고 힘들더라도 아이를 생각해서 기다려 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고

아이 스스로 내린 판단이나 결론을 행동으로 이끌어 줄수 있도록

옆에서, 뒤에서 지켜보는것도 중요한것 같다.

아이를 가진 부모이기이전에 나도 사춘기를 겪은 때가 있으니

그때의 기분을 생각해보고 나는 어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서

내 아이의 사춘기를 현명하게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과

그 생각을 하기까지 책의 도움을 받을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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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시간
사쿠 다쓰키 지음, 이수미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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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려서 교보에 깔리자 마자 가서 바로 드림 한책,

그 책이 바로 " 조작된 시간 " 이다.

사신의 술래잡기부터 시작해서 몽실북스에서 나온 책을 다 구입해서 읽었다.

그렇게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바로 드림으로 받아 오자 말자 1/3을 읽어버렸다.

조작된 시간은 금어전이라 불리우는 곳에 살고 있는 와타나베 토건의

와타나베 쓰네조의 딸 미카가 유괴되면서 시작한다.

미카의 유괴범은 몸값으로 1억엔을 원하지만 경찰들의 판단에 의해 전달되지 못한다.

그리고 미카는 시신으로 발견이 된다.

미카의 시신을 보고 쓰네조는 미카의 사망 추정시간에 집착을 한다.

그리고 용의자로 체포된 고바야시 쇼지,

취조를 하면서 쇼지의 진술이나 미카의 사망 추정시각이 조작이 되어 가는데....

책을 읽으면서 우리사회에 있을수 있고 있었던 일들이 한번 더 떠올랐다.

잘 알지 못하고 없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사회의 현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조작을 할수 있음에,

사람이 사람에게 제일 가혹하고 무섭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영화 속에서 있던 일들이 뉴스에서 나오고 그 일을 다시 책으로 읽게 되고

내가 살고 있는 지금 현실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이 끔찍하기만 했다.

얼마전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 재심을 본적이 있다.

그때 느꼈던 분노와 안타까움이 지금 조작된 시간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었다.

말로는 쉽게 표현할수 없는 이 감정들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면서 답답하고 분노하게 되고 안타깝기도 하고 참 많은 감정과 마주 했다.

서평을 쓰기까지 내용도 알고 생각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과연 글솜씨가 없는 내가 쓰는 서평이 내가 이책을 읽고 느낀 감정들을

제대로 전달해 줄수 있을지 걱정이 되고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은 한가지였던것 같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많은 감정이 들었던 만큼 조작된 시간은 읽는 동안 생각도 많이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그리고 조작된 시간은 한번 읽은 책이지만 또 한번 더 읽어도 재미있을것 같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후 다시 한번 더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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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복수의 밤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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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야쿠마루 가쿠의 책을 만나게 된것은 악당이었다.

악당이라는 두글자의 제목과 읽은 사람의 평이 너무 좋아서 읽은것이 계기가 되어

침묵을 삼킨 소년을 읽게 되었다.

그렇게 읽게 된 야쿠마루 가쿠의 네번째 책이 기다렸던 복수의 밤이다.

이번책은 제목만큼이나 표지도 강렬해서 한번 보고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 한쪽에 표범 문신을 하고 왼손에는 의수를 한 남자 가타기리 타츠오

그는 30년전에 사건으로 인해 30여년 동안 교도소 입소와 출소를 반복한다.

그런 그가 출소를 해서 간곳은 친구 기투치가 운영하는 작은 가게,

타츠오는 친구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간다.

30년전 사건이 일어난 볶음 국수집 주인이자 유일한 친구 기쿠치 마사히로

타츠오를 도와주려하는 변호사 나카무라 히사시

30년전 사건으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만을 가지고 있는 타츠오의 딸 마츠자 히카리

남자를 상대로 돈을 벌었지만 인생의 변화가 시작된 모리구치 아야코

타츠오와 알수 없는 묘한 인연이 있는 아라키 세이지

이 다섯명의 시선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야쿠마루 가쿠의 책을 읽게 된 것은 범인이나 사건만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그후에 남겨진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해서였다.

다들 사건이나 가해자에게 관심이 있지,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야쿠마루 가쿠는 다른 시선으로 글을 써서 좋았고

그래서 신작이 나오면 눈길이 가고 그 이야기를 읽게 되는것 같다.

나에게는 자꾸만 다음 나올책이 기대되는 작가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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