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신혼일기
김지원 지음 / 다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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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물나게 좋은 순간이라는 책을 읽고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 작가의 두번째 책이라는 점에서 망설임없이 이 책을 읽고 싶었다.

그리고 너무 가보고 싶은 오키나와라는 이름이 있는 책이라 더 끌렸던것 같다.

네이버 포스트 에디터 젤리로 유명한 작가 김지원,

그런데 난 이작가의 다른 책으로 인해 알고 있었고 또 그 작가의 책을 만났다.

작가와 그의 남편이 90일간 오키나와에서 신혼생활을 보냈던 기록이 담긴 책,

오키나와라는 배경에서 신혼을 즐기는 사랑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왠지 질투가 날것 같았지만 읽고 싶었던 책, 나에게 이책은 그런 느낌이었다.

" 우리가 처음처럼 두근거리는 방법은 서로에게 반하는 포인트를 발견하는것,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반하는 순간마다 표현하는 것 "

그속에 담긴 글들을 읽을때 너무 좋았고 책속에 담긴 사진들을 볼때면

더 기분이 좋고 부럽기도 했던것 같다,

특히 나란히 발 사진을 찍은것을 보면서는 이상하게 많은 생각이 들었었다.

사소할수도 있고 다 아는 이야기일수도 있는 그런 글들을 보면서

행복해하는 그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 지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달달하면서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질투가 생길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의 이책을 읽으몃서 나는 지난 시간을 떠올렸던것 같다.

나에게도 신혼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마냥 알콩달콩해서 좋은 시절이 있었기에

그 시간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지금은 왜 그렇지도 못할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한

그런 많은 감정들이 스쳐지나가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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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픽 미스터리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이재익 옮김 / 달콤한책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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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을 가진 책을 만났다.

앙리 픽 미스터리, 제목을 보면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책은 너무 잘 읽혔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책에 끌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대한,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스터리라서 그런 생각이 든것 같다.

이 도서관은 출판이 되지 못한 원고들을 받아준다.

프랑스의 서쪽 바닷가 마을의 도서관 관장은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원고들을 받아 주는

신기하지만 뭔가 독특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하지만 그 도서관의 관장이 죽게 되고 그 도서관은 잊혀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대형 출판사의 편집자커플이 이 도서관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원고를 발견하게 된다.

그 원고를 쓴 사람이 앙리 픽이라는 피자가게 주인이고 이미 세상을 떠난 것을 알게 된다.

그 책을 출간하기 위해 유족들 찾게 되고 그 책을 출판하게 된다.

그렇게 한권의 책이 인기가 많아지고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이책의 진짜 저자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고 이야기는 점점 흘러간다.

왜 이책의 제목이 앙리 픽인지는 순간 아~ 하게 되었지만

왜 이책이 미스터리일까? 하는 생각을 했고 그 사실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프랑스 소설은 지루하기도 하고 잘 이해가 안되서 잘 읽지 않는 편이긴한데

이번책은 지루하지않고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너무 좋았다.

책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고부터 도서관이라는 것에도 관심이 많이 생겨서인지

소재가 잊혀질지도 모르는 원고이고 그 원고로 인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라서

읽기에도 좋았던것 같다.

한편으로는 세상에 내가 모르는 책들도 많을것이고 그 속에는 대작도 있을것이고

그것을 다 알지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글 쓰는것에 재능은 없지만 남이 잘 써 놓은 책을 읽고 공감하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책을 좋아하는 한사람이여서인지 이책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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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름에게 -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에서 온 편지 (서간집 + 사진엽서집)
박선아 지음 / 안그라픽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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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독특하고 제목은 뭔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요즘 에세이라는 장르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이책이 눈에 자꾸만 띄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도 모르고 책을 펼쳤고

그속에는 작가의 소중한 사람, 고양이에게 쓴 글이랑 멋진 사진들이 함께 있었다.

프리랜스 에디터이자 아트 디렉터 박선아, 정말 멋진 저자가 쓴 책,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에 머물며 여행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더 생각한 글들과

사진들이 너무 잘 어울러져 좋았고,

이 사진들이 필름카메라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 요즘,

예전의 기분이 느껴지도록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너무 좋았다.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충분한책, 하루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책,

이책은 그렇게 기억에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자처럼 왜 한번도 기록을 해보자는 생각을 못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누군가를 생각하고

여행지에서 편지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

가까운 곳으로 짧은 여행을 가더라도 꼭 편지를 쓰거나 메모로 그때의 기억을

적어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그리고 사진이 담긴 엽서집을 보면서 그 장면들이 너무 좋아서 자꾸 보고 싶게 만들었다.

또하나,

무심결에 열어보고 알게 된 사실...

왠지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숨겨둔 마음을 읽은 기분이 들기도 했던...

왠지 모를 여운을 남기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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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1
지늉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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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웹툰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DAUM 웹툰의 인기 연재작이라는데 일단 그림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읽은건 멀리서 보면 푸른봄 1권으로 지금 현재 3권짜리로 나온책이다.

신입생이자 귀엽고 화려한 여준은 학교에서 인기가 많다.

그리고 집이 잘사는 편이라 학교 기숙사가 아닌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는데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

그리고 그 반대인 남수현은 학교에서는 아웃사이더이고

많은 알바를 하면서 먼거리에서 통학을 하며 살아가는 학생이다.

그런 두사람이 같은 수업의 팀플과제때문에 만나게 되고

이런 저런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

" 선배님은 인생을 무슨 재미로 살아요~ "

책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남수현은 시크하면서 주위의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듯 하지만

여준을 챙기는것 같은 마음도 들고 타인이랑 섞이는것보다는 그저 혼자가 편해보이는

그런 캐릭터인것 같았고

여준은 가정환경이 부유하지만 형이랑 비교를 당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책속에서처럼 나타나서

안타깝기도 하고 약간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인것 같다.

전혀 다를것 같은 두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와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책을 보는동안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정만화일줄 알았는데 학교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나오는 청춘물이었고

재미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뒷 이야기가 읽고 싶어지기도 했다.

오랜만에 만난 웹툰이라 그런지 끝이 어찌 되는지 궁금해서 다음권을 바로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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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오가와 고이치 지음, 전종훈 옮김, 우승엽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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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뉴스는 지진이라는 기사가 늘 나온다.

일본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지진을 경험하게 될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작년 경주에서 난 지진으로 내가 살고 있는곳까지 흔들리면서 지진을 공포로 느끼게 되었다.

뉴스에서 본 것과는 다른 느낌,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다는 생각,

하지만 얼마전 포항에서 지진이 나고 그 여파로 인해 내가 살고 있는 이곳도 흔들렸다.

지금도 언제 다시 지진이 올지 긴장을 하고 있기에 이책이 눈에 보일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이책의 저자는 전문 방재 사이고 여러곳의 재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재해를 대비하는 법을 알려준다.

우리나라와는 상관이 없겠지 하는 생각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사라진것 같다.

그렇게 나 자신을 위해, 내 가족을 위해,

특히 내 아이를 위해 알아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진, 쓰나미, 태풍, 홍수, 화산, 폭설 등 많은 재해가 있는것을 알았고

그 재해에 대한 기본 지식이나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해 놓기도 했다.

그리고 그 재해가 일어났을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담고 있다.

또 재해를 맞닥뜨리면 주변 공간을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방법과 함께

평소에도 실천 가능한 방법, 응급처치법에 대한것을 알려준다.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을 마주하면 사람들은 방법을 알지만

그 방법을 생각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이런 방법들이 있음을 알아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늘 우리에게만 비켜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도

정신을 차리고 집중을 한것 같다.

우리에게 언제 일어날지도 모를 재해를 알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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