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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대학교 낯가림학과 졸업하기 - 낯가림 심한 개그맨의 우왕좌왕 사회 적응기
와카바야시 마사야스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낯가림이 심한 개그맨이라니 정말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낯가림이 심한 개그맨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이야기라는 것만으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제목으로도 또한번 시선을 끄는 책이다.
일본의 유명 개그맨인 와카바야시 마사야스가 이책을 쓴 저자이면서
이책에 나오는 독특한 낯가림이 심한 개그맨이다.
도서잡지에 3년간 연재되었던 책이고 인기도 많은 책이라고 한다.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한 그가 사회에 나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상황들에 의해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사소하지만
중요한 자신의 룰을 만들고 개그맨 특유의 위트와 유머를 담고 있다.
요즘 들어 자극적인 책보다는 잔잔하면서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한
읽으면 뭔가 공감을 할수 있는 에세이를 많이 읽는것 같다.
그렇게 낯가림이 심한 내가 선택해서 만난책이다.
“ 낯 좀 가리면 좀 어때서. ”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사람, 사회 초년생인 사람,
여전히 사회생활이 알쏭 달쏭 애해한 사람, 아직도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일본 유명 개그맨 와카바야시 마사야스의 처방전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고
공감을 하고 함께 웃고 고민할수 있는 책이다.
오랜 무명생황을 겪으면서 세상을 삐딱하게만 보게 된 그는 하룻밤 사이에
스타가 되고 그렇게 사회라는 이름을 마주하게 되고 그 충격이 컸다.
취미도 없고 술자리를 좋아하지도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가
지적을 당하거나 고민이 많아지고 그런 그가 사회에 나가기 위해,
사회의 일원이 되기위해 타협하려고 노력하고 난간을 헤쳐나가기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을려고 한다.
그게 바로 인생이 아닐까? 모두가 그렇게 고민하고 답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사회의 일원이 되고 나자신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게 지금의 인생인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특유의 문체에 미소를 짓게 되고 웃음을 떠뜨리게 된다.
아마 책을 읽으며 우히히~ 웃고 있는 나를 본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을수도 있을거 같다.
유명인인 그의 소심하고 낯가리고 실수화고 그런 인간 같은 면을 보면서
일반인인 나 또한 실수하는것이 당연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위로받고 책을 통해 웃기도 하고 공감하고
그렇게 또 한권의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