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 반지수의 힐링 컬러링북
반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4월

무엇인가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머리 아픈 일들에서 벗어나 아무런 생각없이 보내고 싶다는 생각?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은 표지도 예쁘고 제목도 예쁜 컬러링북이다.

불편한 편의점, 위저드 베이커리, 책들의 부엌등 베스트셀러 메이커,

일러스트레이터 반지수 작가의 첫번째 컬러링 북이라 궁금했다.

책속에는 4파트로 나눠서 고양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산책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예쁜 색의 꽃이 피고 꽃잎이 날리는 봄, 윤슬이 반짝이는 여름,

낙엽이 물드는 가을,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까지 우리나라의 사계절의 특징을 담아

반지수 작가의 그림이 그려진 곳에 예쁘게 색칠할수 있게 되어진 책이다.

그뿐 아니라 불편한 편의점이나 위저드 베이커리 표지같이 반지수 작가의 작품을

직접 색칠을 해서 꾸밀수 있도록 되어있기도하고

서울의 풍경을 담은 미공개 그림도 만날수 있다.

그렇게 그림에 조금씩 색을 입혀 내 스타일의 또 다른 느낌이 나는 작품을 만들수 있다.

생각이 많거나 무엇엔가 집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지금의 나처럼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고

힐링을 할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될것 같다.

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하기도 하고 멋진 풍경들을 볼수 있기도 해서인지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을 하게 된것 같다.

특히 내가 재미있게 읽은 소설 작품의 표지를 직접 색칠할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하다보면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것 같기도 했다.

가끔은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삶

가끔은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삶 - 마음속 우울을 끌어안고 잘 살아가고픈 사람들에게
박채은.블루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3월

우울하다는 감정은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기에 깊이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타인이 알수도 없기에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아닐까?

이책은 우울과 불안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고

지금의 상황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위로 받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은과 블루가 만난 곳은 k대학교 병원의 43병동이다.

블루는 맞벌이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그런 이유로 우울증이라는 것이 생겼다고 한다.

채은은 쌍둥이중 언니인데 뇌병변을 앓게 되고 그로인해 우울증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의 모진 말들이 상처가 되고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 우울증을 앓는 우리가 가장 서러울 때는 우리와 가깝게 지내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기 못할 때이다. " (p191)

이렇게 누구나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우울이나 불안을 겪게 된다.

나 또한 많은 일들을 겪어서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다르게 살아야 하고

겪지 않은 일들을 겪으면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병원을 가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혼자 해결하려 해서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듯 사람마다 자신의 상황에서 누구나 우울증이 생길수 있는데

그것을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풀게 되고

다시 생각을 하게 됨으로써 이겨낼수 있지 않을까?

책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 이야기를 통해서 위로 받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가짜 모범생 2 – 심장을 갉아 먹는 아이

가짜 모범생 2 - 심장 갉아 먹는 아이 ㅣ 특서 청소년문학 36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4월

문학동네 제 1회 청소년 문학상 대상 작자인 손현주의 가짜 모범생,

첫번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나온 두번째 이야기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와 함께 읽을수 있는 청소년 문학이라 얼른 만나보게 되었다.

자신을 위해 늘 헌신하는 아빠의 기대를 안고 의대에 진학하게 된 효주,

하지만 효주는 시험을 망치게 되고 불안한 증세를 느끼게 된다.

그때 학교 담벼락에서 의문의 빛이 나오고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그곳은 피움학교,

불안증세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시간의 왜곡을 통해서 갈수 있는 세계,

그리고 마음의 에너지가 채워져야만 움직이는 모래시계....

마음을 채워 모래시계를 움직일수 있을까?

청소년 문학을 읽을때면 그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에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지금 청소년인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다 알수가 없기에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들의 관심, 아이들의 시선이 담긴 책을 참 좋아한다.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대를 가고

불안 증세로 힘들어 하는 효주의 모습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책속에 나오는 또 다른 아이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자기자신, 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누려 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걸까?

내 시간을 잘 흘러가고 있는걸까?

그럼 내 아이는 어떨까? 하는 등의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심장 갉아 먹는 아이라는 부제속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것 같고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봐줘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역시 1권에 이어 2권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데드 파더스 하 : 황야의 사고뭉치들

데드 파더스 하 : 황야의 사고뭉치들 ㅣ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김수경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3월

아이가 좋아하는 잠뜰tv 시리즈의 책인 데드 파더스 하권을 만났다.

얼마전 서점에 가서 아이랑 책을 고르면서 알게 된 책인데 그때는 상권만 있었고

집에 와서 상권을 재미있게 읽고 하권이 얼른 나왔으면 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읽을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팽이 친 덫에 걸려 낯선 곳에서 눈을 뜨게 된 잠뜰,

잠뜰을 지키던 라더와 공룡은 사라졌고 팽은 잠뜰에게 자신과 함께 하라고 한다.

하지만 보석의 힘을 알게 된 잠뜰은 팽을 막으려 하는데...

데드 밸리의 평화를 지킬수 있을까?

잠뜰tv에서 나오는 오리지널 스토리북을 다 본것 같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잠뜰tv에 있는 캐릭터들,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어서

영상을 보기도 하고 스토리북으로 나온 책들을 읽기도 했다.

그렇게 본게 몇편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책속에는 아이들이 읽으면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그 이야기에 맞는 캐릭터들을 만나고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함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마다의 성격도, 생김새도 다 눈길을 끌어서 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다시 만나게 될 스토리북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는것 같기도 하다.

잠뜰을 비롯해 각별, 공룡, 수현, 덕개, 라더가 나오는데 저마다의 매력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의 주인공이다보니

아이가 자꾸만 챙겨서 영상을 보고 영상으로 본 내용의 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같이 보고 싶다는 아이 덕분에 몇권을 읽었는데 흥미로운 내용과 재미있는 내용,

아이들이 딱 좋아할것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것 같았다.

또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들과 주인공의 활약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

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 - 인생이 두근거리는 크리에이팅 수업
로버트 프리츠 지음, 신혜연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3월

예술쪽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제목을 보고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니 그런 예술이라는것이

삶에서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대체 예술가들은 어떻게 지금 우리가 보는 예술 작품들의 영감을 얻어서

창조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다.

책속에는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작곡가가 작곡을 하고 시인이 시를 쓰는 것처럼

예술이라는 분야에 쓰이는 창조의 원리를 적용, 삶을 작품처럼 만드는 것에 대한

27개국의 8만 명의 크리에이터를 구원한 인생 창작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책은 최소 저항의 법칙이라는 책을 쓴 작가인 로버트 프리츠의 최신작이라고 한다.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의 작품에 대한 것들에 관심이 있었지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볼수 있는지

그 작품들을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과정에 관심이 생기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어떻게 삶을 예술로 만들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이책을 읽게 된것 같다.

크게 4부로 나눠 그안에 17장으로 구성을 하고 있는 이책속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지금까지 생각해본적 없는 것들에 대해서 알수도 있었고

관심이 없었던 것들에 대한 관심도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작품을 만든 사람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게 된것 같고 더 관심을 가지게 된것 같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듯이 예술작품도 다 다를수 밖에 없고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들도 다 다를것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고

앞으로 작품들을 볼때 이제는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세히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