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삶 - 마음속 우울을 끌어안고 잘 살아가고픈 사람들에게
박채은.블루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울하다는 감정은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기에 깊이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타인이 알수도 없기에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아닐까?

이책은 우울과 불안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고

지금의 상황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위로 받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은과 블루가 만난 곳은 k대학교 병원의 43병동이다.

블루는 맞벌이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그런 이유로 우울증이라는 것이 생겼다고 한다.

채은은 쌍둥이중 언니인데 뇌병변을 앓게 되고 그로인해 우울증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의 모진 말들이 상처가 되고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 우울증을 앓는 우리가 가장 서러울 때는 우리와 가깝게 지내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기 못할 때이다. " (p191)

 

이렇게 누구나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우울이나 불안을 겪게 된다.

나 또한 많은 일들을 겪어서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다르게 살아야 하고

겪지 않은 일들을 겪으면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병원을 가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혼자 해결하려 해서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듯 사람마다 자신의 상황에서 누구나 우울증이 생길수 있는데

그것을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풀게 되고

다시 생각을 하게 됨으로써 이겨낼수 있지 않을까?

책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 이야기를 통해서 위로 받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