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감정 조절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5
방미진 지음, 한수진 그림, 이보연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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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감정을 표현하며 살아간다. 기쁘고 슬프고 즐겁고 화내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거나 표출한다고 해서 다 좋은건 아니다. 그 중에서도 화내고, 질투 하고 불안해 하는 감정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까지 다치게 할 우려가 큰 감정인지라 조절 할줄 알아야 한다. 별거 아닌 일에도 욱한다거나 괴로워 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자기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괜히 딴 사람의 기분까지 망치기 때문이다. 슬픔도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축 처져있거나 우울해 한다면 옆에서 보는 사람들도 지치고 힘들어 한다. 본인에게 안 좋은다는 건 두말할 나위도 없고, 때론 안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모습은 미성숙해 보이고, 어른이 되서도 그러면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니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알고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제어할수 있다는 점 이다. 기분 나쁜 상황에 맞닥뜨려도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 훌훌 털어 버릴 수 있다는 걸 배운다면 화 낼 일도 적어지고, 그만큼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기쁨도 조절해야 할 때가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을 굳히 억제할 필요가 있냐고 묻겠지만, 우리는 혼자 사는게 아니고 더불어 산다는 걸 되새겨야 한다. 나한테 좋은 상황이 곧 타인에겐 불행하거나 안 좋은 상황이라면 그 앞에서 마음껏 기쁨을 표출할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럴 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기쁨은 상대방이 벗을 때나 가족끼리 축하해주는게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이끌어낼수 있다.

 

가장 먼저 다룰 감정은 '화' 이다. 일단 화 가 어떤 감정인지를 체크하고 이 감정으로 인해 어떻게 되는지를 배우게 되는데 동네 백수 형과 세명의 단짝 친구들의 일상을 통해 엿볼수 있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거나 속상하게 할때 우리는 화를 내는데, 일단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후끈거리게 되며 호흡이 거칠어 지는 등 강한 신체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니 화를 적절히 표현하거나 화를 덜 느끼는 상태로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더 화가 나거나, 화가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화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다양한 방법과 예시를 통해 그 기술을 알려주는데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과 노력 이다. 이런 화 가 나쁜 것이라고 여기기 쉽상이지만, 때론 이 감정이 자신을 더 발전시킬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화를 좋은 에너지로 바꾼 사례들을 통해 감정조절의 기술이 얼마나 필요하고 유익한지를 알려준다.

 

그 다음으로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열등감을 극복하고, 슬픔에 대처하고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등에 대해서 배운다. 먼저 이야기를 들은 후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소개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감정이입이 됐고 아이들로 하여금 집중할수 있게 했던 것 같다.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조절할수 있게 된다면 나쁜 기운 대신 좋은 기운이 함께 하고 더 긍정적인 생활을 해 나갈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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