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고's iPhone 포토라이프 - 똑딱이 DSLR 이제는 아이폰 하나면 된다
이성관.박태양.고유석 지음 / 정보문화사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폰 하나만 있으면 DSLR이 부럽지 않다?? 물론 성능을 비교하는건 무리겠지만, 고가의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아이폰만으로도 충분히 간편하게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건 접근성 면에서 유리하다. 아이폰3GS보다 더 향상된 화소와 바로 동영상을 편집할수 있고,HDR을 활용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터치 하나로 만드는 사진이 신기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무리 성능이 좋은 카메라라도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쓸모가 없기 마련이다. 좋은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만든다고 한다면, 비싸고 우수한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은 전부 프로 사진가로 활약할테니 말이다.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좋은 구도와 그 효과와 활용에 대해 배우는 코너가 있다. 수직선 구도, 수평선 구도, 수직과 수평선 구도, 삼각형 구도, 역삼각형 구도, 전광형 구도, 호선 구도, 대각선 구도 등을 간략하게 배우면서 같은 풍경이라도 구도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됐다.

 

이것만 알았다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게 아니라 좀 더 기본적인 지식들도 설명해준다. 이박고가 알려주는 기본적인 것들은 1. 초첨, 수평,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자. 2. 삼분할을 활용하자. 3. 때론 자세를 낮춰보자. 4. 빛을 잘 활용하자 5. 다양한 방향에서 피사체나 풍경을 바라보자. 6. 한 가지를 담았다면 여러 요소도 조화시켜보자. 7.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과 시선으로 바라보자. 8. 좋은 사진을 따라하며 배우자. 9. 많이 찍어보자. 10. 자신갑을 갖고 생각대로 담자. 이다. 이박고의 설명 이외에도 자신이 직접 찍으며 알게되는 노하우들도 생길테고, 그러다보면 자신만의 사진이 완성되어 갈 것이다.

 

 

이제 기본적인 사진찍는 방법을 숙지했다면, 이박고가 선정한 60개의 아이폰 사진 어플을 알아볼 시간이다. 휴대폰 카메라일 뿐인데 어플에 따라 세련되고 재미있고 향수 짙은 분위기의 사진이 나온다는게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 정말 멋진 사진을 촬영할수 있게 해주는 어플들이 많은데 토이카메라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어플도 있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음에도 필름카메라 색감을 줄수 있다는게 큰 장점같은게, 이젠 토이카메라를 따로 들고 나가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다.

 

각 어플의 개발자가 소개되고 어플 적용과정이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참 간단해서 좋았다. 그럼에도 마치 전문가가 찍은것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사진 찍는 재미와 의욕이 샘솟는다.

 

 

포켓부스 어플은 총 4컷을 촬영할 수 있는데 2초 간격으로 시간차 촬영이 진행된다. TIP을 보니 어플을 실행해 왼쪽 중앙의 화살표를 터치하면 이전에 촬영한 사진도 볼수 있다고 한다. 촬영이 끝나면 자동으로 캡처 화면과 같이 배경이 전환되고 곧 4컷으로 편집되어 나온다. 사진을 저장하려면 오른쪽 하단의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4컷을 연속적으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시도도 많이 해 볼수 있을 것 같다. 흑백으로 나오니 더 분위기도 있어 보인다. 세로 뿐 아니라 가로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찍기전에 어떻게 담아낼지 구상해 보며 즐겁게 놀수 있는 어플이다.

 

 

아무래도 화면이 작다보니 많은 이미지를 담으려고 하기보다는 작은 것들을 가까이서 찍는게 더 예쁜 사진이 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의 소재들을 찍다보면 내 삶을 기록하는 즐거움도 생길 듯 싶다.

 

 

사진을 찍고 합성하고 편집하는 어플을 실행하다보면 넘쳐나는 사진들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된다. 그때도 염려하지 마시라. 아이폰으로 사진을 관리해주는 어플도 있기 때문이다. 이박고가 추천하는 사진 관리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i사진폴더 어플을 받아보자. 무료어플이 아니라 0.99달러 인데 깔끔한 디자인과 모든 관리 기능이 지원되서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기능으로는 비밀폴더 숨김, 디자인 테마 지원, 트위터 페이스북 연동, 폴더 표시 설정, 폴더 내의 사진 순서 변경, 어플 내에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후 바로 저장 가능, GPS 위치 정보 표시, 파일이름 지정 방식 변경, WI-FI 백업 기능이 있다.

 

이렇게 아이폰의 사진 기능과 관리까지, 이박고가 추천하는 어플의 세계로 들어가보니 사진찍는게 하나의 놀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면서 나만의 사진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 재미있다. 기발한 어플의 도움으로 말이다. 이제는 무거운 카메라를 가방에 넣는 대신 가벼운 아이폰 하나로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어보자. 아이폰으로 만드는 포토라이프를 즐기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