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의 감성산책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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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의 신작 소설을 만나고 싶은데 자꾸 에세이만 내시는것 같아 불만도 생기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다.  

그래도 짤막한 문장 속에 담긴 깊은 뜻이 무척이나 좋고, 재치있는 농담이 재미있어서 찾아 읽게 된다.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고 휴식 시간에 가볍게 읽기 좋은데 그 내용은 가볍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겪은 깨달음을 직설적으로, 때론 우화를 곁들여 들려주면서 현대인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넌지시 알려준다.  

잘 사느냐 못사느냐는 돈으로 좌우되는게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는것 같다.  

특히 많은걸 도전해볼수 있고 실패도 큰 약이 될수 있는 젊음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사는 이들에겐 

이외수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는 따끔한 충고가 되고 독려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나이든 사람들에겐 남은 여생을 잘 사는 방법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지혜로워질줄 알았는데, 그냥 나이만 먹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걸 안다.  

지혜로운 삶은 나의 의지와 노력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얻어진다는걸 이제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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