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대화법 -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승리하는
알베르트 틸레 지음, 김세나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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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나 사회관계를 함에 있어서 상대방과 내가 동등한 관계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강자와 약자는 어쩔수없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약자는 강자의 인신공격성 말이나 책임 전가, 위협 등을 참아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특히 자신의 입지가 좁은 약자일수록 많은 스트레스성 공격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항변을 할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런 약자를 '을'로 규정하고 강자를 '갑'으로 칭한다면 이 책은 바로 '을'을 위한 대화방법을 알려준다. 논쟁에 취약점을 드러내거나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들은 을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데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한 결코 을의 역할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빈약한 논리로는 강을 이길수도 없고 부당한 요구와 공격이 가해지면 점점 움츠러들기만 한다. 흥분하다보면 말의 앞뒤가 맞지 않거나 오히려 상대방에게 비웃음을 당할 확률이 커진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말공격 이나 열띤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생길때마다 상대방의 위협적인 말과 행동, 분위기를 장악하려는 움직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때가 많았다. 이 같은 부당한 게임 방식 때문에 스트레스만 받았다. 우리는 보통 부당한 공격을 받으면 감정의 동요가 커져 실수를 하게 되고, 상대방을 따라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다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면 당황해서 자기 변명을 하거나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실수들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주요 기술들을 알려준다. 워낙 많아서 다 읽고 실천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테지만 앞으로 어떤 말기술을 해야하는지를 알수 있게 해준다. 중요한건 말기술 뿐 아니라 안정적인 심리도 잘 유지해야 한다. 대화 상황을 잘 이끌어나갈수 있게 해주고, 혹여 논쟁이 끝난 후에도 사이가 틀어지지 않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을의 대화법. 대화나 논쟁 분위기를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현명하게 이끌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데 기술을 익히다보면 더이상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려 들 일도 없고 괴로울 일도 생기지 않는다.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면 나의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알려줄수 있어 일의 능률도 오르니 대화법 하나로 얻는 것치고는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다.  

일단 침착하게 대처하면 중요한 문제에 에너지를 집중할수 있게 되고 자기 방어 기술을 배움으로써 각 상황을 제어하고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자의 관심을 본질적인 사안으로 유도할수 있다. 이런 을의 대화법은 실천할수 있는 목록과 상황들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하거나 그룹으로 연습할수도 있다. 대화법 까지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프긴 하지만 약자라는 생각을 벗어던지고, 내 주장을 좀 더 자신감있게 피력하는 대화법 이라고 생각한다면 괜찮을 것 이다. 남들과 언쟁을 할 때 적절한 말이 있음에도 표현하지 못해 속을 태운 경우가 한번쯤은 있을 텐데, 다신 그러지 않겠다라는 굳은 의지로 배운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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