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작하며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세계는 단순하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세계가 복잡해서가 아니라 자네가 세계를 복잡하게 보고 있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네

우물물은 언제나 18도씨이지만 여름에 마시면 차갑고 겨울에 마시면 따뜻하다.

자네가 변한다면 세계는 단순하게 바뀌네

 

 

 

첫번째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알려지지 않은 심리학 제3의 거장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20세기 초에 창설한 아들러 심리학은 그리스철학과 뿌리가 같은 사상이다. 데일카네기 스티븐 코비도 아들러와 비슷한 내용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프로이드 트라우마 이론은 원인론의 전형이네 감기에 걸린 것은 어제 옷을 얇게 입고 나가서 입니다. 형태만 다른 결정론이자 허무주의의 입구.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인간을 기계처럼 바라본다.

목적론은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경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 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네. 인생이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걸세

우리는 모두 어떠한 목적을 따라 살고 있네 그것이 목적론이지.

인간은 감정에 지배받지 않는다 또한 과거에도 지배받지 않는다.

당신은 이대로 좋습니까?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는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

우리는 교환이 가능한 기계가 아닐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환이 아니라 고쳐나가는 것이야.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그 사람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의미부여방식을 집약시킨 개념이 생활양식 life style 이다. 좁게는 성격부터 넓게는 세계관이나 인생관까지 포함. 인생을 사는 방식. 생활양식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 대략 열살 전 후에 선택함

생활양식이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면 다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 테지

인간은 언제든, 어떤 환경에 있든 변할 수 있어. 자네가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네

생활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하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네.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저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단순한 과제를 앞두고 할 수 없는 이유를 이리저리 찾는 게 더 고달픈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의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일세

 

두번째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우리는 고독을 느끼는 데도 타인을 필요로 한다네.

인간의 고민은 죄다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다.

(예를 들어, 신문 등을 통해 저와 비슷한 또래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열등감을 느껴요. 같은 시간을 살아온 누군가는 저렇게 활약하고 있는데, 대체 나는 뭘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친구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도 축복해주고 싶은 마음보다 질투와 초조함이 앞섭니다. 주근깨로 뒤덮인 얼굴도 마음에 들지 않고, 학력이나 직업, 연봉 등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도 심한 열등감을 느낍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열등감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이다

변명으로서 열등 콤플렉스

인간은 무기력한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났네. 그리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보편적인 욕구를 갖고 있지. 아들러는 이를 우월성 추구라고 했네. 향상되기를 바라는 것. 이상적인 상태를 추구하는 것

우월성 추구도 열등감도 병이 아니라 건강하고 정상적인 노력과 성장을 하기 위한 자극이다.

콤플렉스란 복잡하게 얽힌 도착적인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

열등 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를 가리킨다.

무늬만 인과관계 원래는 인과관계도 없는 것을, 마치 중대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납득한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

우월 콤플렉스 자신이 우월한 것처럼 행동하며 거짓 우월성에 빠지는 걸세.

권위부여 자신이 권력자와 각별한 사이라는 것을 짐짓 어필하는 걸세. 경력을 속이거나 브랜드 제품을 과시하는 것. 단 권위의 힘을 빌려서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맞춰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지. 자기 공을 자랑하며 뽐내고 싶어하는 사람

열등감 자체를 첨예화시켜 특이한 우월감에 빠지는 패턴 불행자랑’ – ‘너는 내 심정이 어떤지 몰라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는 사람. 불행한 것을 특별하다고 여기고, 불행함을 내세워 남보다 위에 서려 하지. 불행을 무기로 상대방을 지배하려고 해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우월성 추구란 자신의 발을 한 발 앞으로 내딛으려는 의지를 말하는 거지, 남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경쟁하려는 의사가 아닐세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라네. 모든 인간이 같지는 않지만 대등한 존재일세. 인간은 누구나 달라. 차이를 선악이나 우열과 엮으면 안 된다는 걸세. 어떤 차이가 있든 우리는 대등하니까.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다네

내가 나로서 살려고 할 때 경쟁은 필히 방해가 된다네.

대부분의 경우 경쟁상대는 친구가 될 수 없다네.

내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나뿐이다.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경쟁의 끝에는 승자와 패자만 남으니까. 경쟁이나 승패를 의식하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것이 열등감이야. 늘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고 이 사람에게는 이겼어, 저 사람에게는 졌어,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네.

자네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으로 느끼게 된다네. 설사 패자가 되지 않아도 경쟁에서 계속 이긴다고 할지라도 경쟁 속에서 사는 사람은 마음이 편할 새가 없어.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고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까닭은, 그들이 늘 경쟁 속에서 살기 때문이지.

인간관계를 경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여기기 때문에 축복하지 못한 걸세.

하지만 일단 경쟁의 도식에서 해방되면 누군가에게 이길 필요가 없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축복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되네. 그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내어줄, 믿을 수 있는 타인, 그것이 친구가 아니면 무엇이겠나.

권력투쟁에서 복수로

상대방은 그저 자네를 비난하고 도발하고 권력투쟁을 함으로써 평소 못마땅했던 자네를 굴복시키고 싶은 걸세. 그러니 어떤 도발에도 응해서는 안 돼. 싸움에서 진 사람은 다음 단계인 복수로 돌입하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참을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분노 이외의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걸세.

아무리 자신이 옳다고 여겨도 그것을 이유로 상대를 비난하지는 말게. 인간관계에서 나는 옳다고 확신하는 순간, 권력투쟁에 발을 들이게 되네. 나는 옳다는 확신이 이 사람은 틀렸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그러니까 나는 이겨야 한다며 승패를 다투게 된다네. 이것은 완벽한 권력투쟁일세

자네가 옳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 어떻든 간에 이야기는 거기서 마무리되어야 하네

잘못을 인정하는 것, 사과하는 것, 권력투쟁에서 물러나는 것. 이런 것들이 전부 패배는 아니야.

경쟁이나 승패의 안경을 벗어야 비로소 자신을 바로 보게 되고,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걸세

인생의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행동의 목표

자립할 것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심리적 목표

내게는 능력이 있다

사람들은 내 친구다

인생의 과제 1.일의 과제 2.교우의 과제 3. 사랑의 과제

개인이 사회적인 존재로 살고자 할 때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인간관계. 그것이 인생의 과제네.

일의 과제 단계에서 넘어진 사람들이 니트족이나 은둔형 외톨이 라고 불리는 사람들일세

붉은 실과 단단한 쇠사슬

사랑의 과제는 연애관계와 가족관계

상대가 행복하다면 그 모습을 순순히 축복해주는 것. 그게 사랑일세. 서로 구속하는 관계는 결국 깨지게 되어 있어. 함께 있으면 왠지 숨이 막히고 긴장으로 몸이 뻣뻣해지는 관계는 연애는 가능해도 사랑이라고 할 수 는 없네. 인간은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사랑을 실감할 수 있네.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고, 우월함을 과시할 필요도 없는 평온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태가 진정한 사랑이지. 함께 사이좋게 살고 싶다면, 서로를 대등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연인이 붉은 실이라면 부모자식은 단단한 쇠사슬

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

연인 사이나 부부관계에 있어서 어느 시기가 지나면 상대가 하는 행동에 사사건건 화가 날 때가 있어. 그건 그 사람이 어느 단계에서 이 관계를 끝내고 싶다고 결심하고, 관계를 끝내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걸세. 상대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네. 자신의 목적이 변했을 뿐이지. 사람은 그럴 마음만 있으면 상대의 결점이나 단점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이기적인 생물이네. 아들러는 여러 가지 구실을 만들어서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려는 사태를 가리켜 인생의 거짓말이라고 했어. 자신이 처한 상황, 그 책임을 누군가에게 전가한다. 남 탓으로 돌리고,환경 탓으로 돌리고, 인생의 과제에서 도망친다.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고 인생의 거짓말에 의지한다고 해도, 그것은 도덕적으로 규탄 받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는 걸세

소유의 심리학에서 사용의 심리학으로

무엇이 주어지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세번째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정욕구를 부정하라

인간관계의 무엇이 우리의 자유를 빼앗는 것일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원하는 마음을 부정한다네.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상벌교육의 결과로 생기는 것은 칭찬하는 사람이 없으면 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과 같은 잘못된 생활양식일세.

타인의 기대 같은 것은 만족시킬 필요가 없다

유대교 교리에 보면 내가 나를 위해 내 인생을 살지 않으면, 대체 누가 나를 위해 살아준단 말인가?’ 타인의 인정을 바라고 타인의 평가에만 신경을 기울이면, 끝내는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된다네.

타인 역시 자네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화를 내서는 안 돼.

과제를 분리하라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 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네

타인의 과제에는 함부로 침범하지 않는다. 누구의 과제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곁에서 최선을 다해 돕기는 하지만 끝까지 개입하지는 않아. “말을 물가에 데려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거리가 가까운 가족이야말로 더 의식적으로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네. 상대방을 믿는 것, 이것은 자네의 과제일세. 하지만 자네의 기대와 신뢰를 받은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과제인 걸세.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 것과 타인의 과제를 떠안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무겁게 짓누른다네. 타인의 과제를 버리는 것이 인생의 짐을 덜고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첫걸음일세.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

자신의 삶에 대해 자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그뿐이야. 그 선택에 타인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이고 자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일세.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으라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단단하게 묶인 매듭을 보자마자 단검을 꺼내 단칼에 끊어버렸네. ‘운명은 전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과제의 분리는 인간관계의 최종 목표가 아니야. 오히려 입구라고 할 수 있지.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네

곤경에 직면해보지 못한 아이들은 곤경이 닥칠 때마다 그것을 피하려고 한다.

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안색을 살피면서 모든 사람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 그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의 방침에 따라 살고 있다는 증표일세.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어.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일세. 행복해지려면 미움 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인간관계의 카드는 가 쥐고 있다.

 

네번째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개인심리학과 전체론

개인심리학 Individual Psychology (Individual 분할 할 수 없다.)

아들러는 정신과 신체를 나누어 생각하는 것, 이성과 감정, 의식과 무의식 등 모든 이원론적 가치관에 반대했네. 인간을 더 이상 분할할 수 없는 존재로 파악하고 전체로서의 나를 생각하는 것을 전체론이라고 하네.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을 향한 것

과제의 분리가 인간관계의 출발점이고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이네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 공동체 감각일세

아들러는 가정이나 학교, 직장,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국가와 인류 등을 포괄한 전체와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 축, 나아가서는 동식물과 무생물까지도 공동체에 포함된다고 했네

자기에 대한 집착 (self interest)을 타인에 대한 관심(social interest)로 바꾸는 것일세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가

자기에 대한 집착을 자기중심적이라 말해보겠네.

자기중심적은 과제의 분리를 하지 못하고 인정욕구에 사로잡히 인간. 나 외는 관심이 없다는 의미에서 자기중심적.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나는 인생의 주인공이면서도 어디까지나 공동체의 일원이자 전체의 일부이다.

자기 자신밖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본인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지. 이런 사람들에게 타인이란 나를 위해 뭔가를 해줄 사람에 불과해.

우리는 모두 여기에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갖기를 원해.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소속감이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네.

이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해줄까?’가 아니라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지. 그것이 공동체에 공헌(commit)하는 길일세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일세.

더 큰 공동체의 목소리를 들으라

공동체란 가정이나 회사같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인연까지 포함한다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 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더 큰 공동체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원칙이네

관계가 깨질까 봐 전전긍긍하며 사는 것은 타인을 위해 사는 부자유스러운 삶이야.

칭찬도 하지 말고, 야단도 치지 말라

타인과의 모든 커무니케이션에 있어서 칭찬은 금물이다라는 입장을 취한다네. 칭찬한다는 행위는 능력 있는 사람이 능력 없는 사람에게 내리는 평가라는 측면이 포함되어 있지.

누군가의 칭찬을 받고 싶다고 바라는 것, 아니면 반대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 이는 인간관계를 수직관계로 바라본다는 증거일세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온갖 수직관계를 반대하고 모든 인간관계를 수평관계로 만들자고 주장하네

경제 사정은 인간의 가치와는 무관하네. 회사원과 전업주부는 일하는 장소와 역할만 다를 뿐이지. 같지는 않지만 대등한 관계라네

용기 부여를 하는 과정

인간관계를 수직으로 받아들이면, 상대를 자신보다 아래라고 보고 개입을 하네.

지원이란 과제의 분리와 수평관계를 전제로 하지. 과제를 분리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하는 거야.

수평관계에 근거한 지원을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용기부여라고 하지.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네. 평가란 수직관계에서 비롯된 말일세. 만약 수평관계를 맺고 있다면 감사나 존경, 기쁨의 인사 같은 더 순수한 말이 나오겠지.

인간은 감사의 말을 들었을 때 스스로 타인에게 공헌했음을 깨닫게 되지.

인간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때에만 용기를 얻는다. 나는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생의 과제에 직면할 용기를 얻게 될 걸세

나는 공동체에 유익한 존재다라고 느끼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한다네.

자신의 주관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하고 있다라고 느끼는 것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타인을 행위의 차원이 아닌 존재의 차원에서 살펴야지. 타인이 무엇을 했는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존재하는 그 자제를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걸세.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볼 때 자기만의 이성적인 모습을 멋대로 지어내고, 그것을 기준으로 평가를 내린다네. 이상적인 모습을 100점으로 놓고 천천히 점수를 깎는다네. 0점에서 출발하면 존재그 자체로 기뻐할 수 있을 걸세

누군가가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당신과는 관계없습니다. 내 조언은 이래요, 당신부터 시작하세요. 다른 사람이 협력하든 안 하든 상관하지 말고

인간은 를 구분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 한 명이라도 좋으니 수평관계를 맺을 것.

수직관계를 맺느냐, 수평관계를 맺느냐 그것은 생활양식의 문제이다. 단 한 명이라도 수평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자네의 생활양식에 대전환이 일어나겠지.

의식상에서 대등할 것. 그리고 주장할 것은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번째밤-‘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자기긍정이 아니 자기수용을 하라

자기긍정이란 하지도 못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 주문을 거는 걸세. 이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삶의 방식이네. 한편 자기수용이란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걸세. 60점짜리 자신에게 진정한 나는 100점짜리야 라는 것은 자기긍정이라네 반면에 그대로 60점으로 받아들이고 “100점에 가까워 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라고 방법을 찾는 것이 자기수용일세.

과제를 분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하네

우리는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가 없어. 하지만 주어진 것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내 힘으로 바꿀 수가 있네. 교환이 불가능함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내는 것 그것이 자기수용이야.

Kurt Vonnegut 신이여, 바라옵건대 제게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5도살장

신용과 신뢰는 어떻게 다른가

다른 사람을 믿을 때 조건을 일절 달지 않는 걸세. 비록 신용할 수 있을 만큼의 객관적 근거가 없더라도 믿는다. 담보가 있든 말든 개의치 않고 무조건 믿는다.

신뢰의 반대는 회의라네.

우리는 조건 없는 신뢰를 가져야 하네 그래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지

누군가를 무조건 신뢰해봤자 배신당할 뿐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 그런데 배신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지. 자네는 그저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만 생각하면 되네

고통이나 슬픔을 피하려고 하니까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걸세

일의 본질은 타인에게 공헌하는 것

여기에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얻기 위해 타인을 친구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타인을 친구로 여기기 위해선 자기수용과 타자신뢰가 필요하다. 타자공헌이란 를 버리고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 가치를 실감하기 위한 행위인 셈이지

가장 알기 쉬운 타자공헌은 이라네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를 생각하고 실천해보라는 걸세

자기수용을 하면 배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타자 신뢰를 할 수 있고 그 사람들을 내 친구라고 여기게 되면 타자공헌을 할 수 있다. 공헌함으로써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실감하게 되며 자기수용을 할 수 있는 순환구조라네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

유대교 교리 중에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 역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 명 중 두 사람은 당신과 서로 모든 것을 받아주는 더 없는 벗이 된다. 남은 일곱 명은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이다.”

일중독자도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사람들이지. 인생의 특정한 측면에만 주목한다네. 일을 구실로 다른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에 불과하거든. 일이란 집안일, 아이 양육,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취미 등 모든 것이 일이라네. 회사 업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나는 이만큼 시간을 들여 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돈을 번다.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은퇴의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네 이럴 때 행위의 차원에서 자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치명타를 입게 될 걸세.

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

인간에게 있어 최대의 불행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거라네. 나는 공동체에 유익하다.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통해서만 자신이 가치 있음 실감하네. 타자공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점이지.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관적인 감각, 곧 공헌감을 가지면 그걸로 족한 걸세. 행복이란 공헌감이다

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는 건전한 노력은 외면한 채 주목만 받으려고 하지. 이를 안이한 우월성 추구라고 하네. 남들로부터 주목 받고 평범한상태에서 탈피해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 목적이네

평범해질 용기

왜 특별해지려고 하는 걸까? 그건 평범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특별히 잘하는 상태가 실패로 돌아가면 극단적으로 특별히 못되게 구는 상태로 빠르게 넘어가는 걸세.

평범함을 거부하는 것은 아마도 자네가 평범해지는 것을 무능해지는 것과 같다고 착각해서겠지. 평범한 것은 무능한 것이 아니라 일부러 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할 필요가 없는 것뿐이야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만일 인생이 정상에 도달하기 위한 등산이라고 한다면, 인생의 대부분을 길 위에서 보내게 되네. 산 정상에 오르는 순간부터 진짜 인생이 시작되고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노정은 가짜인 나가 지나온 가짜 인생이 되는 거라네. 이는 자신의 삶을 선線으로 파악하지

인생은 선이 아니라 점이 연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다시 말해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라네

지금이라는 찰나의 연속이지.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밖에 없네

계획적인 인생이란 그것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따지기 이전에 불가능한 일일세

춤을 추듯 살라

인생이란 지금 이 찰나를 뱅글뱅글 춤추듯이 사는, 찰나의 연속이라고. 그러다 문득 주위를 돌아봤을 때 여기까지 왔다니!”하고 깨닫게 될 걸세. 단 그 누구의 삶도 길 위에서 끝났다고 볼 수는 없어. 춤을 추고 있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춤을 출 때는 춤추는 것 자체가 목적이고 춤을 추면서 어디론가 가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지

에네르게이아란 지금하고 있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 상태가 된 운동을 가리키네. 과정 자체를 결과로 보는 운동이라고

지금,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게 되네. 과거가 보이는 것 같고 미래가 예측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자네가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지 않고 희미한 빛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일세. 지금, 여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것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진지하고 빈틈없이 해나가는 것을 뜻한다네.

인생 최대의 거짓말

먼 장래에 이룰 목표를 설정하고 지금은 그 준비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걸 하고 싶은데 아직 때가 아니니 그때가 되면 하자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뒤로 미루는 한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단색으로 칠해진 따분한 나날만 보내게 될 걸세. ‘지금, 여기는 준비 기간이고 참는 시기라고 여기고 있으니까

목표 같은 건 없어도 괜찮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춤일세. 심각해질 필요 없어. 진지하게 사는 것과 심각한 것을 착각하지 말게. 인생은 언제나 단순하지. 심각한 게 아니라네. 그리고 에네르게이아적 관점에서 보면 인생은 언제나 완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생의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이라네.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일반적으로 인생의 의미란 없다. 인생의 의미는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자유를 선택하려고 할 때 인간이 헤매는 것은 당연하네.

자네가 어떠한 찰나를 보내더라도, 설령 자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타인에게 공헌한다는 길잡이 별만 놓치지 않는다면 헤맬 일도 없고 뭘 해도 상관없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으며 자유롭게 살면 되네.

 

 

찰나인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춤추고, 진지하게 사는 걸세. 과거도 보지 말고, 미래도 보지 말고, 완결된 찰나를 춤추듯 사는 거야. 누구와 경쟁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도 필요 없네. 춤추다 보면 어딘가에 도착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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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지음, 메이 옮김 / 봄날의책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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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심정지, 암 등 죽을 수도 있는 병에 걸렸던 사람들은 병을 통해 죽음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그것은 단지 상상해보는 것이 아닌 아주 가까이 다가온 죽음의 경험이다. 이를 통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진정 무엇이 중요한지 깊게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지혜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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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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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의 노래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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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정진석 추기경님의 글
편안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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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다 - 까칠한 윤리
장재봉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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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윤리적 가치판단에 대해 카톨릭 윤리식학적 관점으로 설명해 주는 책
너무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서 윤리가 우리와 멀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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