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를 쳐다보면 오른 쪽 옆으로 바깥 풍경이 같이 보인다. 색이 드러나지 않는 나무들 사이 너머 도로에 차들이 바쁘게 휙 휙 지나가고 있다. 나무는 천천히 그리고 신기하고 아름답게 변신을 하겠지만 차와 도로는 늘 그대로다. 나무처럼 살기보다 자동차처럼 끝도 없이 달려가는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욕심을 가득 싣고 간다. 욕심의 종류는 늘 다양하고 늘 버리지 못한다. 느끼지도 알지도 못하는 욕심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알려고 하는가?
사람의 대한 욕심은 절제를 모른다. 너와 나 모두를 위해서 설득하고 유인한다. 절대 욕심이 아니다. 좋은 일을 위해서 할 수 없다고 명분을 내세우지만 결국은 욕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