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로 소개 받아서

3년 동안 진의를 의심했지만

그 사람의 진 면목을 확인하고 나서

7년이 지난 지금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사람의 순수한 마음에 조금씩 감동 받으면서도

그의 현실을 우리는 늘 걱정했다.

10여년 전에 상처하고

장모를 모시고 사는

세상 사람들의 계산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이 착한 사람이

드디어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났다.

지난 가을 그 사실을 들뜬 목소리로 알려줄 때

여태껏 본 중에서 가장 멋있게 보였다.

사람은 역시 사랑을 해야하나보다.

술 취하면 입속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자신의 아픔을 삭이던 사람이

축하해주는 사람들 앞에서

드디어 사랑의 듀엣을 불렀다.

모두가 기다리던

그러나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 날이 왔다.

감격이고 경사다.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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