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 장 석 주

어떤 일이 있어도 첫사랑을 잃지 않으리라

지금보다 더 많은 별자리의 이름을 외우리라

성경책을 끝까지 읽어보리라

가보지 않은 길을 골라 그 길의 끝까지 가보리라

시골의 작은 성당으로 이어지는 길과 폐가와 잡초가 한데 엉겨 있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걸어가리라

깨끗한 여름 아침 햇빛 속에 벌거벗고 서 있어 보리라

지금보다 더 자주 미소짓고 사랑하는 이에겐 더 자주 '정말 행복해'라고 말하리라

사랑하는 이의 머리를 감겨주고 두 팔로 벌려 그녀를 더 자주 안으리라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 자주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보리라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상처받는 일과 나쁜 소문, 꿈이 깨어지는 것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벼랑 끝에 서서 파도가 가장 놓이 솟아오를 때 바다에 온몸을 던지리라

쇼팽 Eutde를 찾다가...

[수입] Boris Berezovsky - Etudes OP 10, 25 Posth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Boris Berezovsky (Piano) / 워너뮤직(WEA) / 1999년 6월

쇼팽곡들이 많이 들려지긴 하지만,  국내에 시판되는 음반 중  Etude나 Preludes 등 만을 따로 번호순으로 연주된 음반이 많지를 않아 한참 음반을 찾아 헤매다가 서울을 올라간 기회에 우연히 큰 음반 매장에서 에튜드만 연주된 쇼팽의 음반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이 보리스 브레조브스키의 음반을 찾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내겐 낯선...그래서 얼마 간 망설였지만...

젊은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그 당시 한국 공연도 한 적이 있는 피아니스트였다. 알려진 연습곡 op.10의 12곡과 op.25의 12곡과 함께 미공개였던 3곡을 포함해 전 27곡을 순서대로 연주하고 있다. 시원한 그의 연주....우연히 오게 된 음반이지만 후회없다.

이런 류의 책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너무 많아 봤다.

[영혼의 닭고기 수프] 같은 시리즈와도 너무 비슷하고..

표절 시비에 시끄러웠다고 하더니만 읽다보니

아하!! 이런 글 때문인가 싶을 정도로 눈에 익은 글들도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딘 책 소개에 나와 있는 차례만으론 좀 그렇다 싶었는데,

읽어보니 공감가는 글들이 많았다.

작자는 천천히 읽어달라고 했지만, 그래서 천천히 읽었지만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질리지 않는...

구찌 엔비 EDT - 여성용 30ml
스켄논

본래 알러지성 피부라 향수를 사용하지 못했는데,

우연히 받게 된 이 향수가 좋아져 옷이나 손수건 등에 뿌리고 다니곤 했습니다.

그 후로 컬렉션처럼 가지게 된 여러 향수들을 제치고

재구입을 하게 된 향수 2가지 중의 하나입니다.

꽃향기가 달콤하지만,

나름대로 시원한 느낌도 있어서 어느 계절이나 사용을 해도 좋은 향수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정수년 - Beautiful Things In Life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 해금연주 앨범
정수년 연주 / 지니(genie)뮤직 / 2001년 10월

그의 연주는 벌써 익히 듣고 있었지만 앨범은 처음 구입했다.  강은일, 김애라 씨와 함께 비교되면 水로 표현되고 있는 그의 해금 소리는 고요하면서 애조띈 느낌을 가지게 한다. 기타의 반주에 때론 해금과 어울릴까 걱정(??^^)스러운 색소폰 소리까지 함꼐 어우러진 이 앨범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