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자유 - 여행 중독자, 아시아에 가다
이지상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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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의 결과를 행위의 동기로 삼지 말며, 행위하지 않음에도 집착하지 말라. 성공과 실패를 평등히 여기며 집착을 버리고 행동하라. 집착으로부터 욕망이 생기고, 욕망으로부터 분도가 생긴다. 분노로부터 미혹함이 일어나니, 모든 욕망을 던지고 아무런 갈망 없이 행하는 사람, 내 것과 나라는 생각이 없는 자는 평안에 이르나니......항상 욕망과 공포와 분노가 사라진 성자야말로 해탈한 자다.
[마하바라타]제7권<바가밧기타>
푸쉬카르,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 중-107쪽

떠나본 자는 안다.
그때까지 볼품없던 산맥이 갑자기 아름답게 보이고
그렇게 가고자 했던 산맥이 볼품없이 보는 것을.
그래서 사람들은 뒤돌아서서 떠난 곳을 그리워하는 거겠지.
뒤돌아보니 떠난 곳이 그립다. 126

게을리 하세, 모든 일을.
사랑하고 한잔하는 일만 빼고.
그리고 정말 게을리 해야 하는 일만 빼고.
-레싱
-195쪽

행복이란 저들처럼 열심히, 아기자기하게, 사소한 것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데서 온다는 것. 또한 진정한 명상이란 한 곳에 앉아 마음의 평화를 구하는 정적이 아니라, 고뇌를 껴안고 눈을 부릅뜬 채 걸어가는 행위란 것을.
깨달음에 대한 달콤한 상상이나 이미지는 세월이 갈수록 빛이 바래진다. 그러나 삶의 밑바닥에서 건져낸 체험들은 세월이 갈수록 강철처럼 단단해지고, 고통과 고뇌가 닥쳐올수록 다이아몬드처럼 빛을 발한다.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또한 과거의 우리가 그랬다.
바라나시, 겨울이 끝나는 날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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