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인문학 기행 : 멋과 문화의 북부 - 미친 사랑과 예술혼, 그리고 와인에 취하다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인문학 기행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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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다. 그러다 보니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 그곳에서 살고 싶다.;라는 곳들도 늘어난다. 제일 부러운 건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것이다.

 

프랑스를 사랑하면서 프랑스에서 살아본 그녀의 프랑스에 관한 이야기는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문장도 술술 넘어가고 읽다보면 그래 여기 꼭! 가보고 싶네.’ 싶은 곳들도 점점 많아진다.

 

 

프랑스에서 우리는 에펠탑의 강건하면서도 육감적인 모습을 사랑하게 되고, 베르사유 궁전을 비롯한 여러 궁전이나 고성에 서 살았던 왕비와 아름다운 귀족 여인들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우리는 편리하고 안전한 파리 지하철에 정이 들기도 하고 프로방스Provence의 아몬드 향기를 흠뻑 마시며 그토록 풍요로운 여백에 마음 깊이 평화를 느끼기도 한다.
9p

   

 

 

북부지방 곳곳을 두루 다니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책 전면에 지도가 있어서 즐겁게 함께 여행한다.

 

자연이 만들어준 환경도, 그 위에 앉은 아름다운 건축물들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

 

작가가 프랑스에 관한 책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싶은 분야가 바로 프랑스의 역사를 만든 여인 이야기(8p)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많은 시대를 대표하는 여인들의 행보도 함께 만나게 된다.

 

샴페인을 처음 마는 랭스의 여인 뵈브 클리코

퐁피두 센터 앞 보부르 광장 스트라빈스키 분수의 조각품을 만든 니키 드 생 팔르

로댕의 연인으로만 남을 수 없는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그녀의 장례식날 파리 전체가 숨을 멈춘 작은 새에디트 피아프

노벨살을 두 분야에서 받은 마담 퀴리

카망베르 치즈를 처음 만든 마리 하렐

그 외에도 소설가 조르주 상드. 시도니 콜레트

프랑스 역사에서 언급되는 조세핀 왕후, 마리 앙투와네트, 잔 다르크 등 많은 여인들의 이야기가 여행 중에 잘 녹아들어 있다.

 

비행기 티켓만 끊어놓고 올 여름 한참만에 다시 프랑스를 가게 된다. 볼 곳이 많아 어디를 갈지 결정하지 못하고 네이버유랑 카페에서 다들 어디를 가고 돌아보고 오시나? 하고 들어가서 궁리만 하다가 '도서 이벤트'에  '프랑스~~'라고 하기에 냉큼 신청을 했는데, 운 좋게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생각했던 곳보다 가고 싶은 곳이 더 많아졌다. 짧은 일정에 고민이 많아지게 만든 책이다.^^ 다시 가데 되는 프랑스가 내게도 작가처럼 느껴지게 되면 좋겠다.

 

 

 

그해에 나는 프랑스는 그저 나만의 이상향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삶을 위로받기 위해 들러야 하는 곳이며, 나 자신에게서 도망치는 곳이면서도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9p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그해에 나는 프랑스는 그저 나만의 이상향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삶을 위로받기 위해 들러야 하는 곳이며, 나 자신에게서 도망치는 곳이면서도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P9

프랑스에서 우리는 에펠탑의 강건하면서도 육감적인 모습을 사랑하게 되고, 베르사유 궁전을 비롯한 여러 궁전이나 고성에 서 살았던 왕비와 아름다운 귀족 여인들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우리는 편리하고 안전한 파리 지하철에 정이 들기도 하고 프로방스Provence의 아몬드 향기를 흠뻑 마시며 그토록 풍요로운 여백에 마음 깊이 평화를 느끼기도 한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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