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7인의 아지트 소개!

더 파크 - 서울에 사는 일곱 사람, 그들의 공원 이야기
차우진 외 지음 / 어라운드 / 2015년 4월

7명이 좋아하는 공원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그 7명은
음악평론가 차우진
건축가 오영욱
모델 이유
뮤지션 대니애런즈
배우 유하준
패션디자이너 최지형
소설가 김중혁

이중에 제가 알고있는 분은 건축가 오영욱, 모델 이유씨 뿐이네요
오영욱씨는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라는 책으로 인해서 알고있고
이유씨는 잡지보면서 '정말 카리스마있다'라고 느꼈던 모델이었죵

저 작은 책같은건 <공원 지도>라고 보면 될듯
각 공원들 근처에 있는 맛집들이 소개되어있어요

올림픽공원 경복궁 서울숲 남산공원 노을공원 도산공원 여의도한강공원을 소개하면서 하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각 30페이지정도를 차지하고있어요

많은 잡지에서 자주 다루는 우리나라 공원들.
그리고 여행도서들에도 많이 다루고있는데도 제가 가본곳은 이중에 올림픽공원, 서울숲밖에 없네요-_-

서울숲은 봄에 가야되는데 하필 가을에가서 볼게없었고,
올림픽공원은 종종 콘서트할때나 간것밖에 없어서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다는 ㅠㅠ

좋아하는 소품들을 들고 떠나는 공원여행. 나에게 이 공원은 이런 의미이다는걸 보여주고

그 의미를 두고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근처에서 본인이 즐기는 맛집. 추천하고싶은것들.
그리고 함께하는 페이지 옆에는 항상 공원 사진들이 있어서 눈이 트이는 느낌

한장이 전부 사진으로 이루어져있기도한데요

인터넷에 있는 사진작가들의 멋들어진 사진이 아니지만
좋아하는 공원에 애정을 담아 찍었다는게 느껴져서 예뻤던 사진들

경복궁을 소개한 건축가 오영욱씨는 경복궁을 일정한 방향을 두지않고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하고
건축가답게 점,선,면으로 설명하기도 했어요

책안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장소와 맛집, 근처 갈만한곳이 함께 나와있어서
이것만 보고도 하루종일 혼자 놀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일곱 장소를 보여주는 감성적인 사진들

중간중간 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등장하고,
공원을 좋아한다면 많이 찍었을법한 친근한 사진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난이도 낮은 컬러링북

너무 예쁜 런던 스타일 ㅣ 누구나 쉽게 완성하는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조혜림 지음 / 더블:엔 / 2015년 2월

왠지 끌리는 스칸디스타일을 그린 작가분의 또다른 컬러링북
너무 예쁜 런던 스타일

한개의 나라를 컨셉으로 한 컬러링북이 많은데, 런던을 다룬 컬러링북은 종류가 많지 않아요.
파랑색선으로 된 런던컬러링북도 있던데 그림이 내스타일이 아님

어찌보면 왠지 끌리는 스칸디 스타일이랑 크게 다를거 없을것같은 구성인데
어찌보면 약간 다름.

영국 국화가 장미인데, 저건 장미는 아닌것같고, 영국에서 선호하는 꽃무늬 벽지가 아닐지 생각해봄.
아마도 개인 박물관이라던가,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았던 기억으로 그려진 그림같아요

영국 왕실사람들이 즐겨먹는 케이크래요.
밤빵이랑 비슷하게 생긴 듯. 옆에 있는 차는 홍차일라나?

영국 디저트 이튼 메스. 색칠하려면 검색해보면서 색칠해야될듯 ㅋㅋㅋㅋㅋ
안그러면 되게 아동틱해질것같아요.

런던에서 자주보이는 것들.
국기디자인, 영화에서 나오는 듯한 디자인의 택시
2층버스 등등.

왠지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 생각나는 풍경.

이거야말로 색칠을 어떻게하냐에 따라서 과자집으로도 만들 수 있을만한 집!! ㅋㅋ

저는 요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칠해봤어요

제 성격에 액자에 있는 무늬까지 다른 색상으로 칠하기는 무리가 있어서 색상통일 ㅋㅋㅋㅋㅋ
그리고 쟁반은 스뎅 ㅋㅋㅋㅋㅋ

색상 정말 적게썼죠? 저는 무늬가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칠하는게 좋더라구요

파랑색을 좋아하는 공주or왕비

생각보다 컵케이크같은 디저트류가 많이 나와서
이게 컵케이크 컬러링북인가 생각도 들었지만 분명히 영국에서 본 모든것들을 담았을듯한 컬러링북이에요

서울을 색칠해보아요!

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 ㅣ Around 어라운드 컬러링북 1
윤영철.안다연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3월

파리, 그리스 등의 외국을 색칠하는 컬러링북은 엄청 많은데
우리나라 문화나, 장소를 그린 컬러링북은 별로 없는것같아요.

그중에서도 제 마음에 드는건 찾기가 힘듬

그런데 요건 완전 성공!

오늘 하루 코스

Around My City 오늘하루, 서울의 시간에 나오는 장소가 색칠이 되어있어서
오.. 센스있는데? 하고 생각했죵

광화문 광장!!
경복궁
경복궁 담장
북촌 한옥마을(들어만봤지 한번도 못가본 ㅠㅠ)
창덕궁(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일월오봉도

각장마다 설명도 같이 있어서 학습적이기도한 컬러링북ㅋㅋ

종묘. 종묘에서 지내는 종묘제례
남산골 한옥마을 속에는 전통혼례 그림도 그려져있어요
서울 시청 앞 광장
국립중앙 박물관

이런식으로 시간순서대로 서울 여행하는 느낌의 컬러링북이에요
 

한쪽씩 있는 그림 뒷장에 있는 연결된 2쪽짜리 그림들이 대부분 마음에들었어요!!

금속활자에는
검정색마카, 풀색 싸인펜, 그리고 금색 색연필!

종묘제례 색칠하려고 인터넷 이미지 검색함 ㅋㅋㅋㅋㅋ

옷은 똑같은 색연필이있어서 그색상으로 칠하고
바닥은 색연필 3개이상 레이어드 =_=
나무 색상도 3개이상 레이어드

옷은 똑같은 색상으로 해서 시간이 별로 안걸릴줄 알았는데 은근 오래걸림 ㄷㄷ
앞줄 뒷줄 사람들이 들고있는 봉 색상이 다르길래 그것도 똑같이 색칠했어요 ㅋㅋㅋ

굉장히 한국적인 그림 ㅋㅋ
파버카스텔 마카,  뿌까 싸인펜, 모나미 라이브 컬러로!

너~~무 한국적인것만 모여져있지않고,
서울에서 친숙하고 유명한곳들을 색칠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지역별로 나와주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전라도편 - 보성, 담양, 광주
경상도편 - 부산, 벚꽃축제길
경기도 - 헤이리?
충청도 - 남이섬 뭐 요런식으로 묶어서 나와주면 참 좋겠다는!!!

츄츄 좋아하는데 이거 없으면 말이 안돼~~

컬러풀 제토이 컬러링 북 ㅣ 컬러풀 제토이 시리즈
제토이 편집부 엮음 / 제토이(Jetoy) / 2015년 3월

츄츄의 세계로!! 컬러풀 제토이!
문구회사 제토이에서 만든 컬러링북이에요

컬러풀제토이의 표지는 마카류(네임펜)으로 색칠해야하는 재질이에요!!

제가 사랑하는 츄츄중 3위안에 드는 빨간망토 츄츄

빨간망토 츄츄

공주, 왕자 츄츄!!
으아.. 색칠 안해도 너무 예쁘지 않아요?

사슴츄츄
넙데데한 얼굴이 겁나게 사랑스러움 ㅠㅠ

정열의 츄츄

장미희같은 카드속의 츄츄

굉장히 변태스러워서 더 귀여운 츄츄

악!!!!!!!!!!!!!!!!!!!!!!!!!!!!!!!

츄

츄

라니.. 악!!!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고오오오오오!!
도장에 제토이래요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심하게 귀여운거 아니냐고 ㅠㅠㅠㅠㅠ

 
다귀여워요 다귀여운데 모든페이지를 찍어서올리는건 좀 그러니까 동영상으로!!

흐어.. ㅠㅠㅠㅠㅠㅠㅠ 이 귀여움에 어떻게 순위를 매겨

제일 마음에든건 진이(황진이 츄츄)인데 너무 소중해서 손을 못대겠어요ㅠㅠ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이상한나라의 츄츄! 너로 정했다!!

중간과정샷

날아다니는 케익의 과일부분은 싸인펜, 케익부분은 색연필,
컵은 싸인펜, 뭐 요런식으로 ㅋㅋ
그리고 스틱섀도우로 몽환스러운 느낌을 주었어요(뭐래)

마법의 물!! 이 물을 마시면 작아집니다

컵에서도 마법의 가루가!!!
아니 마법의 케익이!!

이상한 나라의 츄츄가 문을 열고나오는데
마법의 공간에서는 빛이 나오는데요~~~

그냥보면 다소 밋밋한 그림이지만

겁나 공들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색칠한 컬러링북중에 가장 공들임 ㅋㅋㅋㅋㅋ

츄츄는 이상한 나라에서 원래크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마법의 세계로 슝슝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이상한 나라의 신비로운 방으로!

아아 그는 좋은 컬러링북이었습니다 (유세윤말투)

내가 만화가가 된 기분!

더 로드 The Road - 판타지 애니메이션 컬러링북
PJ.KIM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2월

 
처음부터 호기심이 갔다가 막상보면 후회하는 컬러링북이 있고,
예쁜데 손도 못대겠다 하는 컬러링북이 있고,
완전 취향저격이다 이런 컬러링북이 있는데

 

더 로드는 예쁜데 손도 못대겠다에 가까워요
그렇지만 같이있는 컬러링애니메이션북이 있어서 이거보고 따라하면 돼요

 

색칠을 뭘로할까 고민을 하느라 스트레스받는분이 있다면 요게 딱이지않을까

 

 

 

이렇게 색칠되어있는걸 보고 따라하면 되는데,
그대로 따라하면 모든그림이 다크다크한 포스가 날것같다는!
 

 

한면에만 그림이 그려져있구요

 

180도 펴지는 제본!!!

 

만화처럼 컷이 나눠져있어요

 

연필의 선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마치 내가 그린것같은 느낌 ㅋㅋㅋㅋㅋ
(제 실력으로는 절대 못그립니다)

 

이걸 놔두고 색칠하라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개빛으로 칠할것이고
저라면 보라색으로 칠할것같아요

 

이런건 정말 컬러링되어있는거 안보면 큰일날듯.
이렇게 사람 몰려있는거, 건물 몰려있는거는 제 취향이 아니라(색연필의 한계가 있어서)

 

제가 처음으로 색칠한 그림인데

 

저는 어떤 페이지든 완성을 해야 다른 페이지를 하는데
저 이거하다가 후회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첫페이지가 이렇게 색칠할게 많고, 세세한 그림이 많은걸 고르다니

 

 
이걸 똑같이 따라하려면 정말 150색 색연필이 필요하구요
저는 기린 60색색연필로 다 칠했기때문에 색연필 레이어드도 하고, 그냥 좋아하는 색을 여러번 사용했어요

 

그림 자체에 분홍빛 그림이 없긴하지만
대체한 색상중에 붉은빛이 거의 없어요

 

파랑색 보라색 계열에 대한 강한 집착★

 

 

 

 
원본은 밤을 배경으로 하고있는데, 저는 정말 인내심으로 한 페이지를 완성했기때문에
배경까지 칠하다가 색연필을 집어던질것같아서(손가락이 아파서) 아침배경으로 마무리했어요(배경은 안칠했다는 얘기)

 

그리하여 완성한 작품은
파랑, 보라,초록이 난무하는 여행자의 방황이에요

 

시간의 정원도 동화를 완성하는 컬러링북이지만, 벽지의 한계를 넘지 못해 시도하지 못한 컬러링북이거든요
그런데 요건 책 크기가 A3랑 A4 중간사이즈라 색칠하기 편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본 컬러링북중에 종이질이 제일 좋았어요(스케치북에 가까운 두께)
그래서 물감을 써도 종이가 울지 않을것같은정도?

 

더 로드 컬러링북의 애니메이션을 색칠하면서 느꼈던점이
아 왜 만화책에 색칠이 안되어있는지 알겠다 였어요

 

애니메이터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