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사의 백신영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 내 생애 마지막 영어 공부법
고수민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늦게 만난 것이 아쉽습니다. 그때 진작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때늦은 후회에 가슴을 치며 읽고, 아직 가능성이 있기에 기쁨으로 무릎을 치며 읽었습니다. 알면 간단한 이야기...그러나 쉽게 하지 못할 공부비법을 공개해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어 공부법에 관한 책들이 사실 너무 많았습니다. '너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은 것은 그 다양함과 그 가벼움이 사람을 혼동시켰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쏟아낸 책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 "That is a table"을 영어 선생님 앞에서 암송하는데 얼마나 떨렸는지 "That is..." 말하기를 수십 번. 그 아픈 기억에 영어문장 암송은 시도는 있었지만 효과적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기억할 만큼' 계속 반복하라는 저자의 충고가 가슴에 멍합니다. 영화 대사를 암송하면서 미친 사람처럼 그 역할에 몰두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암송이 너무 어려워서 그만 두었는데...그것이 옳바른 공부법이었다니...ㅠㅠ 저의 인내없음을 탓할 수 밖에 없네요. 영어 공부의 최대 적은 조급함입니다. '영어의 성공에는 끈기가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가 방법입니다. 방법이 조금 틀려도 끈기가 있으면 성공하나 방법이 좋아도 끈기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251쪽)'라는 저자의 지적에 식은 땀을 흘렸습니다.

'영어 실력을 높이려면 자신이 공부해야 한다'(327쪽)의 결론은 너무 당연하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시간을 스스로 속으며 왔는가를 생각하면 부끄러워 집니다. 아는 것처럼...들리는 것처럼... 착각하며 왔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맞추어 준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ㅠ. 그래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니 용기를 내고자 합니다. 이 책은 100%를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돈을 쓰는 영어'에 자족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알았으니 답도 알게 됩니다.  

저자처럼 지독하게(?) 할 자신은 없지만...꾸준하게 할 자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눈으로만 읽지않고 열심히 소리내어 읽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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