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마초. 유일한 대화상대는 나이 든 창녀. 아빠를 원망하는 딸. 심장발작. 레슬링은 금물이라는 의사. 그럼에도 마지막 링 위에 오르는 퇴물 영웅.온갖 뻔한 요소는 다 모아놓은 스토리그러나 뻔한 이야기를 볼만하게 만들어내는 감독의 역량-냉정함을 잃지 않는 시선.너무 비참하지도 않게, 너무 행복하지도 않게.다큐멘터리인듯 영화인듯건조하고 냉정하고 담담하게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