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도태로 고아가 된 코끼리들은 문제를 일으켰다. 아프리카 남부 주변국의 공원으로 뿔뿔이 흩어진 코끼리들이 전형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였던 것이다. 아들은 조그마한 일에도 깜작깜짝 놀라고 강한 공격성을 보였다. 성장할 때 연장자 수컷과 암컷들로부터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 수컷 코끼리들은 행패를 잘 부리기로 악명이 자자했다. ...일부 수컷 코끼리들은 코뿔소를 성폭행한 뒤 죽이는 졸랍도록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