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애인 문학과지성 시인선 391
김이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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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둘러앉아 잡담을 했다
담배를 피울 때나 뒤통수를 긁을 때도 그들은 시적이었고
박수를 칠 때도 박자를 맞췄다
수상작에 대한 논란은 애초부터 없었고
술자리에서 사고 치지 않았으며
요절한 시인들을 따라가지 않는 이유들이 분명했다
...
아무도 안 죽고 난 애도의 시도 쓸 수 없고
수술을 받으면 우리들은 오래 살 것이다-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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