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론 및 비평, 전시 기획
네델란드의 De Appel과 프랑스의 magasin은 미술관이나 아트 센터 내에 단기 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으로 실제 전시 기획안을 기본으로 진행한 교육적 기능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소수 정예의 장기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데 아펠의 경우 큐레이터 지망생 혹은 신진 큐레이터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이들은 구체적 전시 프로젝트와 이론적 입장들을 제출해야 하며, 데 아펠에서 구성한 국제 미술계 심사 위원들이 심사하게 된다. 1년에 6명 정도로 숫자를 제한하고, 1년 동안 매우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종료할 때 프로그램에 참가한 6명의 큐레이터들은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데 아펠에 전시된다.
프랑스의 경우도 데 아펠과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1년 프로그램과 소수 정예의 큐레이터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국제적 지명도를 얻고 있다. 아티스트 레지던스와는 달리 구체적 목적을 갖고 교육을 받는 일종의 아카데미에 가까운 프로그램이다. 물론 이들에게는 제공되는 레지던스가 없다. 여행, 숙박, 체류는 모두 각자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물론 기관에서 협조를 하기는 하지만, 다른 아티스트 레지던스에 초청받은 큐레이터 혹은 비평가들의 경우와는 매우 다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신진 큐레이터들은 국제 미술계를 좀 더 빠른 시간내에 이해할 수 있게 되며, 국제미술계의 전문가와 작가와 교류를 통해서 활발한 전시기획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독일의 슐로스 솔리튜드 아카데미는 1990년부터 주 정부에 의해 설립, 운영되고 있다. 이 곳은 1763년에 후기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칼 유겐 공작의 여름 별장으로, 슈투트가르트 시에서 약 20분 정도 거리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화려한 성이다. 다만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고독한 성'이라는 이름에도 반영되어 있듯이, 지역사회인 슈투트가르트 시의 예술계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을 남기고 있다.
이 곳은 전세계 다양한 지역과 문화, 다양한 예술 분야와 입장을 대변하는 이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또한 입주 작가들로 하여금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 색다르고 의미있는 시간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들은 현대 사회의 상업주의로부터 해방되어 고독과 평안함을 누림과 동시에 국경과 분야를 초월한 학문과 예술적 교류를 나누게 된다. 그 결과 슐로스 솔리튜드 아카데미는 지난 몇 년간 예술가들이 새로운 우정을 쌓고, 아카데미를 떠난 후에도 친분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에서의 거주기간은 비록 단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진 않는다 해도 이후 작가들의 예술적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자양분이 될 수 있었다.
지원분야 - (...) 시각예술(퍼포먼스와 큐레이팅 분야 포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