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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예술하고 삽니다 - 미대생의 달콤 쌉싸름한 최후
또몽 지음 / 학고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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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요?
단숨에 읽혀지는 내러티브도 대단하지만
명화를 현실의 나와 연결시키는 작가의 센스가 압권
오르세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명화와 만화가 어울어지는 환상적인 조화
그때의 청년이나 지금의 청년의 삶은 결국 이어져있다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위로가 되는 이야기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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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냄새 참 좋다
유승하 글.그림 / 창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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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지하철에서 버릇없이 뛰어놀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동승한 승객들은 모두 눈쌀을 찌푸리며 아이에게 눈총을 쏘고 있었다.

그 아이가 아빠와 같이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승객들은 그 소동의 원인인 아이의 아빠에게 원망스러운 불평을 늘어놓았다.

"아이가 너무 시끄러우니 아빠로서 부끄러운 줄을 알아라", "아이를 데리고 어서 내려라", "아이를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하지마라"...

아이의 아빠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승객들에게 미안하다고 머리를 조아리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방금 아이의 엄마 장례식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제가 너무 경황이 없어서 아이를 신경쓰지 못했네요."

사정 얘기를 들은 승객들은 갑자기 그렇게 밉던 아이가 더이상 밉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안쓰러움과 애정이 뒤섞인 눈으로 그 아이의 장난을 지켜보았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아이의 소란이 더이상 불쾌한 일이 아니었다.


유승하의 책 "엄마 냄새 참 좋다"는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다.

내 아이의 엄마, 나의 엄마, 너의 엄마.

분명 우리와 같이 사는 엄마들인데 우리가 보지 못하던 엄마의 이야기다.

장난꾸러기의 아빠 얘기를 들은 사람들의 상황인식이 전혀 달라졌듯이 유승하의 책을 읽으면 우리 엄마들의 전혀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또한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엄마와 여성들도 보인다.


승객들과 같이 그들을 보는 우리의 눈도 전혀 새로운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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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리눅스 - 개정 5판
매트 웰시.칼레 달하이머 지음, 이만용 옮김 / 한빛미디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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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Ubuntu라는 직관적이고 쉬운 배포판이 자리잡고 있다.  

이만용씨는 컴퓨터 공학이 전공이 아니지만 리눅스 초기부터 꾸준히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의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에 관한 글은 여전히 그 분야 후배들의 지침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정말 많은 내용이 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러닝 리눅스를 제대로 보는 방법은 컴퓨터 전원을 넣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는 것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이 책은 익숙해질때까지 두고봐야 하는 사전같은 책이다.   

게다가 이 책 제목이 Running Linux아닌가? Learning Linux가 아니라.   

리눅스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이라면 시험삼아 한번 리눅스를 실행해봤으면 할 것이다.  

우분투의 CD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virtualBox나 wubi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설치, 실행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은 내용들이 인터넷에 깔려있다.  

리눅스 각 배포판의 한글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Running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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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 1 - 상 - 정치경제학 비판 경제학고전선집 7
칼 마르크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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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대한 안타까움은 늘 그렇다.
소개로만 대해야 한다는 사실...

국내에 몇안되는 마르크스 경제학자인 김수행 석좌교수(성공회대학)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역작인 자본론.

그의 조언대로(새로운 사회를 위한 경제이야기, 김수행, 한울) 7장의 노동관련부터 읽는다.

1, 2부로 나뉜 자본론은 2부는 마르크스 사후 엥겔스에 의해서 수집, 정리되어 출간되었기 때문에
마르크스가 직접 여러번 손을 본 1부와는 괘를 달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어렵다는 얘기.
1부를 제대로 읽으면 2부는 소장만해도 될듯...:)

이미 노동조합의 힘이 새로운 권력으로 대두되는 21세기에,
실패한 이론인 유물론과 공산주의의 몰락을 지켜본 우리가
여전히 자본론을 읽으면서 좌파적 경제이론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자본론을 읽으면서
대안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현재 자본주의의 숨겨진 마수를 찾을 방법은 얻게 된다.
병원체를 찾았으므로 해결책도 곧 찾게 된다는 희망도 가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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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란 무엇인가? : 주변의 현상에서 최첨단 연구까지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21
뉴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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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이라이트인가?

대중과학잡지 뉴턴에서 하이라이트판으로 몇개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소개한 책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빛'의 일부를 전공한 나로서는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보았는데
사실 내가 알고 있는 빛! 이란게 얼마나 어두움에 가까운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암담함...

몇개의 파장대역에 관한 특징을 알고, 주파수에 관련된 공식을 안다고해서
빛을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 해소될리는 만무.

다만 잡지스럽게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게다가 최근 연구테마까지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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