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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 - 1999년 제3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품집
하성란 외 / 조선일보사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곰팡이꽃을 곰팡이와 꽃으로 분리 시킨 이유는, 글쎄, 좀 아이러니하다고 할까 생각하기에 좀 더럽고 비 위생적인 곰팡이와 보편적으로 아름다움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꽃 곰팡이 꽃 작가 하성란은,구성이나 스토리에도 부족함이없으나, 무엇보다도 묘사력이 뛰어나다.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자세가 곧아진다. 가볍게 읽고 싶지 않은 것이다. 곰팡이 꽃에서는 남자가 등장한다.남자는특이한 취미를가지고있는데 남의 집 쓰레기를 집으로가져와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아내는 거다. 집은 온통 쓰레기의 악취로 뒤범벅되어있다. 하성란의 세밀한 묘사로, 그 장면과, 악취 시각 후각이 모두 책 속에 빨려 들어가는느낌이다.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하성란만의 매력인 것이다. 나는 독자의 후각,시각,촉각,미각,청각의 오감각을 마음대로주물럭 거릴 수 있는 작가 하성란을 존경한다. 그녀의 작품, 곰팡이 꽃 이외에 '저 푸른 초원 위에'도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