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
미셸 블룸 지음, 동현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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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미셸 블룸 지음

동현민 옮김

더퀘스트 출판




 


불안을 이기는 뇌는 몸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을 ‘소매틱 기술 SOAR 4가지’를 통해 알게 해주는 책이다.

 

불안 때문에 떨어진 몸에 다가가기 ‘감각하라’

내가 공포에 반응하는 방식 파악하기 ‘관찰하라’

지금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요? ‘표현하라’

순간의 불안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돌아보라’

 

감각 및 정서와 나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시도를 처음에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을 감각, 호흡, 동작을 알아차림으로써 몸 중심 경험과 첫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이끈다. 신경계와 뇌가 어떤 불안을 야기하고 그로인한 증상과 해결책을 각자의 속도에 맞춰 마음을 다해 차근차근 감각을 느끼는 방법을 알려준다.

 

감기 몸살이 반복되는 요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선생님의 처방에도 비타민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높이기에 한계가 있었다. 몸은 쉬면되지만 머리는 아무생각 하지 않으려고 해도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생각은 불안에서 시작된 것이고 불안을 통제하면 될 것 같았지만 쉽지 않았다.

 

사실 불안하면 왜 보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많이 두었다. 그래서 아프면 병원가고, 약을 먹으면 나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 내 몸을 알아가는 시간을 주지도 않고 몸이 망가져가는 것을 치료하기에만 바빴던 과거는 뒤로하고 몸이 곧 내 신경들과 연결된 감각임을 알아가야겠다.

 



 


+ 책 파헤치기

 

완벽주의 성향에 시달리고, 이래라 저래라 괴물인 불평불만의 내면도 갖고 있는 상담자 ‘메리’의 예는 나를 보는 듯 했다. 이런 불안은 암묵기억(당시 사건을 경험했던 순간에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 등 무의식에 새겨진 특정 감각정보의 파편에 가까운 것)이 현재에 간섭하고 정서적 부담이 컸던 기억일수록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기 어려워 나타난다.

 

암묵기억 속의 경험이 그 감각의 형태가 이미지로 떠오르는데 말로 표현하면 도움이 된다. 감각에 압도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효과도 있고, 기억과 몸의 연결을 돕거나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몸의 소리를 여기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사실 어려웠다.^^;

 

호흡, 근육, 감각을 집중해서 찾는 연습인데 몸과의 연결하는 방법의 팁!들을 참고하면 좋았다. 잠시 멈추고 돌아보기로 느꼈던 감각을 글로 써보는 방법은 의미 있는 느낌 알아차리는 ‘우뇌’가 감각하기와 관찰하기, 논리력의 ‘좌뇌’가 표현하기와 돌아보기를 하게 해 불안과 긴장감이 저절로 가라앉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몸적’, 곧 ‘소매틱somatic'이라는 단어는 살아 있는 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소마soma에서 유래했다. 몸 중심 시각(몸적 시각)somaticlens을 사용하면 몸 자체와 복잡한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P21

 

🔖SOAR은 감각하기, 관찰하기, 표현하기, 돌아보기의 줄임말이다. 몸의 느낌을 감각하고 그 감각을 관찰한 다음, 관찰한 것을 표현하고, 표현한 것을 돌아본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통합시켜 신경계를 조절하고 몸의 소리 듣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P55

 

얕은 호흡으로 불안을 잠시 진정시킬 수 있지만 외면하려고 애써왔던 감각과 연결되면 오히려 불안을 경험할 수 있는데 호흡되살리는 연습으로 몸과 가까워 질 수 있다. 이 방법은 요가 동작처럼 바닥에 누워 편안한 자세에서 호흡으로 긴장한 몸을 이완시키는 연습 같았다. 지금까지 불안을 떨쳐버리는 방법들과는 다르게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거나 발바닥의 촉감을 찾기, 공간을 인식 하기는 내 몸을 찾아가는 버티기 훈련처럼 느껴졌다. 😌

 

유년기 상처가 만든 잘못된 패턴으로 만들어진 과도한 결합은 나를 관찰자, 경험자로 분리하여 이중 알아차림을 해보면 분리할 수 있다.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은 건강한 경계를 원하는데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경계를 알고 분명하게 거절하고 나와 상대방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거절의 상황을 연습을 통해 상상해 본다)

 

🔖다시 말해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거나 앞으로 벌어질지 모른다는 부정적 예감이 지각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공포 중심 서사가 무의식중에 과거의 일이 똑같기 재현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P137

 

🔖어린 시절에 경계를 세웠던 경험은 현재 나와 타인 사이에 경계를 설정하는 능력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자아가 형성되던 시기에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맺었던 관계는 자존감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경계를 설정할 때 그 자존감이 반영된다. P202

 

놀면 불안한 사람들 역시 어린시절 집안의 분위기가 엄격하고 딱딱하고 변덕스럽고 예측불가능했을 때 안전감을 느끼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놀이가 부정적, 부적절, 쓸모없다고 느끼면 불안으로 피해야하는 행위로 간주되어 어쩌다 가끔 조심스럽게 해야하는 행동이 된다.

아니 취미와 특기 적는게 그렇게 힘들었던 게 놀면 불안했던 내 모습은 아니었나. 👀

 

✔️일상의 놀이들은 큰 돈이나 시간을 요하지 않았다.

즉흥적인 행동하기, 일부러 재미와 즐거움을 위한 행동을 해보기, 농담이나 말장난하기, 이미 벌어진 상황이나 예측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웃음거리 찾아내기, 소리 내어 웃기, 미소 짓기, 바보 같은 짓 하기 같은 내가 조금만 변화시켜도 되는 행동이었으니까.

 

1️⃣ 공포가 존재하는 이유와 그 본질을 기억하라.

2️⃣ 완전히 솔직한 태도로 치료에 임하라.

3️⃣ 치유의 여정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4️⃣ 치유의 과정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아라.

5️⃣ 인내하라.

 

🔖“나는 바로 지금 이곳에 있으며, 아주 멀쩡하다.”P167

 

🔖“너는 나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p217

 

🔖우리는 자체로 완벽하고 동시에 매순간 완벽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금 걷고 있는 곳이 옳은 길이다.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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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퀘스트’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몸적’, 곧 ‘소매틱somatic‘이라는 단어는 살아 있는 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소마soma에서 유래했다. 몸 중심 시각(몸적 시각)somaticlens을 사용하면 몸 자체와 복잡한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21

SOAR은 감각하기, 관찰하기, 표현하기, 돌아보기의 줄임말이다. 몸의 느낌을 감각하고 그 감각을 관찰한 다음, 관찰한 것을 표현하고, 표현한 것을 돌아본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통합시켜 신경계를 조절하고 몸의 소리 듣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 P55

다시 말해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거나 앞으로 벌어질지 모른다는 부정적 예감이 지각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공포 중심 서사가 무의식중에 과거의 일이 똑같기 재현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 P137

어린 시절에 경계를 세웠던 경험은 현재 나와 타인 사이에 경계를 설정하는 능력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자아가 형성되던 시기에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맺었던 관계는 자존감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경계를 설정할 때 그 자존감이 반영된다. - P202

"나는 바로 지금 이곳에 있으며, 아주 멀쩡하다." - P167

"너는 나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 - P217

우리는 자체로 완벽하고 동시에 매순간 완벽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금 걷고 있는 곳이 옳은 길이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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