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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강원국 작가는 <대통령의 글쓰기>로 3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출판하고 TV, 학교 등에서 강의하여 유명하다. 작가는 대기업 회장과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퇴고하던 내내 ’어떻게 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쉬운 말로,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지‘ 고민했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했는지, 어떤 말과 생각으로 국민의 마음을 채워갔는지를 지켜보며 ’말의 기본‘을 배웠다고 했다.
2020년부터 KBS 1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 진행을 맡았는데, ‘말 같지 않은 말’, ‘어른답지 않은 말’을 반성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이 책을 펴냈다고 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지 못했지만 ’말’ 에 대하여 속 시원하게 답을 들려줄 것만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답은 과연 ‘말’ 같은 말이었을까 싶었다.
쓰기는 말하기 위함이다. 나는 생각을 쓸 수 있지만 말하기는 꽝이다. 회사에서 발표를 할 때면 긴장감으로 청심환을 먹어도 그 스트레스에 체하고 몸이 아프다. 이렇게 말하기가 힘든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긴장감 해소를 위해 말할 때 물병을 쥐거나, 경청하는 사람과 아이컨텍을 하면서 말하기 등의 방법들도 소개해주고 있다. 개인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경험으로 이겨낸 노하우들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긴장감 중의 하나는 준비가 부족했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말하기에서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책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 듣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 경영서적들에서는 말하고 쓰는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30년 경력에서 우러난 현실성 있게 쉽고 예를 들며 자세히 알려주는 책은 볼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가 원하는 것은 두루뭉실한 내용보다 실전에서 ‘이렇게 하면 효과가 있었다’라는 경험담은 공감도 되고 나도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으니 좋다.
구설수와 험담에 대해 여러 번 언급되는데 그만큼 ‘말조심’은 중요하다. ‘하지 말아야지’, ‘하면 안되지’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험담에 동조하고 있거나 내가 자발적으로 험담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사람은 자존감이 낮다는 글을 읽는 순간 아차! 싶었다. 내가 그런 말을 함으로 나 자신을 자존감 낮게 만들어버린 순간들에 대해 부끄러웠다.
∨ 말거울에 나를 비춰보는 것
∨ 남의 말을 잘 듣는 것
∨ 상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
말은 반드시 돌아온다!
“좋은 사람만 만나기에도, 후회 없는 삶을 살기에도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 (P73)
작가님은 예순이기에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하셨지만, 삶의 남은 시간을 누구나 알 수 없기에 ‘어른답게’ 말함으로 나를 조금 더 품격있게 갖추는 것은 삶에서 필수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 속에서
📌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현상을 액면 그대로 보면 순진한 사람이 된다. 겉보기와 다른 저의 속셈을 예리하기 후벼파야 똑똑해 보인다. 사람들은 그런 말에 흥미를 느끼고 솔깃해한다.
이런 성향은 인간의 본능적 속성에서 연유할 것이라고 한다. 사냥과 채집으로 먹고살던 원시 시대에는 외부 자극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험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떠나 우선은 위험하다고 전제하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였다. 그래서 최대한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좋은 정보보다는 나쁜 징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P38
구설은 나에 대한 세상의 경고이기도 하다. 경고를 무시하면 구설수는 증폭된다. 말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지금 듣는 구설이 가장 약한 것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뭔가를 바꿔야 일파만파 확산되는 구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P62
📌 힘있는 사람끼리 은밀한 말을 주고받으며 자기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말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되어야 한다. 시민이 언론과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말을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정치권과 언론이 시민의 말을 두려워해야 한다. 시민이 균형 있는 공론의 장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시민의 입이 열려 있어어 하고, 시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 P69
📌 험담뿐 아니라 뒷말도 문제다. 일이 진행될 때는 아무 말 못하다가 다 끝나고 구시렁거린다. 후회하고 자책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책임을 덮어씌우기도 한다. 뒷말 역시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일아난 일을 뒤집을 수도 없고, 회한과 미련으로 마음도 괴롭다. P72
📌 할 말이 있다고 말을 잘하는 건 아니다. 할 말이 많은데도 그 것을 표현하지 못해 버벅거리는 경우를 흔히 본다. 가장 큰 요인은 어휘력 부족이다. 어휘력이 빈약하면 말이 빈곤해진다. 가진 것과 가진 것을 보여주는 것은 별개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가진 게 많아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니 없어 보인다. P92
경험은 가장 중요한 말하기의 밑천이다. 말문이 막히거나 말하기가 막막할 때는 경험을 얘기하면 된다. 그리고 그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고, 인용을 달아주면 된다. P95
✅말 잘하는 사람은 7가지를 맞춘다.
눈을 맞추고 말해야 한다.
성향을 맞춰야 한다.
속도도 맞춰야 한다.
관심사를 맞춘다.
스타일을 맞춘다.
수위를 맞춘다.
수준을 맞춘다.
P114
📌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말투는 나의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이기도 하다. 운명은 바꿀 수 있다. P126
📌 말은 내가 하는 것이니 내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말은 하지 않을 때까지만 내 것이다. 내뱉은 순간, 그 말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말의 소유권은 들은 사람에게 옮아간다. 이 엄연한 사실만 잘 받아들여도 말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대상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것, 말하기에서는 무죄다.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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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의 웅답하라2기로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말투는 나의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이기도 하다. 운명은 바꿀 수 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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