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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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책은<잉크 사용을 최소화,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 표지와 본문에 FSC 인증 종이 사용,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종이 손실이 덜한 판형을 선택, 띠지를 생략하는 방법>으로 환경을 위해 만들어졌다.

작가 타일러 라쉬는 책을 이렇게 환경을 위해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 책을 낼 때 환경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 한다.


기후 변화로 지구의 온도를 낮추어야 하는 것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면서도 방조한다면 그것은 폭력을 방조하는 것이라 했다. 지구가 물에 잠기고, 불에 타고, 동식물이 멸종하고, 지금의 인수공통감염병이 발병하고 확산하는 배후에는 기후위기가 있으며 결국 우리가 보존하지 않아 망가져가는 지구와 생태계들의 결과는 곧 우리의 결과라 말한다.


기후 변화로 인하여 빙하와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있던 박테리아가 노출될 것이고, 부패가 지연되거나 멈춰있던 동식물 사체의 부패가 진행될 것인데 사체 안에 동결되었던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오며 또 다른 전염병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나는 이미 해빙된 영구동토층에서 탄저균 나와 순록들이 떼죽음을 당했었다는 것을 보고서도 내 일이 아닌 듯 바라보았었고, 자연이 망가져 가는 것에 대한 암울한 생각을 현실에서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에 나는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더 이상은 환경에 대하여 방조하면 안 될 것 같고, 방조에 동참해서도 안 될 것 같다. 다양한 매체에서 말해주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하여 지금 지구는 온도가 높아지고 이대로 가면 멸망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알려주고만 있지 이렇게 단언하면서까지 잘못되었다고 꼬집어 말해주거나 실천을 행동으로 직접 옮기면서 ‘난 실천하고 있으니 너도 따라와봐’ 라고 느껴본 것은 처음 같다.


뉴스에서도, 다큐멘터리에서도 영상을 보고 실천하지 않는다하더라도 ‘당신은 방조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말해주진 않는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외국인이니까 가능했다.’ 라는 곱지않은 시선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타일러 라쉬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한다는 것에 목소리를 내는데 당당했다.

지구를 위해 보존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는 기업과 정부와 단체에 요구를 하고 환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해야한다는 것은 인류세를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지구를 위해 이제는 방관이 아닌 ‘행동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2021년 10월, 대통령 직속 탄소 중립위원회에서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을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경제·사회 구조 전환의 비전과 이행체계를 마련하기위해 <탄소중립기본법안>을 만들었으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4.4% 감축(2017년 대비)에서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런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대하여 탄소 중립, ESG, 기후변화, 녹색연합 등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정부에서 앞으로 정책과 규제를 어떻게 내 놓을 것이라는 예측과 숫자 데이터만 있을 뿐. 사람들이 현재 안주하고 귀차니즘의 행동을 일삼으며 환경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잠재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있는 자들을 이끌어줄 지도자가 부재라 생각한다.


빌 게이츠의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에는 우리가 매년 배출하는 510억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각각의 행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나타나 있다. 제조 부문이 31%, 전기 생산이 27%, 식물 재배와 동물 사육이 19%, 교통과 수송이 16%, 냉방과 난방이 7%이다.


그 중 우리나라는 제조 부분인 석유, 화학, 에너지의 비중이 많은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현재 화석에너지와 관련된 인프라들이 좌초자산(화석연료의 매장량이 얼마나 더 남았든 더 이상 태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 될 것이므로 기업은 앞으로 친환경에너지에 맞는 새로운 설비와 기술 개발에 따른 손실 보전금 대책을 정부에 요해야 한다는 글은 많다.


기업의 존폐위기는 근로자의 생계와 연결되므로 정부에서도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기업이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기존 근로자의 교육과 기업의 지속을 위해 어떻게 시스템을 정비하고 준비를 해야하는지 법만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책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 스스로 나서서 친환경 에너지를 위해 지금의 화력 에너지로 운용하는 시설에 대하여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하여 일부 대기업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고 언제까지 탄소 배출 얼마까지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고객에게 약속하며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면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부각시킬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에 대한 학교와 기업에서의 움직임도 많이 보이고 있지만 나 역시 탄소 중립과 ESG에 대한 단어가 생소한 것이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친환경, 저탄소 배출이라고 적혀있는 것은 비싸서 엥겔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냉방 온도 줄이기, 이면지 쓰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의 실천들을 하며 나도 동참하고 있다는 작은 위안을 삼아보지만 그런 행동의 반하는 균일한 영양보충을 위한 고기섭취(소를 키우는데 탄소 배출이 심각하다), 코로나 핑계로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 조리시 남은 재료는 비닐팩 사용 등의 수많은 쓰레기 배출로 탄소 줄이기와는 전혀 다른 행동도 많았다.


나는 책의 내용에 찬성하지만 딱 한가지 반대의견을 내고자 한다.

< 책 138쪽에서.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에 관해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 실제와는 다르게 겉으로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일)이라는 비판도 있고, 그린워싱과 아닌 것을 구별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린워싱이든 아니든 간에 환경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업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가식이라는 지적을 받더라도 애초에 환경에 필요한 시도를 한 그 의미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본다.>


책에서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도 어쩌면 환경에 필요한 시도를 한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고 보았는데, 상업적 매출을 올리기 위하여 친환경이라는 것을 이용하였을뿐 결론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지 않았으므로 나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은 가짜라고 본다.



이런 기업은 사람들로 하여금 친환경 제품 기준에 대해 헷갈리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따라 우후죽순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많이 사용한 ‘친환경’ 이름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게 되고 값이 싸거나 과대광고에 현혹되어 잘못된제품을 선택하게 되어 결국에는 친환경이라는 의미로 시작된 좋은 시도들이 결국에는 환경에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생각한다.


타일러 작가는 자신의 어릴 적 나무와 꽃, 개와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 등에 대하여 알러지가 심해 밖에 나가 놀지 못하고 한정적인 공간에서 생활했다고 하였다. 미국 버몬트의 겨울은 눈이 많이 내려 꽃가루가 없기 때문에 나갈 수 있었는데 밤사이 지나간 동물들의 흔적들과 발가락 갯수, 발자국들을 관찰한 이야기들을 하며 늘 창밖만 보고 동물을 상상하고 지냈던 그 시절로 인하여 동물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졌다고 한다.


극심한 알레르기로 인하여 동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지만 그런 계기조차 사라질 것 같아 불안하다고 하였는데 이미 그런 계기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시작된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학교, 친구도 만나지 못하는 시대가 이미 왔으니 말이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쓰는 생활이 불편하다고만 여기고, 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우리가 살아남길 바라는 약과 백신들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실 이런 현상은 자연의 파괴로 인하여 초래된 결과라는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우리는 자연을 회복시키고 보존하는데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해야하는데 말이다.


우리가 지금 지구를 살리기 위해 당장 실천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 미래가 아닌

내가 사는 동안 지구가 멸망하는 모습을 보아야 할 지도 모른다.

끝.



내가 죽기 전에는 그 모습을 보지 못할 테니 결말이 두려운 게 아니라 그 결말로 떨어지도록 지구의 운명을 던져버리는 사건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게 두렵다. 지구가 무너지는 순간에 눈을 뜨고 있는 게 두렵다. p34


우리의 경제관은 고장 났다고 하기보다는 구각이라고 지적하는 게 더 맞다. 이전에는 몰라서 알 수 없던 것을 어쩔 수 없이 계산에 넣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알 수 있고 계산할 수 있는 것인데도 안 하는 식이다.p41


기업이 환경을 보호해야 하고 후손들이 살아갈 몫의 생태계를 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방법이 없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지만,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환경을 연결하는 언급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p47


우리는 기후위기에 전혀 준비되지 않은 듯하다. 우리의 경제 모델 자체가 너무 융통성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가능하면 이 계기를 통해서 자연의 회복 능력을 고민하고, 조직이나 제도에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할 유연함을 갖추면 좋겠다. 이런 재난은 기후위기가 몰고 온 변화의 일부로, 향후 반복될 것이다. 이런 생각은 해봐야 암울할 뿐이니,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p50


앞으로 기후위기가 계속되면 빙하와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있던 박테리아가 노출될 것이고, 부패가 지연되거나 멈춰있던 동식물 사체의 부패가 진행될 것이다. 그러면 사체 안에 동결되었던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오며 또 다른 전염병을 불러올 수 있다. 시공간으로 단절된 서로 다른 생태계가 갑자기 부딪치고 충돌하는 것이다. p50-51


우리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시스템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미 일어난 일에 집착하는 습관이 있다. 그보다 더 필요한 건 향후 만들어갈 것에 관한 고민이다. 코로나19가 우리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p52


지구 평균 온도가 6℃ 올라가면 생물 중 95%가 사라진다. IPCC가 2018년 채택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은 10년에 0.2℃씩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30~2052년에 1.5℃ 상승을 피할 수 없다. 이미 지구 기온은 1880년대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1℃올랐다. 핑계를 댈 이유가 없다. p66


가공식품이 싸다고 가공식품만 먹었다가는 소화기가 망가져 각종 병에 걸릴 수 있다. 그건 음식물의 가격에 ‘건강’이라는 비용을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 순간에는 저렴하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더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한다. P71


폭력이 눈앞에 벌어지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방조죄이다. 우리는 우리 땅이 물에 잠기고 숲이 불타며 동식물이 멸종해 결국 우리 숨통을 조이는 현실을 방조하고 있다. 어떡할 줄 몰랐다고 해도 방조한 것이고, 범행을 돕는 줄 몰랐다고 해도 이미 동조한 것이다. p83


✅근래에는 기후변화라는 용어가 우리가 처한 실제 위기 상황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기후위기

Climate Crisis 라는 표현을 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나도 기후변화보다 현실의 심각도를 드러내고 꾸밈없는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87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에 관한 정보가 널리 알려져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로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식품에는 소비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왜 건강은 물론 우리 운명을 좌우하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표시는 볼 수 없을까. p94


분노를 느끼고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한다. 정치인을 뽑을 때도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뽑지 말아야 한다. 기후위기에 관해 “우리나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 P107


기업의 제품을 고를 때도 친환경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FSC 인증(FSC 웹사이트 www.fsc.org 에서 FSC 인증 정보와 인증 받은 업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종이나 재생 종이를 쓰고 있는지, 어획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팜유를 쓰고 있는지, 쓴다면 어떻게 가져오고 있는지…. 이런 걸 따져야 한다. 따질 수 없다면 따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나 도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우리 미래에 관해 여전히 방관한다면, 그저 밟히는 수밖에 없다. 우리의 주체를 판 것이기 때문에. 주체성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 그게 이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못하더라도 유일하게 타격을 줄일 기회를 만들 수 있다. p107


시스템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시스템적 사고 없이는 경주마가 눈가리개를 차고 보는 것처럼 협소한 시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유일하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시스템을 완전한 고리로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이다. P124

우리의 욕심이 멸종위기종을 만든다. 우리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가해자이자 그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하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우리 몸에 암이 생기는 것과 같다. 암이 발생하면 유기체 전체에 문제가 생기듯 생태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생태계가 지속가능하게끔 보전하는 일이 우리 생명을 보살피는 일이기도 하다. p128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에 관해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 실제와는 다르게 겉으로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일)이라는 비판도 있고, 그린워싱과 아닌 것을 구별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린워싱이든 아니든 간에 환경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업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가식이라는 지적을 받더라도 애초에 환경에 필요한 시도를 한 그 의미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본다. P138


나중에 깨달았지만, 사람도 그렇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서 본래 자연이 익숙하고 가장 편하지만, 도시에서 인공 환경 속에 포육되며 사람 사이를 비집고 다니다가 자연과의 연은 끊어진다. 양동이에 갇힌 개구리가 좀비가 된 것처럼, 자연을 잊은 우리도 괴물이 되어 사는 듯하다. P156


인수공통감염병이 발병하고 확산하는 배후에는 기후위기가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야생동물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바이러스나 균을 가진 동물과 인간의 접촉이 늘어난다. 또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모기와 진드기의 서식지가 이동하면서 연관된 전염병이 확산하기도 한다. 기후위기로 인한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환경을 너무 짧게 생각하고 좁게 보고 있다는 신호이다. P160

자연 속에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연을 단순한 관광지로 대상화하거나, 아름답고 따뜻한 어머니 품이라며 마냥 찬양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의 일면만 본 것이다. 자연 속에 살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접하고 나면, 깊은 경외심을 품게 된다. P161


선생님은 “직접 잡지도 못하면서 무슨 고기를 먹겠다는 거냐?”라며 당당히 말씀하셨다. 듣고 보니 비겁한 건 오히려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식시간에 즐겁게 고기를 먹는 사람이 막상 그 고기를 만드는 순간에 불평한 것이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맛있게 고기를 먹을 거면서. 사실을 부정하고 혜택을 누리면서 책임을 지기 싫은 비겁한 마음이 아닐까. 한편으로는 몰라서 편한 게 있지만 사실은 몰라서 전혀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었다. P178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 우리 존재, 우리가 만든 모든 문명은 자연 안에 있기에 자연의 질병은 반드시 인류의 파멸로 돌아온다. 자연은 ‘공존’을 말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살펴야 할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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