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계급의 출현 - 스스로를 의식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브뤼노 라투르.니콜라이 슐츠 지음, 이규현 옮김, 김지윤 외 해설 / 이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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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의식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녹색 계급의 출현

부뤼노 라투르, 니콜라이 슐츠 지음

이규현 옮김

이음 출판



읽으면서 생소한 단어들과 구체적인 예시가 없어서 그런지 어렵다고 느껴졌어요. 문장이 이해되지 않아 몇 번 반복하며 읽다보니 한 권이 두껍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읽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

📌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태그를 붙여가며 읽은 결과!!

작가 2명은

운동가와 많은 정치 지도자의 다양한 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숙고해야 할 주요 사항의 잠정적인 목록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신기후체제에 요구되는 새로운 계급운동을 제시하고자 시도한 것이 바로 <녹색 계급의 출현>이라고 보고 제목을 지었다고 해요.

▫️작가1. 브뤼노 라투르는

신기후체제라 부르은 것과 깊이 연관된 정치철학 문제를 검토하고 있고, ‘가이아 정치생태학’ 에 대하여 말합니다.

▫️작가2. 니콜라이 슐츠는

지구사회계급이라 명명하는 것에 관한 박사학위논문을 마무리하는 중으로 ‘지구사회적 계급이론’에 대하여 말합니다.



🤗쉽게 말해,

지금의 지구 생태에 대한 제도를 만들고 강제하지 않으면 지구 생태는 피괴되니 잠재적인 다수파라 불리는 사람들을 녹색계급으로 하여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죠.

최근에 본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다큐멘터리에서 고온현상으로 땅이 얼어있는 동토지대인 툰드라에서 빙하가 녹고 땅이 녹으며 깊은 땅속 탄저균이 지상으로 올라와 순록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순록으로 생활하는 유목민들은 점차 생활터전을 잃어간다는 내용도 이런 이상기후 현상에 대하여 호소하는 것은 지구생태에 대하여 잠재적 다수파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지만 생태를 위해 외적으로 실천으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배출줄이기로 분리수거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자가용이용 줄이기 등의 환경보호 캠페인을 열지만 개인의 노력과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은 지구생태의 파괴를 멈추기에는 한계점이 있으니 법으로 규제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처벌은 오히려 일반인들의 좋은 정서를 형성하지 않으므로 대중의 인기와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치로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녹색계급을 출현시켜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계급이라고 하면 급수에 따른 차등을 두고 허용되는 내용도 다르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책의 시작에서도 계급적 귀속에 관한 불확실성을 피할 수 없으며 정치생태학에서는 잠재적인 계급의식의 출현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된다고 말했어요.

계급으로 내가 속하고 싶은 집단과 그 집단이 갖는 우월성으로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욕구를 말해준다는 생각은 나 역시 그러하기 때문에 내가 속하고 싶은 계급은 우월적인 곳임을 바래봅니다.

☑️ 이 책은요..

주제도 내용도 생각을 필요로 하므로

짬짬이 독서보다는 집중력있는 시간에 필기를 하며 읽어야 했어요.

읽고 나면 나도 잠재적 녹색계급임을 깨닫게 되는데요. 🌱

지구 생태에 대하여 대중의 정서적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치적 지도자가

이미 형성되어 있을지 모를 <녹색계급>을 이끌어 주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책 속 밑줄긋기

계급투쟁과 분류투쟁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에 의하면 사회 계급은 주어진 여건이나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불확실한 어떤 것이다. 무엇이 사회계급을 만드는가? 이 물음에 대해 부르디외는 ‘분류투쟁’이라 답한다. 그에 의하면 “분류투쟁은 계급투쟁의 잊힌 차원이다.” 사회생활이라는 크고 작은 경쟁의 무대에서 개인은 자신의 취향과 우월성에 걸맞는 특정한 라이프 스타일의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는데, 이러한 무의식적 욕구는 원하는 등급의 집단에 속하려는 '분류투쟁‘의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분류투쟁은 더 나은 상징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다. 이를테면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욕구와 다르지 않다. [메모7]

유물론의 경이로운 확산

녹색 계급 또한 존재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마르크스주의만큼은 해야 하고 특히 역사, 자기 역사의 방향을 규정해야 한다. [메모10]

그러므로 녹색 계급이 이 전통을 이어받고자 한다면 녹색 계급은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이 주는 교훈을 받아들여서 자기 존재의 물질적 조건과 관련하여 자기 규정을 시도해야 한다. 새로운 계급투쟁은 옛 계급투쟁만큼 유물론적인 접근을 토대로 전개되어야 한다. 연속성은 바로 이 본질적인 점에서 존재한다.[메모11]

녹색 계급은 잠재적으로 다수파다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면, 형성 중인 녹색 계급은 전혀 주변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마르크스의 명언을 약간 고쳐서 원용하자면 “하나의 유령이 유럽과 세계의 나머지 지역을 떠돌고 있다. 생태주의라는 유령이!” 녹색 계급에게는 스스로를 다수파로 규정하는 것만이 결여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녹색 계급은 이미 새로운 제3신분, 즉 모든 것이기를 열망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다. [메모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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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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