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교환일기 - 개정판
장주희 엮음 / 텍스트칼로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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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교환일기>

장주희 저자/텍스트칼로리 출판




📒<엄마와 딸의 교환일기>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적어보던 교환일기가 먼저 생각나게 하는데요. 아이와 직접 만들어가는 다이어리라 나의 일기장과는 또 달라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같은 팬시점, 문구점 판매 상품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건 저 뿐만 아니라 딸들도 좋아해서 시작하면서도 내용을 적고 꾸미기 하는 것도 열정만렙으로 할 수 있었어요 💕





💁‍♀️ 책은 4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일상: 소소한일상. 요즘뭐해. 안부. 하루일과.

2️⃣ 취향: 취향. 좋아요. 싫어요. 취향존중

3️⃣ 추억: 추억. 기억해. 함께해. 가족

4️⃣ 인생: 인생. 가치관. 삶의지혜. 멋진여성




📔질문들 중에는 단답형 대답을 해야하기도 하고 장문형으로 길게 적어야 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려야 하는 것도 있어요. 백지에 오늘은 무엇을 써야하나 고민할 필요없이 다양하게 질문들을 따라가며 답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저는 매일 순서대로 써갈 수도 있지만 내가 쓰고 아이가 쓰고 싶은 질문을 채워 넣으며 천천히 가까워 지는 것이 좋아서 자유롭게 만드는게 좋았어요.





📙사춘기로 예민하고 엄마에게 말하지 않는 부분들도 교환일기를 통해 조금은 마음을 열고, 말로 하기 어려운 점을 글로 표현해 줄 수 있는것 같아 좋았어요. 친구나 자매끼리의 고민 이야기들도 있지만 부모님께 듣는 인생 가치관과 삶의 지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고 말이죠 😅

앞으로의 미래. 지금 놓치고 있는 생각들. 사소한 것들도 천천히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매일 문제집을 함께 풀고 정답을 확인하는 것으로 멀어진 관계를 교환일기가 가깝게 만들어주어 이 시간이 좋았답니다👩‍👧‍👧

이제 막 만들어가는 단계라 함께 그리고 쓰고 마음을 말해주며 말하기 쑥스러운 사랑표현도 글로 좀 적어주고 함께 좋아하는 다꾸도 하면서 우리들만의 일기장을 만들어보기 좋았어요.






📘반대로 나의 엄마도 일하기 바빴지만 이런 다이어리를 사서 함께 꾸미기도 하고 편지도 써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의 고민은 무엇인지? 적어가고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조금 더 외롭지 않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자라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어 시간이 늦은 건 아닌지 엄마와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 이번 어버이날 선물로 마음을 전달드려야겠어요.




📕그리고 이 다이어리가 특별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딸이 있다는 것의 소중함과 평생동안 한번도 안하고 지나칠 수도 있었던 경험을 하게 해준다는 거예요.

나에게도, 딸아이에게도 다이어리를 완성하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 함께 보면서 그때 우리 만들어서 참 좋았었다며 따뜻한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고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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