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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 주류 경제학이 나아갈 길에 관하여
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장진영 옮김 / 안타레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로버트 스키델스키
안타레스 출판
📊 주류 경제학이 나아갈 길에 관하여
What’s wrong with economics
🗒 “주류 경제학이 ‘어떻게’ 그리고 ‘왜’ 지금에 이르렀는지”가 이 책의 가장 큰 줄기이다.
작가는 고전주의 경제학을 계승한 신고전주의 경제학이 오히려 ‘새로운’이라는 접두어가 무색할 만큼 “학문 영역을 좁혀놓았다”고 비판한다.
📒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오직 수학적 언어로만 말하고
다른 학문과의 소통의 부재로 인하여 학문적 고립이 되었으며, 급변하는 경제 현실에 유기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경제 주체를 오직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는 합리적 <개인>으로만 설정하고, 그 합리성 덕분에 시장에서 인간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아집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인간의 경제 행위 동기를 불완전하게 이해하니 잘못된 정책 자문을 제공할 수 밖에 없고, 자신들이 세운 이론에서 벗어난 개인의 선택과 행동의 동기는 간단히 무시함으로써 열린 세계를 닫힌 세계로 축소하기 때문에 예측을 하는데 번번이 실패한다고 꼬집는다.
📗 경제학이 해서는 안 될 일 :
☝️경제 주체인 개인을 합리적 계산기인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경제 주체에 개인과 더불어 <사회(집단)>를 포함해야한다. 경제 모델을 만들 때 방법론적 개인주의 만을 고집하지 말고, 개인과 개인의 관계와 사회 네트워크의 유기성에도 주목하는 방법론적 총체주의를 접목해야 한다.
✌️물리학이 되겠다는 집착은 벗어나야 하고, <인간의 행동은 결코 정량화 할 수 없다.>
👌완전 경쟁 시장을 향한 맥목적 신뢰를 거두는 일. 자율 규제 시장이란 닫힌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개념이다.
🖖학문적 오만함을 버리는 일. 영구불변의 학문적 완성을 추구하지 말고 <다른 사회과학과 면밀히 협업>해 현실 경제에 이바지 해야 한다.
📘 경제학이 반드시 해야할 일 :
☝️자율 규제 시장에 대한 기존 믿음을 근본적으로 조정해야한다.
-오늘날 시장은 거래 행위자뿐아니라 <유권자>에 대해서도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지고 있다.
✌️경제모델을 수립할 때 바탕이 되는 <현실지도>에 최대한 많은 이정표를 집어넣는 일이다.
-자연현상은 정직하기에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음을 가정하는 게 합리적이지만, 인간 행동을 다루는 경제학에서 동일한 조건이라는 전제는 합당치 않다.
👌심리학,사회학,정치학,역사학 등 <다른 사회과학의 방법론을 도입>하고 <윤리학을 수용>하는 일이다.
-부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우리는 그저 부자만 되면 그만인가?
🖖경제학 커리큘럼을 수정하는 일이다.
-지식은 누적된다는 착각을 버리고 <경제와 경제학의 역사>를 들여다봐야한다.
-거시경제 제도들로 시작해 그것들이 어떻게 시장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개인들의 선택을 형성하는지 살펴야하고, <중심 주제는 국가의 역할, 권력분배, 부와 소득분배 등>이어야 하며, 개인이 스스로 확보한 불완전한 지식 조건에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행동하리라는 가정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경제 행동에 대해 그 어떤 가정도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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