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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도쿄 인기 브런치 40
HitoBito 지음, 노인향 옮김 / 미호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미호 출판사의 신간, 집에서 만드는 도쿄 인기 브런치 40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본다고 집에서 뚝딱 브런치를 만들어낼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눈요기가 돼서 대리만족이 됩니다.
책이 굉장히 얇고 약간 잡지같은 편집이에요. 책부터 남달라 보인달까요? 오픈 3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먹는 오모테산도 핫 플레이스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의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빵이랑 쿠키는 진짜 신기한 것 같아요.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마다 맛이 다르니 말이에요.
주식회사 히토비토가 쓰고 노인향 씨가 번역을 했습니다. 브래드에스프레소는 홈페이지(http://www.bread-espresso.jp)도 있네요. 들어가보니까 매장이 진짜 많아요-
홈페이지가 일본어로 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이미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그런데 볼게 많은 홈페이지는 아니에요 ㅎㅎ매장을 클릭하면 그 매장의 메뉴가 있습니다. 약간 매장소개 페이지 같아요.
샌드위치와 프렌치 토스트, 크로크뮤스와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사이드메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는 왠지 따라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_<
무엇보다 상세히 소개하는 것은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기본이 되는 빵입니다. 이 책을 통해 빵이 이렇게 다양한 줄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보니까 다 먹어봤던 빵들. 생각해보면 훨씬 더 많겠죠? 여기서 소개된 빵들은 샌드위치나 프렌치토스트에 활용하면 좋을 기본빵들이에요.
샌드위치는 특별히 만드는 법이 어렵진 않습니다만, 책과 같은 비쥬얼을 만드는 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샌드위치 과정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요, 어떤 재료를 믹스매치 하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특별히 어렵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노하우가 필요한 메뉴가 샌드위치인 것 같아요.
달걀 듬뿍 샌드위치나 팥 크림치즈 샌드위치처럼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예쁘게 만들 수 있는 걸 보면 진짜 요리는 정말 센스의 문제인 것 같아요 ^^
프렌치 토스트 정도는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쥬얼을 보니 이것 역시 눈으로 대리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것이 빵의 매력인 것 같아요.
빵과 함께 에스프레소에 관한 이야기도 비중있게 다뤄집니다. 저는 빵은 잘 모르지만 커피엔 관심이 많아서 눈여겨봤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생두부터 엄선해 정선스럽게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한다는 기본적인 이야기가 있네요. 역시 모든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와 정성스러운 요리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