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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프랑스 아이 놀이 -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아이를 만드는 창의적 놀이 육아
신유미.시도니 벤칙 지음, 한예롤 그림 / 지식너머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아이를 만드는 창의적 놀이육아를 위한 책, 봉주르 프랑스 아이놀이를 읽었습니다. 저는 자녀교육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놀이에 관심이 있어서 읽어봤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놀이들이 좀 있었는데요, 부록으로 있는 놀이카드와 놀이판이 제가 인상깊게 본 놀이더라고요. 빈 주사위도 줍니다.
이 책을 지는 시도니 벤칙은 프랑스 릴 대학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랑스 키즈 매거진과 패션 브랜드 등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세계적인 텍스타일 크리에이터라고 해요. 2008년 쥬트를 설립하여 프랑스 국립 학교의 아트클래스 커리큘럼과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고 있으며, 유미와 함께 프랑스를 넘어 유럽과 전 세계로 뻗어나가 아이들의 창의력을 깨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 분이 우리나라 사람이에요. 원저에는 없는 그림이 추가된 것인지, 원래 우리나라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책인지 궁금하네요. 애착놀이와 미술놀이, 문화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분류가 중요한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직접 만들고 그리는 놀이입니다. 머릿말에 우리 어릴 때에는 마당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로도 잘 놀았는데, 이제는 키즈카페에서 정해진 룰대로 놀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터에서 내 마음대로 매뉴얼을 만드는 아이와, 주어진 매뉴얼을 익혀야 움직일 수 있는 아이의 태도는 정말 다르겠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한 놀이는 없습니다. 대부분 그림을 함께 그리거나 간단한 풀과 가위로 만들 수 있는 게임들이에요. 이런 것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은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한 놀이들도 있지만, 실제로 만들어서 해보고 싶은 재미있어 보이는 놀이들도 많았습니다.
보드게임 중에 텀블링 몽키즈라는 게임이 있는데요, 원숭이를 떨어뜨리지 않고 막대를 다시 끼우는 거에요. 그런데 왜 직접 만들어볼 생각을 안 했을까요? 페트병에 대마늘을 끼워놓고 그 위에 병뚜껑을 얹어놓으니 훌륭한 게임이 되는 걸 보고 저 역시 너무 정해진 대로만 따르는 삶을 살아왔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