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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욕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 타인의 행복을 흉내 내지 않고 꿈을 향해 걷는 법
에리카 지음, 전경아 옮김 / 미호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뉴욕에서 패션컨설턴트로 일하다가 2010년 독립, '에리카인스타일'을 설립한 여성 CEO. 에리카의 에셍, <나는 뉴욕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를 읽었습니다. 뉴욕의 정취라던가 문화, 사회를 다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담담하게 기록한 일기같은 책이었어요. 뉴욕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조화롭게 사는 걸 보면서 깨달은 바를 기록한 명상록같은 책이랄까요?
타인의 행복을 흉내내지 않고 꿈을 향해 걷는법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습니다. 저자가 홀로 뉴욕에 와서 느낀 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개성과 매력이 있고, 나 역시 그렇다는 것이라고 해요. 내가 장점이라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칭찬해주고, 나라면 힘들어할 것 같은 일에 툭툭 털고 일어나는 타인을 보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세계 최초의 레그웨어를 런칭한 건 의미가 있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로 진출해서 자신만의 성취를 달성한 데에는, 개성을 찾아 남들이 보지 않는 분야를 파고든 성과일 것입니다.
목차에 따라 찾아보기 쉽게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에세이라서 처음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면 더 좋을거에요. 대부분의 경우 뉴욕에서 겪은 일에 대한 단상입니다만, 틈틈히 보이는 뉴욕 사진이 저같이 미국 한 번도 못 가본 사람에게는 뉴욕에 대한 동경을 키워주네요.
▲오로지 개성으로 승부한다 ▲가슴뛰는 습관으로 가치를 높인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볼 줄 안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을 갖는다 ▲다신 만나고 싶은 사람을 꿈꾼다 ▲남들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렇게만 봐도 뭔가 다짐을 하게 합니다. 목차의 제목만 봐도 통찰을 느끼게 합니다. 또 에리카인스타일의 슬로건을 알 수 있게 해요. 이 책의 장점은 이런 원론적이고 딱딱한 내용을 감성적인 에세이로 풀어냈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이 책은 스스로에게 자신있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고, 남들과 다른 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되풀이합니다. 그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쉬운 경구를 실천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게 때문이라는 걸 저자도 우리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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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oomy_room.blog.me/220777270685